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억원 빌렸더니 월이자만 150만원.."은행에 월세 내는 꼴"
61,903 610
2022.05.29 14:11
61,903 610
지난해 고심 끝에 주택담보대출 등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4억여원을 대출받아 집을 산 40대 A씨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연이어 오르면서 대출 초기 연 2% 후반에 불과했던 대출금리가 1년 반도 안 돼 연 5%에 육박하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월이자만 9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불어났다. A씨는 "그야말로 은행에 월세를 내면서 사는 꼴"이라고 한탄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은행권 상담 창구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어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게시글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중략)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이 연 3.55~5.25%, 고정형이 연 4.11~6.39% 수준(26일 기준)까지 올랐다. 각각 연 6%, 7%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인 지난해 8월만 해도 주담대 변동형은 연 2.62~4.19%, 고정형은 연 2.92~4.42%대에 금리가 형성돼 있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는 연 3.02~4.17%에서 4.00~4.73%로 올랐다.

지난해 4억원을 연 2.9% 금리(30년 만기, 원리금균등 조건)로 빌린 A씨의 대출 초기 월이자 부담은 95만원(연간 1140만원)이었다. 원금을 합친 원리금은 166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이달 대출금리가 연 4.6%까지 오르면서 월이자는 150만원(연간 1800만원) 이상으로 늘었다. 총원리금 부담은 205만원까지 불어났다.

실제 A씨가 매월 은행에 내는 이자만 따져도 수도권 지역 웬만한 월세 수준을 넘어선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달 12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강북지역(14개구)이 평균 119만6000원, 강남지역(11개구)은 평균 131만1000원이었다.

A씨와 같은 금리대로 3억원을 대출받았다면 대출 초기 월이자는 72만원(연간 864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14만원(1368만원)으로 늘어 매월 42만원 가량 더 갚아야 한다. 5억원을 빌린 경우 월이자는 119만원(연간 1428만원)에서 190만원(연간 2280만원)까지 치솟는다.

설상가상 한국은행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다중 채무자와 영끌 대출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p에서 0.50%p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최대 세 차례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후략)

https://news.v.daum.net/v/20220529064501552
목록 스크랩 (0)
댓글 6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52,6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3,2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0,9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68,7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7,10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66,2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8,4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1,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2,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7,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9,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970 이슈 배우 변우석 노래모음.ytb 22:58 144
2403969 유머 제구천재인 투수가 이렇게 투구하면 어때? 15 22:56 526
2403968 유머 여름에 너무 더울 때 나타나는 현상.jpg 8 22:54 1,573
2403967 이슈 뮤직뱅크 스페셜 스테이지 민경훈 & FT아일랜드 _ 너 올때까지 , 슬픈바보 2 22:54 151
2403966 유머 소리ㅇ)백슉 먹자고 우기는 배우 김무열 1 22:53 552
2403965 이슈 해외팬 입덕이 쏟아졌다는 스키즈 신메뉴 레전드 스춤 9 22:53 705
2403964 이슈 이제 그만 먹자구요…뭘 해도 식상해진 '먹방', 시청률은 1% 화제성은 0% [TEN스타필드] 8 22:53 732
2403963 이슈 [선재업고튀어] 오늘부로 많이 갈아 탔을것같은 최애 28 22:52 2,391
2403962 이슈 백상 BH엔터 이병헌 이희준 김고은 주종혁 장동윤 단체사진 22:52 981
2403961 유머 대형 트럭과 충돌에도 생존률이 높은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 아우디 Q7 4 22:50 574
2403960 유머 실시간 이클립스 음총팀.......... 77 22:50 4,887
2403959 이슈 [선재업고튀어] 엔딩에 홀려 잊으면 안되는 10화 또다른 류선재 순애 고백 6 22:50 1,023
2403958 이슈 [선재업고튀어] 오늘 엔딩 눈물 연기로 남주가 15년 기다리는 서사 납득 시킨 김혜윤 28 22:49 1,463
2403957 이슈 11년 전 어제 발매된_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2 22:49 205
2403956 이슈 QWER 오늘 과기대 축제 공연 3 22:48 1,075
2403955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는 웹드라마...twt 23 22:47 3,516
2403954 이슈 부산대 축제 라인업 21 22:47 2,349
2403953 이슈 백상 정우성,임지연,염정아,김종수 단체샷 (아티스트컴퍼니) 6 22:44 2,065
2403952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6 22:44 154
2403951 이슈 약스압) 원덬이 일상속에서 만난 동물들 사진 6 22:43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