[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 측이 정부에 신도 전체 명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밝힌 가운데,
신천지 측이 저명인사와 추수꾼(다른 종교 시설에 들어가 포교 활동을 하는 신천지 신도) 등 핵심 인사를 제외한 신도 명단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를 운영하는 신현욱 목사는 25일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신천지가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알려진 사람, 유명 인사, 추수꾼 위장 센터 등에 있는 사람 등 명단 일부를 빼고 중대본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 등이 제외된) 신도 명단과 전화번호 정도만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