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존심 구긴 디즈니+, 韓 시장 만만히 봤다 '큰 코'
74,967 746
2021.11.30 14:30
74,967 746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디즈니+가 출시 이후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12일 출범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볼 것이 없다는 혹평이 나온다.
https://img.theqoo.net/fJZae

3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 출시 첫날 일 사용자 수는 59만3천6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13일 57만2천812명, 16일 44만4735명, 19일 41만941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21일엔 일 사용자 수 39만9천426명을 기록하며 출시일 대비 32.7%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넷플릭스는 같은 기간 오리지널 콘텐츠 '지옥' 공개로 일 사용자가 305만5천676명(12일)에서 395만5천517명으로 약 29%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시청 시간도 100.18분로, 웨이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디즈니·마블·스타워즈·픽사·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 등 화려한 라인업에도 저조한 성적표이다.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가 승부 갈랐다

디즈니+의 초반 부진은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자막 오역·한국어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고객센터 등의 논란도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겠지만, 핵심은 콘텐츠 부족이라는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지지 않는 이상 디즈니+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실제 디즈니+에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는 현재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에 불과하다. JTBC의 일부 콘텐츠 등도 함께 볼 수 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로 보긴 어렵다. 출범에 앞서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센스 ▲무빙 등의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의 순차적인 공개를 약속했지만, 시점이 내년까지다.

당장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용자 반등은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OTT의 경우 독점 콘텐츠가 이용자 확보에 제일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랐다는 분석도 있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이용자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집중했지만, 디즈니+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한 부분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 디즈니+는 출시 전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의 일부로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3년까지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 확보하겠다는 목표 역시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에는 콘텐츠 싸움"이라며 "이용자 락인을 위해서는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디즈니의 지식재산권(IP)이 방대하고 강력한 건 맞지만 대부분이 이용자들이 이미 접했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0 00:07 16,2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2,2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3,4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2,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4,51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65,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4,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0,2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9,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3,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0,1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406 이슈 CHUNG HA 청하 | 'EENIE MEENIE (Feat. Hongjoong of ATEEZ)’ Comeback week #1 23:52 3
2391405 이슈 주사 맞고 주인한테 도망가는 거북이.gif 6 23:51 235
2391404 유머 드라마에 과몰입해서 비는 애기 1 23:51 132
2391403 이슈 22년 전 어제 발매된_ "우연" 23:51 32
2391402 이슈 (약후방) 게이 타겟으로 그림 그리시는 분인데 그림 진짜 트렌디하게 잘 그려서 여덬도 많은 작가...jpg 6 23:50 622
2391401 이슈 빠니보틀이 유퀴즈 안나오는 이유를 반박하는 빠니보틀 4 23:49 901
2391400 이슈 내 앞자리에 선 다섯 사람 중 누구에게 양보할 것인가? 15 23:49 192
2391399 유머 아들은 외삼촌들을 닮았다(경주마) 23:49 73
2391398 이슈 다이소 가정의달 선물 모음 2 23:48 570
2391397 이슈 수면은 7시간 이상 자는 게 좋음 4 23:47 774
2391396 이슈 스마트폰 중독테스트 상급 44 23:46 512
2391395 이슈 나 예전에 철벽친거 ㄹㅈㄷ 아니냐. pann 1 23:46 759
2391394 이슈 꽤 잘 빠진 것 같은 영준쌤이 짠 제베원 신곡 안무.zb1 4 23:45 296
2391393 이슈 김기동 감독님 뒤에서 공차고 싶다고 어필하는 린가드.gif 2 23:45 496
2391392 이슈 세종대왕 플레이모빌 나옴 15 23:45 800
2391391 이슈 김윤아 정규 5집 <관능소설> 하이라이트 메들리 7 23:44 211
2391390 이슈 아메스(Ames)월드와이드 모델이 된 키스오브라이프 .jpeg 3 23:44 434
2391389 이슈 김태리 소속사 인스스 업데이트 1 23:44 550
2391388 이슈 야 이광수 너 자꾸 사랑마케팅하지마 23:43 595
2391387 이슈 엔시티 위시 시온이 만들었다는 대구매운탕 22 23:43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