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번 나가면 20분, 오전에만 8번" 근무 중 흡연, 기업마다 골칫거리
54,995 385
2023.03.31 18:19
54,995 385

lAoLB.png




직장인들의 흡연 모습[손인규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인간적으로 흡연자는 1시간 더 근무해야 하는거 아니냐.”

“근무시간에 모두 자리에 없어요. 계단 비상구에서 단체로 나오던데 소풍 갔다온 거?”

IT기업들이 재택 근무에서 회사출근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직원들 흡연 문제로 시끄럽다. 업체들마다 해결책 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흡연 문화를 통제하면 흡연자의 반발이 거세고, 방치하면 비흡연자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집중근무시간 흡연 금지’ 등의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는 게 IT업체들의 고민이다.

최근 IT업체 블라인드엔 근무 중 흡연 관련 성토가 부쩍 늘고 있다. 한 직장인은 “한 번 나가면 20분씩 안들어오고, 한 번 세어보니 오전에만 8번 왔다갔다 했다”고 적었다.

반론도 적지 않다. 한 직장인은 “피우고 열심히 일하면 되는거 아냐?”고도 했고, “마약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라고 반박했다.


SDdUl.png
jlRKC.png

근무 중 흡연은 사실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예전 한 IT 스타트업은 ▷흡연시간 15분 제한 ▷해당 시간만큼 근무시간 제외 등을 공개적으로 사내 규정으로 정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사내·외에서 반발이 상당했고, 결국 해당 규정을 철회했다.

재택근무를 한 차례 겪은 최근엔 다시 ‘근무 중 흡연’이 주요 화두로 부각되는 기류다. 한 IT기업 관계자는 “재택근무 땐 다들 마음대로 흡연했고 그 여파가 재택근무 종료 후에도 남아 있는 듯 하다”며 “특히 할말은 하는 젊은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건강과 민감한 제약바이오업계도 말못할 고민이 많다. 대외적 이미지나 사업 영역 특성과 달리 이들 업계도 상당히 흡연자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일부 기업은 입사 시 금연서약서를 받기도 한다. 흡연자에 인사고과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흡연실에 ‘집중 근무시간엔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며 “하지만 잘 안 지켜지고 있고 그 때문에 비흡연 직원들 불만이 많다”고 토로했다.

한 바이오기업은 현재 흡연시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하고 있다. 건물 외부에서 흡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카드키 출입에 따라 근무 시간 측정에서 자동 제외된다. 회사 관계자는 “흡연자를 의도한 건 아니지만 자연스레 근무 중 흡연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선 근무 중 잦은 흡연으로 6개월 감봉조치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나오기도 했고, 독일은 아예 노동시간법에 따라 흡연시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하고 있다.


ttps://m.news.nate.com/view/20230331n28058?mid=m05


목록 스크랩 (0)
댓글 3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88 05.06 35,8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0,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3,1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1,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6,3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5,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6,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265 이슈 (종교얘기 아님)난 전에 동네 친한언니네 집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성경책 좀 가져가라는거야 07:53 206
2405264 이슈 현재 반응갈리는 'MBTI별 연락 안되는 순위'.jpg 20 07:48 1,061
2405263 이슈 (유퀴즈)차은우 문빈에게 쓴 ✉️ 1 07:48 409
240526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47 113
2405261 이슈 발코니석에서 공연 관람하는 게 무서워지는 영상 7 07:41 1,598
240526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GARNET CROW 'Last love song' 1 07:41 44
2405259 이슈 조선시대에 천민 여성이 장관보다 더 높이 신분상승 인생역전하던 루트 (후궁아님) 8 07:40 1,661
2405258 기사/뉴스 류승룡, 본인도 놀란 '백상' 객석 고윤정과 투샷 "내가 뒤라니…" 깜짝 2 07:39 837
2405257 기사/뉴스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사상 처음…‘신형 아이폰’, 한국서 첫 출시 [단독] 36 07:32 3,438
2405256 기사/뉴스 박영규, ‘라디오스타’에 25세 연하 아내와의 4혼 언급... “‘부끄러운 일’이라고 고백” 1 07:31 1,696
2405255 정보 영화 <원더랜드> 메인 예고편 26 07:30 992
2405254 이슈 일본 교과서에 나오는 일제강점기.jpg 8 07:17 1,950
2405253 기사/뉴스 'SNL 방송 중 흡연' 기안84·정성호·김민교, 과태료 10만원 부과 결정 45 07:10 4,884
2405252 이슈 무한도전에 출연한 아이바오🐼 23 07:08 2,594
2405251 기사/뉴스 "장애 신경 안 쓰여" 송지은, ♥박위와 연애에 부모님이 보인 반응 ('라스')[SC리뷰] 3 07:08 2,092
240525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NMB48 'ナギイチ' 4 06:58 360
2405249 이슈 [선재업고튀어] 태성 본체가 태성이를 선택한 이유 32 06:56 4,529
2405248 이슈 이찬원 인천 콘서트 오늘 예매 오픈 5 06:54 920
2405247 기사/뉴스 고물가에 '초저가' 공세‥"하루 매출만 1천억 원" 2 06:53 2,106
2405246 기사/뉴스 퇴임 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외유성' 미국 출장 논란‥방심위 "강행군" 반박 3 06:48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