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요즘 아이돌 하나도 모르겠다는 당신, 이래서입니다
32,988 141
2022.05.27 08:32
32,988 141

0003198160_001_20220527070101101.jpg?typ

에이티즈 멤버 민기가 유튜브 자체 제작 콘텐트에서 스타일 팁을 전수하고 있다. [에이티즈 유튜브]



에이티즈(ATZEE) 멤버 민기가 “오랜만에 ‘밍키웨이’로 돌아왔다”며 두 손을 들어 밝게 인사한다. 이날 주제는 상황별 ‘꾸꾸꾸’ 스타일. 민기는 “꾸꾸꾸의 원래 뜻은 ‘꾸며도 꾸며도 꾸질 꾸질’이지만 ‘꾸미고 꾸미고 또 꾸미고’로 바꿔 보겠다”고 말했다. 민기는 ‘반차룩’, ‘민기가 신입생이라면’ 등 스타일 5개를 직접 입어보면서 패션 팁을 전수했다.



국내 히트곡 하나 없어도 ‘밀리언셀러’


민기를 찍는 카메라 구도와 대사, 타이밍 맞춘 자막까지 TV 예능 프로그램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는 에이티즈 유튜브 채널의 한 코너인 ‘어나더티즈’의 최신 에피소드다. 중소기획사인 KQ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데뷔한 8인조 아이돌이다. 이들은 ‘완전체’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없다. 국내 인지도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데뷔 이듬해인 2019년 이미 세계 12개국 17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었다. 지난 2월엔 미국 투어, 4월엔 유럽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나온 미니 7집(‘피버 파트 3’)은 73만장,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은 40만장 이상 팔렸다(가온차트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일 현재 270만이 넘는다.



유튜브 예능으로 떠난 아이돌


비(非) K팝 팬의 공통된 불만. 바로 “요즘 아이돌은 누가 누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이다. 연일 쏟아지는 밀리언셀러(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 뉴스 주인공의 얼굴과 노래 모두 생소하기 때문이다. 2019년 이전엔 음반을 내 40만 장 이상만 팔아도 모두가 아는 히트곡을 보유한 ‘국민 아이돌’이었다. 하지만 요즘을 신보 발매 즉시 100만장을 기록해도 얼굴 모르는 아이돌이 허다하다.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우선 이들이 더는 국내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는다. 또 아이돌 앨범 구매자의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서다. 거의 모든 아이돌은 TV에 나오는 대신 유튜브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만들어 팬들에게 직접 보여준다. 에이티즈만해도 유튜브에서 요리, 음악, 리액션 등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락·예능 콘텐트를 주로 TV(지상파, 케이블)로 소비하는 40대 이상은 아이돌의 얼굴을 익힐 기회가 없다.


이런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트렌드를 선도한 그룹은 방탄소년단(BTS)이다. 구독자 6650만의 BTS TV 채널은 지상파 방송사의 영향력을 뛰어넘는다. 이들은 일찌감치 ‘방탄 밤’, ‘아미 만물상점’ 등 다양한 코너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무엇이건 올렸다 하면 1000만 조회 수는 순식간이다.

멤버가 23명이나 되는 NCT(SM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콘텐트도 방송국 예능 뺨친다. 멤버가 많아 포맷이 매우 다양하다. 지난 19일 공개된 ‘시티명랑운동회 1편’은 전원이 출연하고 분량이 30분이나 되는 ‘블록버스터급’이다. 1주일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보고 있다. 2016년 4월 데뷔한 NCT은 앨범 합산(공개 유닛 4팀) 1000만장을 기록한 팀이다.


지난해 11월 앨범 누적 판매 1000만장을 기록한 13인조 세븐틴(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역시 자체 예능에 열심이다. 세븐틴 채널(구독자 770만)에서 만들어온 웹 예능 ‘고잉 세븐틴’ 에피소드가 48회에 달한다. 상황극, 코미디, 공포물, 스포츠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면서 지난 1월 기준 누적 조회 수 3억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 지난해 국내 대표 음원 차트인 멜론 연간 톱 100에 올린 곡은 없다.


지난 9일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의 미니 4집도 해외 성공과 국내 인기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다. TXT 신보는 일주일 만에 판매 124만장을 넘겼지만, 타이틀 곡( ‘굿 보이 곤 배드’)조차 멜론 주간 차트 톱 10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K팝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맞춤 제작을 강화하는 추세라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전망이다.




고정 멤버 위주 예능 유행, “아이돌 나갈 프로, 이유 없다”


아이돌이 방송 프로그램에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서로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요즘 예능은 포맷이 이미 잘 짜여 있고 멤버가 고정된 형태가 많다”며 “멤버 수가 많은 아이돌이 나가 얼굴을 알릴 프로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완전체로 나가지 못할 바에 그룹에 맞춰진 자체 예능을 열심히 하는 게 유리하다”며 “팬들이 이를 더 좋아하는 것도 자체 제작에 더 공들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0003198160_005_20220527070101657.jpg


최근 K팝 해외 팬이 급증한 것도 이런 현상을 가속한다. 아이돌 그룹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실물 음반의 흥행은 해외 팬에 달려있어 이들과 즉각 소통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많이, 자주 올리게 된다.


-중략-


TV 프로그램 제작진 입장에서도 주 시청자 층이 이름도 모르는 아이돌을 섭외할 이유가 점점 줄어든다. 실제로 아이돌이 나올 때 시청률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중략-


하이투자증권 박다겸 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아이돌 음악 소비자 내에서 국내 음악 소비자의 파이가 줄어든 결과로 SNS 데이터와 연동해서 볼 때 글로벌 팬덤의 영향력 확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백만장 넘게 판다는데, 나만 유행에 뒤처졌나’ 혹시 고민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98160?sid=101



댓글 1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게시판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공지 6/17 외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일부 해외지역 접속차단 06.17 20만
전체공지 공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사이트 접속시 브라우저 확인 문구가 뜹니다. 05.02 64만
전체공지 공지 【6/20 재업로드】신규카테 기존 게시물 이동 관련 안내 01.27 6.8만
전체공지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1094만
전체공지 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1211만
전체공지 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493 15.02.16 450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90295 스퀘어 내 오이 혐오가 유전자 때문인가 싶을때 알아둬야 하는 것.txt 205 19:57 1.1만
190294 스퀘어 헤어질결심 기대 이하 흥행 부진에 충격받은 예술영화 관객들 796 19:55 2.9만
190293 스퀘어 의외로 호불호 굉장히 심한 가족 외식 메뉴 564 19:29 3.2만
190292 스퀘어 탑건 오랜 팬들이 받은 선물 379 19:17 3만
190291 스퀘어 어느 유튜버가 평양냉면 리뷰를 포기한 이유.JPG 280 19:12 2.6만
190290 스퀘어 일본 문화도 도둑질 시작한 짱깨드라마 402 18:49 3.7만
190289 스퀘어 [단독] “명품은 OK, 중소 브랜드는 NO” 댄서 노제, 광고계 갑질 의혹 950 18:47 5.4만
190288 스퀘어 한 카페에서 일어난 서울 사투리 논란...jpg 533 18:41 3.2만
190287 스퀘어 "우린 모두 중국인, 본토-홍콩 영화인 함께 해야" (탕웨이) 176 18:08 1.6만
190286 스퀘어 오늘 헤어질 결심 무대인사 감독 멘트...jpg 697 18:08 4.6만
190285 스퀘어 남편이 해준 밥 먹은 반려견 1분 후 기절..."밥에 수면제 넣은 이유 들은 아내는 오열했다" 329 17:58 4.7만
190284 스퀘어 얼굴로 핫게갔던 박보검 셀린느쇼 공식 화보.jpg 129 17:53 9250
190283 스퀘어 경태아부지 인스타계정 업데이트 833 17:20 6.7만
190282 스퀘어 의외로 칼로리 폭탄인 과일..jpg 295 17:01 4.7만
190281 스퀘어 오늘 같이 골프 친 듯한 주원과 이정후 264 16:59 3.3만
190280 스퀘어 박보균 문체부 장관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502 16:55 1.8만
190279 스퀘어 이 머리로 회사 한달 출근하면 천만원 입금, 가능하다 vs 불가능 868 16:53 4.2만
190278 스퀘어 <기묘한 이야기>가 미국에서 왜 인기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한국 패치 507 16:44 5.1만
190277 스퀘어 여성은 한 번에 통과하기 힘든 테스트 895 16:42 5.4만
190276 스퀘어 싸움 말리자 담임교사에 톱 들고 덤벼든 초등생.."뭘째려봐 XXX" 394 16:22 3.7만
190275 스퀘어 신축 아파트에서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jpg 488 16:12 6.1만
190274 스퀘어 친척한테 돈 400 빌렸는데 갚으라는 얘기 없으면 안갚아도 되나요? 451 14:55 4.7만
190273 스퀘어 불호가 압도적으로 많을 거 같은 밥경찰 반찬 탑5 820 14:52 3.6만
190272 스퀘어 의외로 냉면에 이거 들어가면 싫어하는 사람 꽤 있음..jpg 577 14:33 5.2만
190271 스퀘어 [오은영의 화해] 나 몰래 남동생만 집 사준 부모님...속상해요 673 14:17 6.4만
190270 스퀘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실상 제일 편견없는 인간.jpg 417 14:16 5.6만
190269 스퀘어 ⛈️🌩☔🌧전국에 계신 비 특파원 분들께 알립니다.⛈️🌩☔🌧 562 13:44 3.1만
190268 스퀘어 한번 착용하면 너무 편하고 만족도가 높은 전자제품 740 12:53 8.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