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진심 연애 바이럴인 20살 게이 커플 썰.jpgtxt
74,101 372
2021.05.07 02:37
74,101 372
10년 전 글이라 덬들이 난독증 걸린것처럼 글이 잘 안읽힐수가 있는데
편수가 엄청 많으니까 읽다 보면 적응됨ㅋㅋㅋㅋㅋ
30편까지 있는건 봤는데 정확히 몇편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읽는중임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고1때 남고 기숙사에서 룸메로 처음 만나서 사귀다가
미대, 의대로 같은 대학갔댘ㅋㅋㅋㅋㅋ

이 무슨 벨소설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m.pann.nate.com/talk/312956845

https://img.theqoo.net/evqNc

나는 고등학교 입학때부터 기숙사생활을 시작했음ㅋㅋ

참고로 남고임ㅋㅋ







기숙사 첨 들어간날 나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앞으로 1년동안 나와같이 방을쓸 룸메이트를 기다리고 있었음ㅋㅋ

첨으로 집에서 나와 자보는거였기땜시롱 기대를많이했었음ㅋㅋㅋ







제발 오덕만아니어라 오덕만아니어라 내가잘해줄게 제발 오덕육덕십덕만아니어라





진심 이맘이었음ㅋㅋㅋㅋ







ㅋㅋ내 룸메 진짜 엄청늦었음ㅋㅋㅋㅋㅋ 진심 아마 기숙사 30명중에 젤늦게 왔을듯?ㅋㅋㅋ아놬ㅋㅋ 한시간 반을 침대에 앉아서 기다림

어떻게생긴아이길래 나를이렇게 기다리게하는거짘ㅋㅋ 첫인상은 비호감이엇음ㅋㅋㅋㅋ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남자에 큰관심이 없었기에ㅋㅋㅋ 그애의 좀잘생긴 상판떼기는 별 관심이 없엇음ㅋㅋㅋㅋ 그냥 나를 기다리게 한거에 대한 불만만이 있었음

아마 그래서 첨엔 별루 안친했던거가틈ㅋㅋㅋㅋ





하튼 그렇게 첫만남을 하구 몇일을 보냈음





남자들은 공감할텐뎈ㅋㅋ 운동 같이 하면 금방 친해짐ㅋ 나랑 룸메도 첨엔 쫌 삐걱댔어도 같이 축구하다 친해지게됨







근데 그게 사랑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 이거 뭐 표현할수가 없네..?





그냥 점점좋아진거 가틈ㅋㅋ 뭐...남자랑 여자랑 사귀는 거하고 별 다를게 없을거임..ㅋ 자꾸 보다보니까..ㅋ 호감에서 관심이되고 관심에서 사랑이 싹틔워지곸ㅋ 앜ㅋ 오글









근데 나도 정말 그랬음ㅋㅋ 첨엔 관심없던 룸메 얼굴이 갑자기 잘생겨 보이질 않낰ㅋㅋ 샤워하고 팬티만 입고 나오면 괜히 시선피하게 되곸ㅋㅋ







원래 남자가 남자 좋아한다는게;;ㅋㅋ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건 아닌거잖음? 나두 첨엔 그랬음ㅋㅋㅋ 아니 나는 내가 게이란건 상관이 없었음.. 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뭐 어때섴ㅋㅋ 근데 내 룸메가 그 사실을 알았을때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욕할까봨ㅋ 그게 두려웠음ㅋㅋ 그래서 티를 절대 안냈음ㅋ

괜히 막 여자 아이돌 보고 이쁘다니 귀엽다니 그런말 룸메앞에서 하곸ㅋㅋ







근데 나는 남자복이 있나보오 ㅋㅋ

나만 그런마음 가지고 있는게 아니었음..ㅋ 나와 룸메가 마음을 확인한건(? 아놬ㅋ 오글ㅋㅋ) 1학년 여름방학 어느 밤ㅋㅋ이었음ㅋㅋㅋ





나와 룸메는 기숙사 사감의 눈을 피해 몰래 기숙사를 탈출했음ㅋㅋ 야밤의 축구를 즐기기위햌ㅋㅋ





둘이 공가지고 놀다갘ㅋ 다시 기숙사로 들어오는 길이었음ㅋㅋㅋㅋ 앜ㅋ 그날따라 뭔가 느낌이 오묘하다고해야대나,,,,ㅋㅋ 뭔가 다른날과는 다른 느낌 다른 밤인거 처럼 뭐가 이질적인것이 좋기도 하고 ㅋㅋㅋ그날따라 여름밤인데도 불구하고 약간의 바람이 살랑이는 날이어서 바람이 땀을 살짜쿵 증발시킬때마다 오묘히 간질간질한 날이었음ㅋㅋ





룸메도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나봄ㅋㅋㅋ 평소같았으면 티격태격하면서 돌아올 길을 둘이서 아무말 없이 걸어옴ㅋㅋㅋ





그렇게 기숙사까지 어색어색하며 도착한뒤 그애 먼저 샤워를 함





뒤이어 나도 샤워함ㅋ





왜인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는데 ㅋㅋㅋ 그때 둘이 샤워 다 끝날때까지 둘이서 아무말도 없었음ㅋㅋㅋㅋㅋ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불을 끄고 각자의 침대에 누웠음ㅋㅋㅋ 잠이 안옴ㅋㅋㅋㅋ

그 애도 마찬가지 였나봄ㅋㅋㅋ 둘다 뒤척이는 소리가 들림ㅋ



그러다 그애가 말했음ㅋㅋ









룸메 - 야 자?



나님 - 아니 ㅋㅋ 왜? (괜시리 어색해서 웃었음ㅋㅋㅋ)



룸메 - 야 니 엠피좀 듣자









잉?? 왠 갑자기 엠피? ㅋㅋㅋ 나님 뭔가 어이가 없어서 니엠피 들으라고 함ㅋㅋㅋ 근데 자기 엠피는 좋은노래 없다면서 내 엠피를 듣겠다는 거임ㅋㅋㅋ





나님 넓은 마음으로 빌려줬음ㅋㅋㅋ











룸메 - 야 같이 듣을래?



나님 - 잉? 내가 왴ㅋㅋ



룸메 - 아 같이 좀 듣자곸ㅋ









이러면서 내 침대에 누움ㅋㅋㅋ









나님 - 아나 좁게 뭐하는짓이여ㅡㅡ



룸메 - 닥치고 요거나 들어









이럼서 내 한쪽귀에 이어폰 꽂아줌ㅋㅋ





또 한동안 정적이 흐름ㅋㅋㅋ 서로 노래만 들음ㅋㅋㅋ 아놬ㅋㅋ 진짜 둘다 각목임ㅋㅋ 뻣뻣햌ㅋㅋ





쫌 듣다가 가만히 있으니 룸메의 팔이 나를 안음





나 이대부터 심장 조낸 쿵쾅쿵쾅거림ㅋㅋㅋ 진심ㅋㅋㅋ 얘가 잠꼬대 하는줄 암ㅋㅋㅋㅋ





앜ㅋ 나 진짜 글재주 없나봨ㅋㅋ 요 달달한 장면을ㅡㅜㅜㅜ 서술을 못하겟앜ㅋㅋ





흠흠ㅋㅋㅋ





잠꼬대가 아니엇음ㅋㅋ 우린 키스를 했음ㅋㅋㅋㅋㅋ









먼가 굉장히 당황스러운면서도 좋기도하곸ㅋㅋ 얘도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기때문엨ㅋㅋ

하튼 그날밤 우린 한침대에서 잤음ㅋㅋㅋ

19금적인 행동은 그땐 ...음.. 안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우린 그땐 순수했음ㅋㅋㅋㅋㅋ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잤음ㅋㅋㅋㅋ







그렇게 룸메와 나의 연애는 시작함ㅋㅋㅋ 앜ㅋ 연애라 하니까 오글거리넼ㅋㅋ

사실 나랑 룸메 서로 아직도 티격태격거림ㅋㅋㅋ 4년짼뎈ㅋㅋㅋ 친구같음ㅋㅋㅋ







하튼 그날 밤이 지나고 그냥 같은침대에서 같이 자는게 일상이 되버림ㅋㅋㅋ 다큰 남자 둘이 한침대에서 자는게 지금생각하면 진짜 답답하지만ㅋㅋㅋ 그때는 그냥 좋았음ㅋㅋㅋㅋ





밤에 기숙사 몰래 나와서 맛있는거 사먹으러 나가곸ㅋㅋㅋ 영화보곸ㅋㅋ

보통 학생들 사귀는 거처럼 사귀었음ㅋㅋㅋ













나님 아직도 그때 룸메랑 다님ㅋㅋ 대학교 같이 다님,.,ㅋㅋ

2,3학년때도 많은 일이있긴 햇지만ㅋㅋㅋ 내 글솜씨로 다못쓰겟음ㅋㅋㅋ 지금도 한계임







우리 둘 지금은 풋풋함보다는 뭔가 원숙해졌음ㅋㅋㅋㅋㅋ 예전엔 싸우기도 많이 싸웟는뎈ㅋ 지금은 싸우기도 힘듬ㅋㅋㅋ 나이가 들어서그런갘ㅋ







그래도 서로 의지하는 관계임ㅋ 같은대학이지만 과가 달라서 밤에만 간신히 만나지만ㅋㅋ

나님은 그아이를 사랑함ㅋㅋㅋㅋ

요새 신입생이라 미팅이다 뭐다 많은뎈ㅋㅋㅋㅋ 미팅하다 걸리면 서로뒤졐ㅋㅋ

서로 성격을 알기엨ㅋㅋ 바람따윈 꿈도 못꿬ㅋ







그애는 판을 안보기땜에 이글을 볼리가 없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님이 너 사랑하는거알지?ㅋㅋㅋㅋㅋ 천년만년 항상 너만 사랑할수는 없겠지만ㅋㅋㅋ

그래도 니가 나 사랑해주는 거 만큼은ㅋㅋㅋ 아니 그것보다 조금더 많이 널 사랑해줄수있엏ㅎ

우리 지금처럼만 계속가잨ㅋ





--------------

ㅂㄹㄱ 다른 글 보니까 지금은 다른 나라로 이민갔다고함


21편 스키장 에피 중에서

나님 - .....솔직히 난 게이로 살아간다는거 무서워..ㅋ 뭐 고등학교때야 편하게 만났었지만... 우리가 성인이 되면 진짜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을 거라고 ;;ㅋㅋ

룸메 -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 많겠지 ㅋㅋ... ㅋ 정말 욕도 많이 먹을거고 ㅋㅋ 다시는 안볼 사람들도 많아질거고 ㅋㅋ.. 그치만 난 그래도 너를 사랑할거다 ㅋ 난 니가 욕을 듣고 오면 너랑 밤새도록 수다떨면서 웃게 해줄거고 ㅋ 너를 다신 안본다는 사람이 생기면 너에게 있어서 그사람이 차지하는 부분만큼 내가 채워줄거야 ㅋㅋ 니가 좋으니까 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3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스킨푸드 X 더쿠🥔] 패드맛집 신제품 <스킨푸드 감자패드> 체험 이벤트 450 00:08 6,959
공지 ┴┬┴┬┴┬┴ 4/20(토) 오전 8시 서버 작업 공지 ┴┬┴┬┴┬┴ 04.19 14,3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8,2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5,3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97,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19,8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5,8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41,3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5 20.09.29 2,168,2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90,5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49,2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27,9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049 이슈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리스트에 하나를 추가하고 싶다는 엠씨 07:31 199
2387048 이슈 나 20살때 첫 알바지원 문자 패기 개쩐다 6 07:26 635
2387047 이슈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자식에게 일 끝나면 사람 많은 곳 세군데 들렀다 오라고하는 어머니.jpg 1 07:25 832
2387046 유머 요즘 핸드폰 사면 사야하는게 왜케 많음?.jpg 22 07:17 1,721
2387045 이슈 병상에 누워 기력이 없었던 박진영의 외할머니께서 남긴 말씀.jpg 29 07:04 2,470
2387044 유머 벌써 시작된 것 같은 서드임팩트. 5 07:02 1,025
2387043 유머 몽골사람이랑 한국사람이 닮으면 생기는 일 6 06:41 2,579
2387042 이슈 비주류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대답하지 않아도 될 질문에 대답하게 되는 것 1 06:31 1,296
2387041 기사/뉴스 "밥 주세요"...대학가 학생식당 조리로봇, 1시간에 300인분 '뚝딱' 12 06:20 2,163
2387040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SCANDAL 'ハルカ' 06:19 269
238703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6:14 422
2387038 이슈 팬들 사이에서 의견 엄청 갈리는 수록곡 타이틀감이다 vs 그건 아니다 17 05:55 1,903
2387037 기사/뉴스 통보않고 웹소설 판매중지…전자책 1위 '리디북스' 조사 6 05:42 2,199
238703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8 05:34 655
2387035 이슈 첫 문장 혹은 첫 도입부가 유명한 작품들....txt 22 05:26 2,485
238703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7 05:26 666
2387033 정보 네이버페이 디스커버리 키즈 인스타 팔로우 120원 7 05:01 1,622
2387032 유머 덬들은 이러고 운전할수 있다 없다?! 3 04:59 1,555
238703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60편 4 04:44 1,067
2387030 이슈 이찬원 비하인드 포토 공개 3 04:41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