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남친과 칼부림도 벌였다..10대 래퍼 지인 9명 죽인 '악마약'
81,831 528
2022.06.27 11:02
81,831 528
https://m.youtu.be/7DKWMCRq_iA

“잇몸 시림. 식욕 저하. 구토. 오한. 피부 바로 밑에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열흘 넘게 화장실에 갈 수 없는 변비. 발작. 심정지 4번….”

2019년 19세였던 래퍼 사츠키(본명 김은지)가 아편(Opioid)계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중독되면서 지난해 7월까지 겪었다는 금단현상이다.

https://img.theqoo.net/wrbFj
(2022년 6월 23일 래퍼 사츠키(본명 김은지)가 서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10대 마약공화국②] 10대 때 펜타닐 중독…래퍼 사츠키 인터뷰

펜타닐은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약류 중 하나다. 펜타닐은 주사약뿐만 아니라 패치 등 다양한 형태로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펜터민(암페타민)이 주성분인 식욕억제제 디에타민과 더불어 지난해 검거된 10대 마약류 사범을 역대 최대인 450명에 이르게 한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사츠키는 지난 23일 서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펜타닐의 금단현상은 한마디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는 ‘좀비’가 되는 건데 다시 펜타닐을 하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진다”라며 “하지만 괜찮은 건 잠시, 곧 지옥 같은 고통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펜타닐은 사탄, 악마”라고 했다.

펜타닐 중독의 고통은 그만의 몫이 아니었다. 사츠키는 평소 돈독했던 어머니에게 “내 약 어디 있냐”라며 화를 내다 욕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함께 펜타닐을 했던 래퍼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칼부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사츠키의 왼팔에는 흉기에 베인 듯한 흉터가 20곳가량 남아 있다. 그는 인터뷰 중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 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2019년은 서울 지역 힙합 래퍼와 주변인들 사이에서 펜타닐이 빠르게 유행한 시기다. 사츠키는 “래퍼 중에서 유명할수록 펜타닐을 안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라며 “당시 래퍼들 사이에서 마약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됐다”라고 말했다.


“펜타닐 한 래퍼, 대부분 죽거나 교도소…내 주변서만 9명 사망”

사츠키는 “펜타닐은 꾸준히 하면 2년 안에 죽는 약 같다”라며 “한 달 만에 죽는 친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변에서만 9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츠키는 “난 펜타닐을 한 1세대 래퍼인 셈인데, 사실상 나 혼자 사회에 살아남았다”라며 “나머지는 죽거나 교도소에 가 있다”라고 했다.

“래퍼 친구가 펜타닐을 하다 얼굴이 노래지고 입술이 퍼렇게 변하며 쓰러진 적 있어요. 제가 119를 불렀고 다행히 깨어났습니다. 그날 ‘오늘은 펜타닐 하지 마’라고 했는데, 친구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바로 펜타닐을 했다가 죽어버렸어요.”

2020년 7월 펜타닐 복용 직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천에 유기한 사건도 사츠키의 지인들이 관련됐다고 한다. 사츠키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아는 사람이고, 다 내 공연에 왔었다”라고 말했다.

사츠키는 자신에게 처음 펜타닐을 권했다는 A 래퍼를 원망한다. A 래퍼는 “마약이 아니고 합법적인 진통제인데, 생리통과 마음의 고통을 없애주는 거다”라며 펜타닐 복용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그 말에 사츠키가 펜타닐 연기를 한 모금 마셨고, 돌아온 대답은 “잘 가”였다고 한다.

(후략)

https://img.theqoo.net/rbFuC

(전체기사)
https://news.v.daum.net/v/20220627050120225

"잘 가"
목록 스크랩 (0)
댓글 5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821 04.20 64,1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94,9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1,39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5,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0,4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26,1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97,1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6 20.09.29 2,216,0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9 20.05.17 2,945,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98,5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4,7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326 정보 요즘 커뮤고 트위터고 유튜브고 보면서 드는 생각.twt 3 21:54 277
2390325 이슈 삼성서울병원에서 내놓은 한국인 건강한 체중 3 21:54 554
2390324 기사/뉴스 파주시, 성매수자 차단 위한 ‘올빼미 활동’ 캠페인 진행 1 21:53 115
2390323 이슈 사놓으면 만족도 90퍼 이상이라는 의외의 가전 필수템.jpg 8 21:52 1,176
2390322 유머 원덬이 생각하는 요즘 커뮤나 sns 하는 사람들 특징 2 21:50 831
2390321 유머 쇼츠 찍는데 곡 주인 가수가 뛰어오는 클리셰 발동 2 21:50 488
2390320 이슈 닭도리탕 재료중 호불호 갑...jpg 40 21:49 1,451
2390319 이슈 한국 여자축구 팬들이 한국 프로축구선수협회 악플 선처 없다는 글을 반기는 이유.txt 2 21:49 361
2390318 이슈 [DARATOUR] 고객 만족도 100% 보장! 가이드 다라와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 볼까요?✈️ | 다라투어 EP.0 | 필리핀🇵🇭 1 21:49 64
2390317 이슈 김지원이 인마이백에서 공개한 후 품절됐다는 애장품 18 21:48 3,656
2390316 유머 집에서 고개만 내밀고 있는 엄마여우와 아기여우 13 21:46 1,158
2390315 이슈 비 오는 날 데리러 오라니까 데리러 온 가족들... 28 21:45 2,554
2390314 이슈 홍석천 인스타 업뎃 with 라이즈 "부럽죠? 맘껏 부러워들 하세요 우리 브리즈들" 13 21:45 748
2390313 이슈 8090이라면 알고 있는 간식들 30 21:43 2,240
2390312 유머 오늘도 출동!!! 환불원정대 푸루후 🐼🐼🐼 17 21:42 1,631
2390311 이슈 열심히 살자 기회를 안 놓치는 김선우처럼 21:41 451
2390310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카하라 토모미 'Hate tell a lie' 21:40 60
2390309 유머 엄마는 만두 아들은 작은찐(호)빵이 별명이라는 판다모자🐼 17 21:40 919
2390308 유머 오타니 일본 동화책 근황 7 21:40 1,541
2390307 이슈 사건의지평선은 결코 밝고 희망찬 노래가 아니다.jpg 6 21:39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