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18 유족, 노태우 빈소 찾았다.."전두환이라면 안 왔겠지만"
48,169 416
2021.10.27 15:25
48,169 416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유족이 찾아와 조문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헌씨가 2019년과 2020년, 2021년 광주를 직접 찾아 5·18 참배를 한 데에 대한 답변이다.

박남선 광주 5·18 유족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전두환씨가 돌아가셨다면 저는 오지 않았을 테지만, 5·18 광주 학살의 만행에 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 차례 자녀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말을 해왔다"며 이날 빈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용서를 구했고 이제 더는 어떤 책임이나 이런 것을 물을 수 없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 통해서 수 차례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죄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물론 본인(노 전 대통령)의 육성으로 그런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 본인이 직접 사죄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 병석에 누워있기 때문에 올 수 없어서 아들인 노 변호사가 광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책임이나 사죄 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에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처음으로 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전두환씨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 학살에 대한 사죄표명을 하고 돌아가진 유족들이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는 데에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는 그런 입장이 있다면 굳이 국가장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211027144046137?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4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5 04.24 17,6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8,2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7,9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4,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7,78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2,8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6,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5,2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0,5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5,0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3,5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29 이슈 좋아하는 사람들은 ㄹㅇ좋아한다는 세기말 공포영화 3 02:55 356
2391528 기사/뉴스 [단독] 기간제 교사에 '자필 사과문' 반복 요구... 인권위 "양심자유 침해" 1 02:50 237
2391527 유머 이름틀리는 걸로 9년째 고통받고 있는 걸그룹 여차진구...JPG 20 02:38 1,659
2391526 이슈 "곱게 나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꼰대보다 어른이 되고 싶은데." 02:34 552
2391525 기사/뉴스 미국 테네시주, 교사 교내 권총 소지 허용법 통과 13 02:34 563
2391524 이슈 코로나 끝나고 심각하게 비매너 늘어난 곳 20 02:34 2,329
2391523 유머 취향만 맞으면 환장한다는 20년 전통 김찌맛집 걸그룹 8 02:32 904
2391522 기사/뉴스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답변 “내용 공개 시 법적 대응” 4 02:30 676
2391521 이슈 요즘 민영화 방식 8 02:06 2,762
2391520 유머 아이돌은 서사라는걸 보여준 애니메이션.Lovelive 2 02:05 916
2391519 이슈 젊은 사람들이 직장이 없다 얘기하면서도 막상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식의 비판을 하잖아요 3 02:04 1,192
2391518 이슈 @@: 호시는 사육신미 있고 원우는 생육신미 있음 8 02:03 1,207
2391517 이슈 범죄도시4 개봉 첫날 스코어 29 01:59 1,663
2391516 이슈 아이돌 스타일링 변화 중 성공적인 사례같은 여돌 39 01:50 5,273
2391515 이슈 변우석 팬카페 이름 변기통의 진실 38 01:42 4,434
2391514 이슈 나는솔로 20기 첫인상 투표 몰표 받은 여자출연자 13 01:41 3,238
2391513 이슈 2달만에 조회수 700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이효리의 레드카펫 영상 8 01:40 2,251
2391512 이슈 방영중인 드라마 커플 중 좋아하는 드라마 커플은?.jpgif 95 01:34 1,437
2391511 이슈 이번 세븐틴 티저에서 소름돋는다는 반응 많은 부분 10 01:31 2,514
2391510 이슈 나솔 뽀뽀 장면 짤 39 01:26 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