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반려견 후원금 먹튀 '경태아부지', 도주 6달 만에 검거
98,987 876
2022.10.06 15:27
98,987 876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챙긴 뒤 잠적한 택배기사 김모씨(34)와 그의 여자친구가 6개월의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기부금 횡령을 김씨 여자친구 A씨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6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반려견 ‘경태’와 ‘태희’도 이들의 주거지에서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기부금품법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씨와 A씨를 지난 4일 오후 8시쯤 대구에서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사람은 대구에 거처를 마련하고 살면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체조선수인 김씨는 택배기사 일을 하면서 반려견 경태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으로 SNS 등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씨가 택배기사로 일한 CJ대한통운은 경태와 태희에게 택배기사옷을 입혀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하며 이를 홍보하기도 했다. 두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경태아부지’에는 22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모였다. 경태와 태희의 모습을 본뜬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기도 했다.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3월5일 ‘경태와 태희가 심장병에 걸렸는데 치료비가 없고, 누군가 차 사고를 내 택배 일도 할 수 없다’며 후원금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을 통해 이미 개인적으로 후원을 한 사람들에게 추가 입금을 부탁하는 메시지가 가거나, 아픈 반려견을 치료할 돈이 없어 힘들다는 취지의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되기도 했다.

상당액의 후원금을 모은 뒤 이 계정에는 “허가받지 않은 1000만원 이상의 개인 후원금은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기부금품법 조항을 지키려는 의사를 표시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후원금의 반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와 A씨가 이렇게 횡령한 금액이 6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A씨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후원금 모금 등에서 A씨의 의견을 대부분 따랐으며, 경찰 검거에 협조하며 혐의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씨의 여동생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여자친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https://v.daum.net/v/202210061524064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66 00:07 12,9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9,8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76,5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73,2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62,5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51,9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2,7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6,4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0,2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75,2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089 이슈 오월에는 적당히 살아도 되는 이유 18:07 140
2391088 정보 캐시워크 뷰티컬리 18:06 12
2391087 유머 ???: 받아라! 이십사수매화검법!! 18:06 50
2391086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하이브에 감사질의서 답변 보냈다..어도어 사태 특이점 [종합] 3 18:06 685
2391085 이슈 야당 국회의원을 사퇴시켜야 복귀하겠다는 의협회장.jpg 6 18:05 378
2391084 이슈 구병모 소설 원작 영화 <파과> 주연 이혜영x김성철 6 18:05 357
2391083 이슈 투샷 제일 설레는 커플 1위, 오리핀 제일 잘 어울리는 커플 1위, 청춘물 제일 잘 어울리는 커플 1위 <선재업고튀어>변우석x김혜윤 톡담회 현장 스틸 대방출💙💛 2 18:04 90
2391082 이슈 라포엠 SINGLE ALBUM [𝗠𝗜𝗥𝗥𝗢𝗥] 미로(Mirror) MV 18:04 9
2391081 이슈 2024 KISS OF LIFE FAN-CON <KEY OF FACTORY> TICKET OPEN D-2 🏭 18:04 68
2391080 이슈 ZEROBASEONE (제로베이스원) 'SWEAT' Special Summer Video 2 18:01 143
2391079 유머 [고잉세븐틴] COMEBACK SPECIAL : 음악의 신들의 학교에 마에스트로의 등장이라.. #1 5 18:01 175
2391078 이슈 비오 신곡 "밤새" Official M/V 18:00 52
2391077 기사/뉴스 [속보] 日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했던 오염수 방류 재개 8 18:00 186
2391076 정보 🍜오늘(24日) T day 이벤트[역전우동/쿠팡이츠×후라이드참잘하는집/뚜레쥬르 外]🍗 18:00 322
2391075 기사/뉴스 뉴진스 위약금 예상규모.news 143 17:57 11,408
2391074 이슈 (야구) SNS계정 비공개로 전환한다는 고우석 아내분.jpg 19 17:57 2,707
2391073 이슈 [선재업고튀어] 이클립스 류선재 (변우석) 이 부른 ‘소나기’ 멜론 일간 추이 32 17:55 949
2391072 이슈 어제자 1위하고 팬들 얼굴보자마자 울음참은 남돌 5 17:55 1,209
2391071 기사/뉴스 인생샷 건지려다 그만…중국 여성, 인니 화산 분화구서 추락사 8 17:55 1,468
2391070 이슈 [마켓인]어도어, 뉴진스에 261억 정산…몸집 키워 하이브 탈출 노렸나 173 17:53 1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