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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적인 글로벌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에 정작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파견 관료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국제금융시장 급변에 따른 대응정책을 총괄해야 할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자리도 현재 공석이다.
제2의 외환위기까지 거론될 정도로 금융시장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정책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에 금융당국 직원이 없고 기재부는 담당국장마저 공석이어서 정책에 혼선이 생기는 것은 물론 금융권과의 신속한 소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금융업계와 관가에 따르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금융위 김 모 과장이 이달 초 복귀하면서 경제금융비서관실에는 금융당국 파견 직원이 한 명도 없다. 대통령실 조직개편에 따른 파견 인원 감축 영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때는 금융위에서 최대 6명까지도 청와대에 파견됐다.
현재 금융위에서 대통령실에 파견을 간 직원이 2명인데, 이들은 모두 금융 업무와 연관이 적은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임 파견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공백은 불가피하다.
금융감독원도 과거 정부 때는 경제금융비서관실에 직원을 한 명씩 파견 보냈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인사 검증을 위한 비서관실과 법무비서관실 등에서만 파견자가 근무 중이다.
외환시장 급변동에 대응해야 할 기재부 국제금융국도 이달 중순 김성욱 전 국제금융국장이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승진 발령이 나면서 현재 국장이 공석인 상태다.
(후략)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2/09/862726/
기사/뉴스 [단독] 금융시장 초토화됐는데…대통령실에 금융당국 파견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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