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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즉시견인’ ‘면허 소지’ ‘헬멧 의무화’ 등 3대 규제에 직면한 공유 킥보드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 킥보드 기업 윈드모빌리티가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복수 업체가 서울 일부 지역 킥보드 운영대수를 크게 줄이고 있다. 킥보드 시장이 축소 위기에 직면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공유킥보드 기업 ‘윈드’가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윈드모빌리티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2일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했다”며 “도로교통법 개정안 후 사업적 타격을 입었고, 견인조치까지 이어지면서 부담이 컸다. 사업 확장이나 영위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윈드는 2019년 1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기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제주도 등 거점 지역에 2000대 킥보드를 운영해 왔다. 11월 중순까지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 완료 및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중략)
"킥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 사업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며 “많은 업체들이 사업 축소나 철수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