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거리 멀면 요금 더 내라"…롯데택배 업계 처음 '거리비례제' 도입
54,393 310
2023.01.31 08:22
54,393 310
택배업계 최초 '요율·거리 병산제' 도입…"택배비 상당폭 인상"
기업택배 인상효과…기업간 택배는 최대 17.85% 추가인상까지
https://img.theqoo.net/qieUK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업계 최초로 송·하수인 직선거리구간 기준 거리에 비례해 추가택배비를 부과하는 요금제를 도입한다. 업계에선 '요율·거리 병산제'라고 이름 붙였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 경우 거리에 비례한 배달비 책정이 흔하지만 택배업계선 첫 시도다.

31일 입수한 '롯데택배 2023년·2022년 B2C·B2B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송·수하인 주소기준 위경도 직선거리에 따른 추가 택배비를 부과하는 '요율·거리 병산제' 도입을 확정했다.

요율·거리 병산제는 단가 가이드 라인에 맞춰 기본요금을 책정하고 여기에 거리를 병산해 추가 비용을 붙이는 방식이다. 거리별로 △150㎞ 초과시 50원 △200㎞ 초과시 100원 △250㎞ 초과시 150원을 추가한다.

B2B 기준 1구간(최소형)에서 월 평균 4만 박스 이상이면 기본 택배비는 3000원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산으로 보내는 택배면 250㎞ 초과로 150원이 추가돼 택배비는 3150원이 된다. 아이스박스 화물이면 최종적으로 박스당 3450원이 되는 식이다.

거리 150㎞ 초과 경우가 많은 만큼 사실상 택배 단가 인상이다.

택배 거리를 택배비에 추가 반영하는 건 롯데택배가 처음이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월 평균 계약 물량과 무게, 지역 등에 따라 택배비 책정에 차등을 부여하지만 택배거리는 현재 적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진택배 경우 강릉·서산당진·광주·전주·목포·울산·안동·구미·진주·창원·포항 등 지방권역에 별도 단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롯데택배는 요율·거리 병산제를 도입과 더불어 2월6일부로 기업간(B2B) 택배 단가 가이드를 최대 17.85% 인상할 예정이다.

B2C·B2B 각각 규격·물량별 가이드라인 구간도 새롭게 신설하고 세분화한다. 롯데택배 측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B2B 위탁개발 4만 박스 이상 기준 사이즈별 단가(비교가능군)는 △120㎝ 이하 2800원→3300원 △140㎝ 이하 3300원→3800원 △160㎝ 이하 3800원→4300원 △180㎝ 이하 4300원→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B2B 물량은 전체 물량대비 5% 이하"라며 "당사의 B2B 거래는 통상 의류업체 창고서 유통 업체로 납품하는 물량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롯데택배는 이번 B2C 가이드 단가는 사실상 동결했지만, 요율·거리 병산제 도입으로 기업 택배비 역시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통합단가 가이드라인 적용은 2월6일 예정이지만 거리 비례제(요율·거리 병산제) 적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평균 인상률 등은 전후 기준이 상이해 산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택배업계서 B2B는 기업 간 오가는 대량배송 사업을 의미한다. B2C는 기업과 소비자간 택배거래로 기업고객 택배라고 부른다. 소수 택배사만 B2B와 B2C를 구분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에 이어 롯데택배까지 택배 단가를 올리면서 택배 업계 전반의 가격 조정 압박은 커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1월1일부로 기업 택배 판가를 평균 122원(전체 평균 인상률 5.3%) 상향 조정했다. 한진택배도 기업고객 택배비를 평균 100원(전체 평균 인상률 3%) 인상했다.

https://v.daum.net/v/2023013108134887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5 04.24 39,3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78,7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4,1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3,6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1,1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30,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7,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5,7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5 20.05.17 2,971,2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1,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958 이슈 5700원 18:35 10
2392957 기사/뉴스 주민등록증만 들고 일본 입국?…정부, 일본과 출입국 간소화 추진 9 18:34 251
2392956 유머 축구국가대표팀 평균 나이 32세 핫데뷔 듀오의 신고식 선곡 2 18:34 144
2392955 정보 ( 그냥 알아두면 좋을 상식 ) 전쟁났을때 연차별 예비군 상황 1 18:32 255
2392954 이슈 후이잉 어부바나무 최고 높이 올라가떠요 🐼 3 18:31 617
2392953 이슈 아직 염색 전이라 가발 쓰고 잇츠라이브 찍은 아이돌 1 18:31 499
2392952 이슈 방금자 보넥도 첫 공중파 1위 뮤뱅 앵콜라이브 18 18:29 604
2392951 이슈 엔시티위시 멤버들이 만든 대구매운탕과 김치찜.jpg 15 18:28 635
2392950 이슈 축구 :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그런데 보고 오니 우리 집이 무너진 거예요. 7 18:27 1,736
2392949 이슈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4 18:26 605
2392948 이슈 라디오에서 1위 소감 말하는 아일릿 윤아 15 18:25 2,004
2392947 이슈 오늘 뮤직뱅크 1위 + 점수 11 18:25 1,104
2392946 이슈 블랙핑크 제니 셀동 업데이트 (듣고있나!!) 13 18:25 894
2392945 기사/뉴스 [단독]"노예계약 아니다" 하이브의 해명...주주간계약 살펴보니 193 18:24 7,660
2392944 이슈 다음주 <할명수> 아이브 출연 예고편 6 18:24 373
2392943 유머 게임 발매일 1년 지난 젤다 왕눈 근황 5 18:24 545
2392942 이슈 [K-Fancam] 라이즈 원빈 직캠 'Impossible' 21 18:23 316
2392941 기사/뉴스 아직 억울한 류현진, 절친 양의지 찾아 격정 토로 'ABS 논의는 아직 진행 중'[대전현장] 41 18:21 1,443
2392940 이슈 팬들한테 타가수 목소리로 자기 노래 AI 커버 만들어달라고 하는 엔시티 도영 130 18:20 7,728
2392939 기사/뉴스 "음악계 부조리와 싸워왔다"…방시혁 서울대 축사 재조명 21 18:19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