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와서 ㅇㅇ음료 맛있나요? 라고 물어 봤는데
알바가 한숨을 푹 쉬면서 인상을 구기고
뒤에 손님 도와드릴께요 했다고 합니다
손님이 무안해서 사장인 저를 찾았던건데
알바에게 왜 그랬냐고 했더니
"제가 이 카페 모든 음료를 다 먹어 보는것도 아닌데
저런 질문 자체가 진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 라고 합니다
제가 그래. 적어도 안먹어 봐서 잘 모르겠다 정도만 말해도 되지 않냐
라고 했더니
"진상손님한테 하나하나 대꾸 하는게 너무 힘들고
애초에 잘못은 저 손님이 한거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저는 애초에 이게 진상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장이라서가 아니라 소비자가 사장이든 직원이든 혹은 누구든
제품에 대한 정보를 "물어 보는것 자체"가
손님이 하지 말아야 하는 "진상짓"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먹어보지 않았다면 적어도
"먹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응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든 음료를 맛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무료)
그리고 앞으로 물어 보면 우리 음료 중에 솔직하게 타인에게 권할 정도의 맛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먹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정도의 응대는 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손님을 무시하면 누가 기분 좋겠냐고 했더니
애초에 왜 진상 질문을 하냐고 합니다.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알바생.
이거 제가 잘못생각 하는건가요
https://pann.nate.com/talk/36844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