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혜진, 논란 키우는 침묵 대응…靑 화보에 비난 쇄도, 댓글 폐쇄 답 아니다
117,682 720
2022.09.01 00:33
117,682 720
[텐아시아=태유나 기자]이미지 원본보기0000567026_001_20220831170801467.jpg?typ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사진=텐아시아DB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청와대의 역사성과 한복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은 패션 화보에 참여해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해명이 아닌 침묵으로 대응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SNS 댓글창까지 닫으며 소통조차 거부하고 있다.

한혜진은 지난 30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활발히 활동하던 그가 갑작스레 소통의 창구를 막은 것은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화보 논란로 인해 비난 여론이 쇄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중심 건물인 '본관', 간담회를 열거나 오찬·만찬을 같이 하는 소규모 연회장인 '인왕실', 대한민국의 국토를 상징하는 김식 화백의 '금수강산도'가 걸려 있는 '중앙 계단', 대규모 회의나 외국 국빈 방한 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인 '영빈관' 등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567026_002_20220831170801739.jpg?typ사진제공=보그코리아

해당 화보에 참여한 모델은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다. 각종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혜진은 화려한 꽃 모양 장식이 달린 핑크색 드레스에 꽃신을 신고 영빈관 의자에 누워있는 포즈를 취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화보는 공개와 공시에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의 역사성과 한복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는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

해당 화보를 접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복을 알리기 위해 찍었다고 설명하던데, 다른 복장들도 있고 심지어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작품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성 의원 역시 "과연 이게 대한민국의 한복이냐. 한복으로 보이냐. '한복 문화 홍보'라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이건 망신만 당한 거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567026_003_20220831170801796.jpg?typ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화면.

한복 디자이너이자 연구가인 박술녀 또한 MBC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며는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보그코리아는 해당 화보를 공식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문화재청 측은 "향후 청와대에서의 촬영 및 장소 사용 허가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열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567026_004_20220831170802748.jpg?typ사진제공=보그코리아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 비난의 화살은 화보에 참여한 모델 한혜진에게까지 향했다. 영향력 있는 톱모델인 만큼 자신이 임하는 화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책임감을 느끼고 임했어야 했는데 논란이 생길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참여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한혜진은 해명이나 사과 없이 무대응으로 소통을 잠정 중단했다.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별다른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상태로는 논란을 잠재울 수 없다. 한혜진의 솔직한 입장이 필요할 때다. 댓글창 폐쇄는 대중의 쓴소리에 대한 답이 아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612 05.14 41,7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97,4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54,0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28,4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71,6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08,8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68,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3,7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2,1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25,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9745 기사/뉴스 전세사기 피해 이유가 "젊은 분들 경험 없어 덜렁덜렁 계약"? 국토장관 발언에 비난 1 18:22 121
2409744 정보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온 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6 18:18 756
2409743 유머 해먹 차지하려다가 실패한 푸바오와 이긴 아이바오🐼🐼 11 18:18 655
2409742 이슈 동스케에서 노래방반주로 라이브대결한 엔믹스와 키오프 2 18:15 241
2409741 정보 디즈니에 공개된 신인 송강호 드라마 8 18:14 1,663
2409740 기사/뉴스 초등학생, 대낮 놀이터서 초등생 3명 찔렀다 '경악' 26 18:12 1,623
2409739 이슈 케톡에서 플 타는 하이브vs민희진 여론 작업치다 걸린 커뮤 회원 55 18:12 2,329
2409738 이슈 오늘자로 스포티파이 대만 차트에서 KPOP 최장기간 차트인 달성한 곡 4 18:12 808
2409737 기사/뉴스 84만 女카페서 '여성판 N번방' 남성 나체사진 올리고 성희롱 117 18:10 6,999
2409736 이슈 NOWADAYS(나우어데이즈) 후속곡 'TICKET' 컨셉 포토 3 18:09 128
2409735 이슈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인스타그램 업뎃 2 18:09 263
2409734 이슈 샤이니 온유 인스타그램 업데이트.jpg 9 18:09 863
2409733 이슈 블랙핑크 제니 - 멧갈라 브이로그 업데이트 2 18:08 841
2409732 이슈 (약혐:시체사진 주의) 넌 나를 닮았어 (지식채널e) 6 18:07 1,408
2409731 이슈 TX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誓い (CHIKAI) Concept Clip 'to B' 9 18:06 180
2409730 이슈 [선재업고튀어] 이클립스 류선재 생일카페 정보 (팬이 여는거임) 28 18:06 1,395
2409729 이슈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됩니다 < 이 영상 악플 제보 받습니다 25 18:00 2,353
2409728 유머 한국 사극 역사상 최고의 충신.jpg 16 17:59 2,630
2409727 유머 <선재업고튀어> 실시간 선솔현금 커플 노리는 그 범.... 56 17:59 3,259
2409726 유머 마루코는 아홉살과 검정고무신의 차이 39 17:55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