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직원 자살... 고위 임원 폭언·폭설 논란
46,232 348
2020.09.28 10:19
46,232 348
https://img.theqoo.net/iXkys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의 고위 임원이 폭언·폭설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케이블방송 tvN의 인기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하며, 주목받은 상황이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차 디자인센터 연구원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의 디자인 등을 담당했다. 내외부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연구원이었으나, 최근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보였다고 내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로 인한 내부적인 동요도 크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한 직원은 “내부적으로 참 안타깝고 슬퍼하고 있다”며 “다만 자세한 내용은 민감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래가 촉망되던 A씨의 자살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현대차 디자인센터 직원들은 이 회사 고위임원의 폭언·폭설을 그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직장인 익명소통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A씨의 사망 이후 해당 고위 임원의 폭언·폭설에 관한 제보가 잇달았다.

현재 삭제된 글이지만 같은 회사 직원인 B씨는 이를 통해 “현대디자인센터에서 발생한 이 슬픈 일을 공유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쇼맨십에 취해 있는 유퀴즈 전무는 사과하고 나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퀴즈 전무는 호불호가 극심해 마음에 안 드는 인원에게는 ‘너는 나 회사 나가라고 디자인을 이렇게 하는 거냐’ 등의 폭언을 눈에 보일 때마다 한다”며 “‘A씨에게는 X만도 못한X 니가 디자이너냐’라는 폭언을 자주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회사의 직원 C씨는 “임원들이라고 같은 직원 대하는 게 너무 선을 넘는 것 같다”며 “욕먹으면서도 가족 있는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다니지만 누가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사실이라면 최근 방송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종합 예술'로 정의하며 팀워크를 강조했던 해당 고위 임원의 철학과 정면 배치된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디자인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다”라며 “디자인팀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설계, 플랫폼 등 모든 부문의 종합 예술과도 같은 것이 자동차”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군대식 문화로 대표됐던 현대차그룹의 조직 문화가 아직 다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자율적인 조직 문화 만들어 가는 가운데 이를 가장 중요시해야 할 디자인센터에서 자살 사건 발생으로 향후 파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682 00:05 12,1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2,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3,4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1,1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9,1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6,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0,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2,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3,1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3,5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76 이슈 트와이스(TWICE) 일본 정규 5집 『DIVE』 컨셉포토 🫧 10:12 69
2400375 이슈 케이팝스타 3 출신 아이돌.jpg 10:12 122
2400374 기사/뉴스 심장병 있는데 달리기 강요해 숨진 여대생, 지시한 교수는 잠적…中 공분 4 10:10 478
2400373 이슈 오늘 밤 10시 신혼일기 자까 컴백!!!!!! 8 10:10 545
2400372 이슈 컨버스 코리아 공계에 올라온 카리나.jpg 1 10:08 417
2400371 기사/뉴스 스펀지밥, 일본 소니 소속될까 10:07 113
2400370 이슈 찐사랑인것 같은 나영석 피디의 세븐틴 밥해먹이기.jpg 3 10:05 829
2400369 기사/뉴스 '깜짝 고백' 차은우. 사랑에 빠졌다 "매일 보고싶어" [종합] 8 10:04 1,391
2400368 기사/뉴스 서울 집값 오르는데…'영끌족 성지' 노도강 홀로 하락세 2 10:03 583
2400367 기사/뉴스 [요지경 축구] 일본 '극장골 우승'... 한국에 희망과 좌절 '선물' 1 10:02 198
2400366 기사/뉴스 방예담 작업실서 성행위 몰카?…이서한 "연출 상황" 재차 해명 16 10:02 1,559
2400365 이슈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쭉 A반이었던 연습생 8명 20 10:00 1,640
2400364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 10:00 564
2400363 이슈 [선재 업고 튀어 5화 미방분] 박씨 물어오지 말라는 변우석 말에 알🥚(타임캡슐) 가져온 세상 깜찍한 제비 김혜윤💛 50 10:00 1,023
2400362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2 09:58 694
2400361 기사/뉴스 일본,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정상 09:57 175
2400360 유머 tvN 💛오늘은 HAPPY 말랑콩떡 임솔 DAY💛 임솔 생일 축전 10 09:56 406
2400359 유머 (초스압)밥값 안주고 도망간놈 참교육하기 16 09:56 1,157
2400358 기사/뉴스 의대 교수들 "정부, 증원 확정하면 1주간 집단 휴진" 17 09:54 719
2400357 이슈 아니 텐텐샀는데 좀 민망해서 담아갈 봉투 없냐니까..jpg 33 09:54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