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울산 곰, 용인서 불법증식된 개체..쓸개즙 채취 없었다
49,784 554
2022.12.09 14:05
49,784 554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에서 지난 8일 농장주 부부 2명을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반달가슴곰 3마리는 그동안 불법 사육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달 전 낙동강환경유역청 현장 시설 점검에서 미등록 시설로 확인됐고 지금까지 300만 원의 벌금도 2차례나 부과됐다. 다만 숨진 부부가 곰의 쓸개즙과 고기 등을 얻기 위한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8일 농장주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농장의 곰 사육장 모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 시설을 미등록 사육시설로 보고 두 차례 걸쳐 300만 원씩의 벌금을 부과해 왔지만 곰 사육은 계속됐다. /사진=울주군 제공

■ 용인서 불법 증식된 반달가슴곰 길러
9일 울주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번에 사살된 반달가슴곰 3마리는 지난 2018년 7월 울주군 범서읍 A농장에 반입 됐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사육 시설에서 불법증식된 개체들이었다.

올해 9월 낙동강유역환경청 점검 시에는 총 4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가운데 1마리는 두 달 전 병으로 죽어 3마리만 사육 중이었다.

반달가슴곰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서는 개인이 사육할 수 없기 때문에 A농장은 미등록사육시설이었고 불법사육으로 판정을 받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해당 농장주에 대해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도 점검을 벌여 재차 벌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한편 농장주가 곰들을 얻어 온 곳은 경기도 용인으로,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5마리, 7월에 1마리 등 반달가슴곰 6마리가 사육장을 탈출한 사건이 벌어졌다.

■ 강제 몰수는 안 되고.. 벌금 내며 사육은 계속

농장주 부부가 수 백 만원의 벌금을 납부하면서도 계속해 사육을 한 것은 의문이 남는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두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강제 몰수가 불가능한 점이다. 몰수한 곰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에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90억 원을 투입해 몰수 곰 보호시설을 전남 구례군에 마련 중이다. 오는 2024년에서야 완공 예정이다.

또 하나는 곰을 좋아했던 농장주 부부가 사육하던 곰들을 원래 있던 경기도 용인시의 한 등록시설에 되돌려 보내려고 노력 중이었고 이와 관련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보호시설이 완공되지 않아 강제 몰수가 어려웠고, 지난 9월 점검에서도 쓸개즙과 고기를 얻기 위한 행위가 없는 것으로 판단, 당분간 농장에 둘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중략
https://v.daum.net/v/20221209131446272
목록 스크랩 (0)
댓글 5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지옥'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 더그레이> 팬 스크리닝 & GV 시사회 이벤트 152 03.26 44,021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78,9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2,003,632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90,536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50,740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30,19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35,5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4,296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2,8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9,9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23,2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702,6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62,6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13,4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793 이슈 영파씨 XXL 챌린지 😎 with 루네이트 준우 & 이안 17:34 18
2386792 이슈 요즘 남돌 고자극 페어안무 챌린지.twt 17:34 72
2386791 이슈 무려 697,500원을 할인해주는 아이스크림ㄷㄷㄷ.jpg 11 17:33 1,176
2386790 유머 위생 문제가 있지만 두통 등에 효과 끝내준다는 대증요법 1 17:32 794
2386789 유머 세븐틴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고양이 2 17:31 278
2386788 정보 바구니를 대하는 그녀들의 온도 차🌡️ 루이&후이🐼🐼 #판다와쏭 #153 #아이러푸루후 17:30 360
2386787 유머 밤양갱 디즈니 ver. 3 17:29 275
2386786 이슈 2년 전 한국을 뒤흔들었던 노래 3 17:27 812
2386785 이슈 내 동생 개쩌는 갑질 당했는데 상사 화병나서 휴직하게 만듬 1 17:27 1,768
2386784 정보 [전지적 할부지 시점] ep.191 먹방요정 푸야가 돌아왔어오! 어느새 의젓해진 푸바오의 푸풍당당한 일상 🐼| Panda World 9 17:26 620
2386783 이슈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캐릭터 총 선거 결과 15 17:22 525
2386782 이슈 1년 전과 현재 주요 과일 가격 비교.. 10 17:21 919
2386781 기사/뉴스 김병철X윤세아 ‘완벽한 가족’ 상반기 방송‥곧 편성 확정 2 17:21 637
2386780 기사/뉴스 "멋진 남성 공무원들, 여성에 숙직실 양보하라"…선거기간 공지문 논란 14 17:20 1,116
2386779 기사/뉴스 ‘이재현 복심’ 구창근 CJ ENM 대표 퇴진 ... 윤상현 단독대표이사로 17:18 258
2386778 이슈 [KBO] 올해도 적중할지 궁금한 가을야구 미신 20 17:18 2,377
2386777 유머 아이싱 쿠키로 만드는 앙스타 가챠일러 만들기 (투디남돌) 10 17:17 574
2386776 기사/뉴스 경찰 "아동 음란물, 폭행, 강간 영상 반복 시청 너무 힘들다" 31 17:17 2,887
2386775 기사/뉴스 [단독] 임시완,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로 킬러 변신 9 17:17 708
238677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사칭·음원 유출男, 징역형 선고 "명백한 범죄 행위" 5 17:14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