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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레시안 "샘 오취리는 잘못이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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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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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2145445

 서두 





 결론 

   



기사 리플 




 샘 오취리가  미성년자 초상권 침해하고 `본인이 몰랐다는 해쉬태그`붙여서 전세계에 조리 돌림 시키고, 사이버 불링 일어나는데 애들 사진은 좀 내리라는 지적들 
 이 악물고 안들어줬던건 잘못도 아니고  피해도 아니라는 프레시안... 


추가)

어느 덬이 이 사태가 정말 문제인가에 대해 좋은 글을 정성들여 올렸는데 묻힌둣해서 소개함

장문) 샘 오취리 의정부고등학교 논란이 프로불편인 이유
https://theqoo.net/1557765872


(부분인용)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 승리, 사진 찍을 때 포즈로 상징되는 손가락 'V'자는 그리스 등의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욕설 표현, 우리나라로 치면 가운뎃손가락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비슷하게 OK 사인 역시 프랑스, 터키,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지에서는 욕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만약 그리스라는 국가에 갔다면 당연히 자제해야 할 일이지만, 한국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인터넷에 올려진다면 그리스인들이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V자를 해서는 안되는 걸까?


우리도 그리스인들을 배려해 굳이 그들 눈앞에 V자를 가져다대려 하지 않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리스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 V자를 하는걸 보더라도 '다른 나라에서는 욕설이 아니니까 악의 없는 행동이겠지' 라면서 상대 문화를 배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샘 오취리가 말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아닐까? 19세기때 검은칠을 하며 흑인을 조롱하던 문화는 미국에서 벌어진 것이기에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얼굴에 검은칠을 하는 행위가 흑인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맥락이 없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기준에 '맞춰달라고' 요구를 하고있다. 이는 전혀 상호 존중이 아니다.




같은 국가에 서는 사람들끼리도 개개인마다 트라우마, 트리거 요소, 불편 포인트 등이 각기 다르다. 그 범위가 문화도 역사도 각기 다른 전 세계로까지 확장된다면 정말 수천수만 가지의 '불편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군가는 불편해할 행동을 다 하지 말아야 한다면 사실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극히 드물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 기준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세상이 다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만큼 조정하여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게 중요하다.


살인이나 강도 등은 대부분의 인간이 부도덕적인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법적으로도 불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를 사회적 합의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코스프레를 목적으로도) 얼굴에 검은 칠을 하면 안 된다'라는 건 명백하게 비 도덕적인 것이라고 규정될 만큼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을까? 같은 흑인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는데 일부 개인들이 그렇게 느낀다고 그것이 도덕이라는 기준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이렇게 도덕이나 윤리라는 주관적이고 실체 없는 것에 기대어 자신이 가진 기준이 세계의 진리이고 법률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따르지 않는 자들을 '비 윤리적 인자'로 낙인찍고 그들을 비난하는데 스스럼이 없다. 그러면서 '나는 선하니까, 상대방은 악이니까'라며 이를 정당화한다.


zamii를 차별주의자로 몰고 가며 극단적 시도까지 몰고 갔던 Tumblr 유저들도 그래왔고, 당장 샘 오취리만 해도 자신이 쓴 글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이라는 위치에 있음을 망각하고 특정 학교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거기에 미성년자들의 사진을 동의 없이 모자이크도 하지 않고 개인 SNS에 올리며 '저격'을 하였다. 친구들과 즐거운 기분으로 졸업사진을 찍었을 학생들은 단숨에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었고 외국인들한테 까지 욕을 먹으며 실검과 뉴스에 오르내리는 요주의 인물이 되어 불안에 떨었을 것이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샘 오취리에게 어떠한 가해도 한 적 없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그들에게 정신적 가해를 하였다. 자신은 폭력과 차별에 반대하는 선의의 편이라고 하면서 결국 또 다른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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