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트레이너와 협회 의무팀, 갈등은 예고돼 있었다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안 씨는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도하에 왔는데, 이때부터 갈등은 예고돼 있었다. 축구협회는 얼굴이 알려진 안 트레이너가 손흥민과 따로 이동하길 원했지만 손흥민과 안 트레이너는 도하 공항에 함께 나타났다.
피지컬 트레이너들은 근육 마사지만 하는 게 아니라 선수 컨디션을 파악하고 운동 강도, 부상 후 복귀 시점에 대한 의견도 내야 한다. 안 트레이너는 특히 판단에 대한 확신이 강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 측면에서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안 트레이너의 생각과 대표팀 의무팀의 생각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 SNS 글에도 '내가 선수 상태를 제일 잘 아는데, 의견을 무시당했다'는 식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감정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는 건 대표팀 내 분위기에도 좋지 않았다. 안 트레이너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선수가 여럿 있는 것처럼,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대표 선수가 상당수다. 하지만 일부 선수는 2701호 방문을 꺼렸고, 자주 방문하던 선수들 중에서도 일부는 대회 막판 갈등 양상을 감지하자 발길을 멈추기도 했다.
전문 https://naver.me/5fjP3Xlh
선수들끼리도 의견이 달랐고 스트레스가 전반적으로 컸다고 함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안 씨는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도하에 왔는데, 이때부터 갈등은 예고돼 있었다. 축구협회는 얼굴이 알려진 안 트레이너가 손흥민과 따로 이동하길 원했지만 손흥민과 안 트레이너는 도하 공항에 함께 나타났다.
피지컬 트레이너들은 근육 마사지만 하는 게 아니라 선수 컨디션을 파악하고 운동 강도, 부상 후 복귀 시점에 대한 의견도 내야 한다. 안 트레이너는 특히 판단에 대한 확신이 강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 측면에서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안 트레이너의 생각과 대표팀 의무팀의 생각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 SNS 글에도 '내가 선수 상태를 제일 잘 아는데, 의견을 무시당했다'는 식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감정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는 건 대표팀 내 분위기에도 좋지 않았다. 안 트레이너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선수가 여럿 있는 것처럼,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대표 선수가 상당수다. 하지만 일부 선수는 2701호 방문을 꺼렸고, 자주 방문하던 선수들 중에서도 일부는 대회 막판 갈등 양상을 감지하자 발길을 멈추기도 했다.
전문 https://naver.me/5fjP3Xlh
선수들끼리도 의견이 달랐고 스트레스가 전반적으로 컸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