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무원들끼리만 수박 나눠 먹어 괘씸”…논란의 서산시청 민원글
68,601 568
2023.06.01 15:41
68,601 568

최씨는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단 한 명의 공무원도 지역민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질 않았고, 수박 하나 권하는 공무원이 없었다”며 “그 10명의 나이대가 다양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고 비꼬았다.


이어 “내 자식들이 아니라는 게 안심이 될 정도로 그 순간 그들이 부끄러웠다”며 “저런 것들을 위해 내가 세금을 내고 있구나 싶어 괘씸했다”고도 발언했다. 그러면서도 일 처리는 빨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민봉사가 뭔지도 모르는 다음 세대들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단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최씨는 마지막엔 점점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부모 교육의 문제인가? 공무원 교육의 문제인가?”라며 “연수는 왜 받으러 가나. 아무것도 배워오는 게 없는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서산시청 게시판 내 글 중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에 해당 민원 내용을 비판하는 글과 최초 민원인 최씨의 반박이 잇따르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 박모씨는 “공무원들이 홀대한 것도 아니고, 수박 한통 먹다가 민원인에게 권하지 않았다고 부모 욕까지 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업무 처리 빨리하셨다니 노여움 풀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씨는 “수박 못 먹어서 미친 사람 됐다. 제가 말하는 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제가 ‘아무나’인가. 엄연히 일을 보러 간 지역민인데, 따뜻한 말 한마디 못 건네는 게 맞느냐”고 반박했다. 최씨는 공무원들이 자신을 무시한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른 시민들도 “정말 보기 불편한 민원”, “공무원들 별걸로 욕을 먹는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까지 들먹이며 모욕한 것은 선 넘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https://v.daum.net/v/202306011118304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11 04.24 26,7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5,9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0,5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4,2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1,15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05,5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9,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5,0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5,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4,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8,7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381 이슈 근데 민희진이 배임 의혹 해명안하고 딴소리만 했다는건 사실이 아님 20:21 276
2392380 유머 민희진 기자회견을 보고 드는 생각.jpg 9 20:20 801
2392379 이슈 오늘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풀었던 하이브 대표이사와의 카톡 내역.jpeg 1 20:20 582
2392378 유머 실시간 이재용 이긴 민희진..jpg 49 20:16 4,616
2392377 유머 피켓팅 도우미 2 20:16 390
2392376 이슈 온앤오프(ONF) - Bye My Monster 엠카 막방 2 20:16 108
2392375 이슈 홍상수 영화 대사 같은 오늘자 민희진 어록ㅋㅋ 24 20:14 2,708
2392374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고있는 민희진 발언.jpg 351 20:14 14,295
2392373 이슈 이번주 특히 서치 극악돼서 팬들 한탄하게 만든 아이돌 5 20:14 1,425
2392372 이슈 노래 되게 안정적으로 잘 부르는거 같은 2011년생 가수.jpg 2 20:13 401
2392371 이슈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총 직원 3명 막걸리 공장.jpg 23 20:12 2,622
2392370 이슈 80~90년생들은 모두 흥얼거리는 cm송 11 20:12 477
2392369 이슈 길고양이도 잇단 폐사.. 캣맘이 준 사료 추적해보니 27 20:12 1,355
2392368 이슈 데이식스(DAY6) "Fourever" 이즘(izm)평 8 20:10 727
2392367 유머 기성용이 팬들한테 아저씨 소리 듣는 이유.jpg 1 20:10 1,148
2392366 이슈 오퀴즈 20시 정답 7 20:09 276
2392365 기사/뉴스 “매일 바뀌는 ABS존…” 류현진의 불만 53 20:07 1,829
2392364 이슈 [선재업고튀어] 솔선 키스신 비하인드 7 20:07 900
2392363 이슈 [KBO] 최정 홈런신기록공 잡은 기아팬분이 의외로 제일 기대하신다는거ㅋㅋㅋ 27 20:06 2,412
2392362 이슈 민희진 샤넬 얘기는 이거임 (업계 이야기) 514 20:05 29,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