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31,798 439
2022.01.17 22:50
31,798 439
소속사 하이브 지나친 상업화 논란

‘세븐 페이츠’ 네이버 웹툰 공개
BTS와 관련성 부족… 평점 저조
12만원 잠옷·불량 카세트테이프
MD상품 품질·가격 불만 이어져


하이브는 지난 15일 BTS의 ‘세븐페이츠’(왼쪽부터)를 시작으로 엔하이픈과 협업한 ‘다크 문: 달의 제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별을 쫓는 소년들’ 등 소속 그룹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만든 웹툰과 웹소설을 잇따라 내놨다. 네이버 웹툰 제공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BTS 관련 상품인 굿즈(MD)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고,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몰두해 지나치게 상업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BTS의 IP를 활용해 자체 기획·개발한 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지난 15일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공개했다.

BTS를 활용한 첫 웹툰으로 하이브가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IP도 소유한다. 웹툰은 멤버 7명을 범 사냥꾼으로 설정해 이들이 혼란스러운 세계를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BTS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첫 주 화제성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웹툰 스튜디오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참여해 작화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나 내용이 BTS의 세계관이나 멤버들과 관련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다. 토요 웹툰 대부분이 평점 9.5 이상인 데 반해, 평점도 7점대(16일 기준)로 낮은 편이다.

‘세븐 페이츠’는 본편 공개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사전 이벤트로 선보인 ‘슈퍼캐스팅: BTS’가 부실한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고, 유튜브 방탄TV에서 공개한 홍보 영상은 폐쇄회로(CC)TV로 멤버들을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반감을 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를 두고도 반발이 나왔다. 하이브가 BTS의 사진 등을 NFT로 만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팬들은 “NFT 생성 과정에 전력 소모가 많아 탄소 배출로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BTS가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보이콧 움직임도 일었다. 이 같은 사업에 반발하는 팬들은 “회사가 음악 활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부가 사업에만 몰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BTS 멤버 진이 기획에 참여한 잠옷은 고가 논란을 일으켰다.위버스 숍 캡처

MD
 상품 역시 논란을 빚었다. 멤버 진이 기획에 참여해 17일 배송을 시작하는 잠옷은 한 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도 직접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BTS 마스크도 7장들이 한 세트가 3만 5000원에 책정돼 “한정판 굿즈이니 괜찮다”는 의견과 “황당한 가격”이라는 반응이 맞섰다.


‘버터’의 카세트테이프는 품질 불량으로 100% 환불 조치됐다.위버스 숍 캡처

지난해 
11월에는 히트곡 ‘버터’의 카세트테이프가 퀄리티 문제 때문에 100% 환불 조치되기도 했다. 한 케이팝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굿즈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가수가 적극 참여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하지만 논란이 생기면 아티스트 이미지에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팬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P를 활용한 부가 사업이 실적 상승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최대 매출액(3410억원) 및 영업이익(65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MD·라이선싱 부문이 전 분기보다 53% 증가해 효자 노릇을 했다. 향후 두나무와 협업해 연예인 이미지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고, 게임·웹툰·웹소설과 패션·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음악 등 예술 영역은 럭셔리 브랜드처럼 상품의 실용성보다 그 자체의 아우라가 욕망을 자극한다”며 “하지만 품질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보이콧할 수도 있는데 결국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47 04.24 48,4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02,0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5,8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60,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42,1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4,5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1,3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7,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9,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7,5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486 기사/뉴스 대한민국 집어삼킨 민희진, '시총 8조 하이브와 맞다이 vs 1천억 노예계약의 궤변' 팽팽 12:16 31
2393485 유머 왕대굴동글동글아기 러바오🐼 5 12:13 323
2393484 이슈 올해 하이브에서 나온 두 아이돌(뉴진스 투어스) 컨셉포토 비교 40 12:11 1,468
2393483 유머 씨익 웃는 루랑둥이 햇살루이☺️🐼 14 12:10 617
2393482 유머 코로나로 격리중인 남편 강아지 문으로 사식 넣어주기 1 12:07 1,523
2393481 이슈 노하우쩌는 웨딩사진 업체.gif 11 12:07 2,041
2393480 이슈 학교다닐때 야자보다 극혐했던거.jpg 21 12:06 1,368
2393479 이슈 판) "이쁘지도 않은게 애가 만졌다고 난리야" 21 12:06 2,450
2393478 기사/뉴스 [단독]'ABS 형평성 논란' 먼저 시작한 퓨처스리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 7 12:06 508
2393477 유머 난데없는 후배의 브이윙크 공격에 당황한 sbn 1 12:05 473
2393476 이슈 한국 방문해서 현금 3450만원 잃어버린 일본 가부키 배우 근황.jpg 28 12:05 3,340
2393475 유머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어린이날기념 재개봉확정! 현장증정이벤트 12:05 176
2393474 이슈 뉴진스 뮤비 촬영 장소.twt 12 12:04 1,685
2393473 이슈 [kbo] 'ABS 형평성 논란' 먼저 시작한 퓨처스리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 4 12:04 282
2393472 이슈 블라인드 대통합시킨 시부모의 배려 37 12:03 2,954
2393471 유머 카카시 말풍선 사건.jpg 3 12:03 648
2393470 이슈 뮤비 비하인드 포토 문신 지운 박재범 7 12:02 786
2393469 유머 휴대폰 이름을 심하게 잘못 말한 아이돌 12:02 510
2393468 유머 (핑계고) 박보영 임수정 내향인 둘이서 서로 의지하고잇다고.. 9 12:02 1,684
2393467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 정규 1집 <Troubleshooting> 🎯하이라이트 필름 샘플러 2 12:01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