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면서 안전을 위해 입영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한 가운데, 팬 아미(공식 팬덤명)들은 진과의 약속을 지켰다.
진과 함께 입영하는 입영 장정은 200여명 정도. 이에 소속사와 진은 입대를 앞두고 현장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팬들에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먼저 지난달 24일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공식 팬덤명)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라며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라고 팬들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또한 입영 현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측하고, 신병교육대 입소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 측은 12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소속사와 진 본인의 요청에 팬들도 화답했다. 그간 인기 연예인들의 입대 현장에는 다수의 팬들이 운집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많은 아미들이 찾지 않은 것. 현장에는 진을 배웅하기 몇몇 팬들이 찾았지만, 수십명의 규모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팬들은 현수막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진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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