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프로듀스 X 101' 1·2차 온라인투표도 조작 의혹
22,239 342
2019.09.17 19:19
22,239 342

1인당 11명 선택해야 완료되는 투표에
앱 투표 수 '11의 배수'로 나오지 않아
수사 진행 중인 최종 투표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제작진 개입했을 가능성 제기
경찰 "온라인투표까지 전폭 수사할 것"

기사의 1번째 이미지이미지 확대엠넷 '프로듀스 X 101' 3화에서 공개된 온라인 투표 결과. 화면에 표기된 공식 앱 투표수 '2,889,2503'은 '2,889,250'의 오기로 보인다. 홈페이지 투표수는 11로 나눴을 때 정수 '71만2,817'이 나오지만, 앱 투표수는 11로 나눴을 때 정수로 떨어지지 않는다. [사진 = '프로듀스 X 101' 방송 캡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대한 경찰·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최종 득표수 외에 1~2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도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생방송 문자 투표 뿐만 아니라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까지 원본 데이터를 확보해 전방위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

17일 방송가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의 방영 기간 도중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프듀X'의 1, 2차 투표는 투표 참여자별로 선호 연습생 11명을 무조건 골라야만 투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총 투표수가 11로 나눠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엠넷은 1차 온라인 투표를 5월 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방송 1~3화에 걸쳐 누적 수치로 공개했다.
https://img.theqoo.net/Ljwms

일단 지난 5월 3일 방영된 1화 말미에 공개된 투표 결과는 모두 11의 배수로 이뤄져 눈으로 즉각 확인 가능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시청자는 '프듀X' 공식 홈페이지와 '엠넷&지마켓(Mnet&Gmarket)'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하루에 각각 한 번씩 총 2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날 방송엔 공식 홈페이지 투표수가 17만 577표, 공식 앱 투표수는 5만 2602표로 나왔다. 두 수치는 모두 11의 배수다.

그러나 방송 2화부터 투표 결과에서 이상 값이 포착됐다. 같은 달 10일 방영된 '프듀X' 2회에서 발표된 홈페이지 누적 투표수는 323만2724표로 11의 배수이지만, 앱 투표수 136만6663표는 11로 나눴을 때 몫이 '12만4242.0909···'으로 11의 배수가 아니었다. 이어 17일 3회차 방송분에서 공개된 누적 투표수 역시 홈페이지 결과는 11로 나눠떨어졌으나, 앱 누적 투표수(288만9250표)는 11로 나눴을 때 몫이 정수로 나오지 않았다.

6월 7일 방송된 6화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다. 이날 공개된 투표결과는 5월 31일 1차 순위 발표식 이후 생존한 60명의 연습생을 대상으로 6월1일부터 진행됐으며, 투표자는 앱과 홈페이지 동일하게 각각 1회씩 11명의 연습생에게 표를 줄 수 있었다. 1차 순위발표식까지의 투표 결과는 전부 초기화된 채 2차 온라인 투표의 실시간 누적수치로 공개된 이날 투표 결과의 경우, 홈페이지 투표수(914만6918표)는 11로 나눴을 때 정수가 나왔지만, 앱 투표수(368만4490표)는 11의 배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제작진이 1차 투표부터 4차 투표까지 투표수를 끊임없이 조작해왔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애초 투표 결과와 상관 없이 사전에 내정한 데뷔 멤버를 선발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검찰은 '프듀X'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들어가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어 이달 6일엔 엠넷의 다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까지 시청자 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고발돼 법적 판단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회 득표뿐 아니라 앞서 진행됐던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도 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즌4를 포함해 전 시즌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엠넷 관계자는 "경찰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별도 입장을 밝힐 부분이 없다"고 했다

[박창영 기자 / 문광민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3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76 04.24 48,7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01,1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5,8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60,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41,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4,5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0,6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7,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8,9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7,5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423 이슈 걸그룹만 4팀이 해체피셜 떴다는 이번주 3 11:16 490
2393422 이슈 엔화 상황.jpg 2 11:15 422
2393421 유머 파워레인저가 악당에게 져버렸어 ㅠㅠ 어떻게해? 지나가던 아저씨가 처리했으니 걱정말라구😘 11:15 55
2393420 이슈 영양사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면서 윗분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한 경찰서 6 11:13 499
2393419 기사/뉴스 배우 최대철, 블핑 제니 닮은 딸→180cm 훈남 아들 공개 ('살림남') 5 11:13 593
2393418 이슈 뉴진스 멤버 구성에서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은 부분 중 하나 27 11:12 1,264
2393417 유머 츄 예능이 낯선 이은지.jpgif 2 11:11 620
2393416 이슈 여차하면 데뷔못할뻔 했던 뉴진스 22 11:11 1,269
2393415 이슈 소소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밥친구로 보기 좋다는 김재중 유튜브 재친구 11:11 87
2393414 이슈 @ : 고삼때노래ㅈㄴ잘만들어놔서 10년뒤에도샘플링해서쓸수있는거개간지 1 11:10 538
2393413 이슈 SM 역대급 티저 사기 영상.jpg (라차타 아님) 9 11:09 1,336
2393412 이슈 현재 하이브 사건 사실상 원인이 된 인물 29 11:06 3,458
2393411 이슈 현재 하이브 ceo가 넥슨에 있었을때 논란됐었던 게임 (후방주의) 77 11:06 4,650
2393410 이슈 역대급 고장났었다는 김수현 카야 만난썰 ㅋㅋ 1 11:06 1,009
2393409 이슈 토스행퀴 12 11:05 656
2393408 이슈 뉴스에 나왔다니까 놀라는 카리나(꽁꽁챌) 1 11:05 320
2393407 이슈 핑계고 스핀오프 프로젝트🌟뜬뜬표 월간 BIG 씨-ㄹㅣ즈 <이달의 계원> 라인업 세븐틴,양세찬,조혜련 16 11:02 889
2393406 기사/뉴스 직장인 평균 점심값 '1만원' 돌파…월급은 뒷걸음질 19 11:01 693
2393405 이슈 키 커보인다 vs. 작아보인다 자주 갈리는 리한나 24 11:00 1,013
2393404 이슈 🔥핑계고 모닝 콜라텍 전격 O/P/E/N🔥 6 10:58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