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DKZ 경윤 모친, JMS 교회 데려갔다"...한 팬의 씁쓸한 고백
89,944 933
2023.03.16 15:05
89,944 933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416/2023/03/16/0000293419_001_20230316150301413.jpg?type=w430]

"뒤늦었지만,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신도인 사실이 알려지자 그룹 DKZ 멤버 경윤은 공개적으로 탈교했다. 이모가 목회자로 운영하는 영덕에 있는 JMS 교회 바로 옆에서 2020년부터 카페를 운영했던 경윤의 모친은 "그 어떤 종교도 아들(경윤)을 우선할 수 없다."며 탈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카페는 JMS 관련인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문을 닫았다.

경윤은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JMS가 어떤 종교인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몰랐다."고 해명했고,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팬들이나 멤버들에게 자신이 JMS를 믿는 사실을 꺼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모친 역시 "카페 문을 열고 찾아온 팬들에게 포교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뒤늦게 JMS 탈교를 선언한 경윤과 그의 모친의 해명은 사실일까.

최근 경윤의 팬으로 영덕 카페를 종종 찾아가며 어머니와도 인연을 맺었던 팬은 이 인터뷰를 보고 허탈함을 숨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윤 모친의 권유로 이모가 설교하는 JMS 교회까지 다녀왔다는 이 팬은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경윤과 어머니의 인터뷰를 읽고, 경윤의 어머니와 소속사에 사실이 아닌 인터뷰를 한 이유와 내용들을 바로잡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한 가수의 팬을 떠나서 믿고 의지했던 분이 JMS 신도였으며 나에게 해줬던 말들이 JMS 교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JMS 교회를 소개받은 건 지난해 10월 29일 토요일이었다.

지난해 5월부터 경윤의 어머니가 하는 카페를 종종 홀로 찾았던 A씨는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심경과 깊은 고민을 스스럼없이 들어주는 경윤의 어머니의 따뜻함을 믿고 의지했다. 힘들 때면 영덕으로 내려가서 카페를 찾았다.

A씨는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진 뒤에 경윤의 어머니가 '종교가 있냐'고 물었다. 내가 무교라고 하니까 종교를 가져보라고 권유했다. '기도를 하고 싶은데 낯선 지역이라 어떤 곳을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망설이니까 '경윤의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가 있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또 다음날인 일요일에 교회 예배가 있다고 오라고 권유했다. 약속 시간에 경윤의 어머니와 할머니와 할머니를 만나서 교회로 들어갔다. 경윤의 어머니는 권사님이었고, 예배가 시작되자 나가서 말을 하고 노래(찬양)했고, 이모로 알려진 목사가 설교를 했다. 사랑에 대한 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주 작은 곳에 약 10명 정도의 신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무교인 A씨가 그곳을 일반적인 기독교 교회가 아니라고 판단하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A씨는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신도들에게 좋은 인상을 얻어서 내가 기존에 기독교에 대해서 선입견이 많았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예배 이후 경윤의 어머니는 본격적으로 JMS 교리에 대해서 A씨에게 설명을 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경윤의 어머니는 "우리는 하나님의 신부다."라는 말을 했고,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 애정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보다 몇천 배 더 크다"고 말했다. A씨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보고 그 게 JMS 교리인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타 지역에 살아서 그 교회에 다시 가지 않았고, 경윤의 모친도 '교회에 오라'는 권유를 더 이상 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경윤을 떠나서 어머니처럼 좋은 분을 알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생각을 했는데 했던 말들이 JMS교리였다는 걸 알고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내가 당한 게 전도였는지 아니면 정말 나에 대한 위로였는지 한동안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바로잡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맨 처음 내가 다녔던 그 카페가 JMS 관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는데, 휴대전화 번호마저 바뀌어있었다. 개인적인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에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JMS에 관한 다큐를 보고 혹시나 신변의 위협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JMS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본 뒤 생긴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서라도 입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윤의 어머니를 통해 사실관계를 문의한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해당 팬은 경윤의 카페를 자주 찾아서 어머니와 친분을 맺었다. 한번 내려오면 4박 5일씩 오는 경우도 있었다. 자주 찾아와서 경윤의 어머니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하니까 경윤의 어머니가 카페 근처에 있는 교회가 아니라, A씨 가족이 다니는 교회든, 터미널 근처에 있는 교회든, 어디든 찾아가서 위로를 받고 괜찮아 졌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다. 그 뒤 주일에 A씨가 예배 중인 교회를 혼자 찾아와서 뒷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배가 끝난 뒤 A씨는 '힘을 얻었다. 마음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해서 경윤의 어머니는 '다행이다. 그럼 다른 교회를 가봐라'라고 조언해줬다. 절대로 '우리 교회에 와야 한다'며 권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A씨는 "경윤의 어머니가 전날 경윤의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 오라고 권유한 게 맞으며, 예배 중간이 아닌 예배 시작 전 만나기로 약속한 교회 앞에서 흰색 SUV 차량에서 내린 경윤의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들어가서 예배를 들은 게 맞다."고 재차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16/0000293419


➡️ https://theqoo.net/2747092800 기사 당사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9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18 05.21 16,1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3,1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06,2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6,8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3,2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9,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1,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7,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9,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970 유머 거래처 직원 빡대가리 새끼가 문희사항 보낸단다 2 06:56 355
2415969 유머 일본 세관 근황 3 06:54 488
2415968 이슈 다른 나라 정상들과 사진을 찍기만 하면 연인처럼 보인다는 프랑스 대통령 6 06:46 1,297
2415967 이슈 [문지연의 뭐가 문제니] 음주가 쉬워? 현실도 예능도 드라마도 '술술술' 4 06:23 817
2415966 이슈 26살 이광수.jpg 4 06:19 1,624
2415965 이슈 어제자 전광판에 뜬 원필얼굴에 소리치는 관객들 보고 웃는 데이식스 영케이 06:13 1,246
2415964 이슈 보배드림 인스타 7 06:13 1,815
241596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5:58 352
241596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5:50 400
2415961 유머 영통 전에 하품 하다 걸린 아이돌 2 05:37 3,096
2415960 유머 후후.. 대협의 차에 독을 탔습니다 14 05:30 2,516
2415959 유머 인구가 80억이 됐다고 그럼 숫자송은 어떻게 부르지.twt 05:21 1,185
241595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1편 3 05:11 705
2415957 이슈 기습숭배 페이커.jpgif 23 05:02 2,124
2415956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사잔 올 스타즈 'マンピーのG★SPOT' 1 04:53 550
2415955 유머 브라질에서는 강아지 공놀이 실력도 이정도 12 04:20 2,282
2415954 유머 달란트가 강처럼 흐른다는 도자캣 Woman 콘서트 버전 5 04:13 2,164
2415953 이슈 1년 만에 바뀐 잇츠라이브 조회수 TOP3 12 03:36 4,899
2415952 이슈 하 술 먹고 클럽 갔다가 학생 만났다 .jpg 23 03:31 7,040
2415951 유머 굴러오는 돌을 피하는 방법.gif 28 03:25 3,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