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한 아내가 휴직한 기간 만큼 자신도 휴직하겠다는 남편의 주장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JTBC '사건반장 별별상담소'에서는 아내 A 씨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 씨는 남편 B 씨와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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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결혼한 지 2년 만에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들 무렵 갑자기 아이가 세상을 떠났는데요. 

A 씨는 유산의 충격과 슬픔에 심각한 우울증에 앓게 됐죠. 또 갑상선 항진증까지 걸렸는데요.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직장을 1년간 휴직했는데요.

휴직 기간 동안 경제적 도움은 친정에서 받았습니다. 오히려 여유있게 지낼 수 있었죠. B 씨를 위해 집안일도 도맡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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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A 씨의 복직 2달 뒤였습니다. B 씨는 돌연 직장을 퇴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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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는 A 씨가 출근하면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했죠. A 씨는 회사 일과 집안일을 모두 맡아서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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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는 "1년간 휴직한 아내만큼 나도 쉬어야 공평하다"라는 입장이었는데요.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되면 이혼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출처=JTBC '사건반장 별별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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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지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