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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하는건 비윤리적인 행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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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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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알아보자


1. 작품 내용이 비슷한가?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

1980년부터 1997년까지 집필하신 대하소설.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가문의 영광을 지키고자 하는 유서 깊은 양반가와 빈민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룸.

작품명을 딴 혼불문학상마저 존재할 정도로 우리나라 문학계에서 영향력이 큰 순수문학 소설.

제목인 혼불은 우리 민족이 개개인의 신념을 통해 삶을 불태우는 것을(= 혼의 불을 태욺을) 의미함

안타깝게도 작가님은 집필 도중 암으로 타계하셨고 작품은 미완으로 남음ㅠㅠ 


톨쥬 작가님의 "혼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재하신 비엘소설.

현대판타지 퇴마물로, 퇴마공무원 공과 조선시대부터 살아온 수의 이야기를 다룸.

리디북스에서 리디어워드 BL연재물 대상을 받음. 

제목인 혼불은 공식적으로 나온 해석은 없음, 팬덤 일부에서는 죽지 못하는 수와 죽은 자들이랑만 관련된 공이 서로를 만나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본인들의 혼불을 찾았다고 해석 


-> 고로 제목 외에는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음 배경도 내용도 다름 



2. 아무리 사전에 등록되어있대도 작가님이 고안해내신 단어인데 그걸 막 써도 되나?


작가님 인터뷰


ggOHA.png

요약: 어릴때부터 가족들과 일상적으로 쓰던 단어이다, 남들이 몰라서 놀랐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 단어가 익숙했다, 다음에는 혼불이라는 단어가 사전에 올라가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밤에 하늘을 보다 문득 어릴적 사용하던 단어인 혼불이 떠올라서 제목으로 정하셨다고 말씀하심


사전등재 인터뷰


LMKqS.png

요약: 제목뿐만이 아니라 작품 내 등장한 여러 방언들과 순우리말을 작가님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전에 싣게됨 


-> 작가님이 가시화하신 단어가 맞고, 작가님의 영향으로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맞지만, 작가님의 의도가 해당 단어의 가시화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걸 따져보면 단어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음... 오히려 작가님의 단어로만 제한짓고 남들의 사용을 금지시킨다면 그거야말로 작가님께서 바라시던 방향이 아닐듯함 



3. 어쨌든 대하소설의 인지도가 더 높은데, 비엘소설이 그 인기에 편승하려는게 뻔히 보인다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을 찾다가 해당 비엘작품을 접하면 그게 홍보 아니냐?는 말이 성립이 안됨

비엘소설 혼불은 리디북스 한정 연재작이라 리디북스 BL연재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은 리디북스에 등록조차 되어있지 않음

반대로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을 찾을 수 있는 알라딘이나 교보문고같은 플랫폼에선 비엘소설 혼불이 없음

네이버를 검색하면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 위주로 나오고, 트위터를 검색하면 비엘소설 혼불 위주로 나옴


그리고 무엇보다, 인기에 편승했다면 최명희 작가님의 혼불 독자들이 이미 비엘소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5년동안 조용하다가 실트 타니 그제야 존재를 인식하게 된걸 생각하면... 



4. 최명희 작가님 이후 제목에 "혼불"을 쓴 작품이 하나뿐이니 문제가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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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치하지 않아 비슷하다고 칠 수 없다는 의견에 제목이 일치하는 다른 작품들 가져옴



ZJLzr.png

UGTUB.png


같은 제목의 동시대 글들도 있음




5. 어쨌든 순문학이랑 비엘소설 제목 겹친거 잘못됨!! 항상 후발주자인 비엘소설들이 다 잘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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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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