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아이돌 다 죽는다"…한한령 해제 조짐에 中네티즌 엇갈린 반응
41,161 403
2021.12.06 10:46
41,161 403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 문화 콘텐츠 수입 금지 조치, 이른바 '한한령'이 해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중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6년 만에 한국영화가 개봉된 데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방중 기간 중 중국 정부로부터 한한령 해제에 관해 구체적인 시그널(신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영화 '오! 문희'가 중국 영화관에서 개봉된 지난 3일 자신을 '고품질 영화 및 TV 제작자'로 소개하는 한 파워 블로거는 포털 텅쉰왕에 "오! 문희는 2015년 9월17일 '암살'이 이후 2269일 만에 중국 본토에서 개봉한 최초의 한국 영화"라며 "공식 문서에 '한한령'이라는 건 없었지만 제재는 실제로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영화는 2016년 부산행으로 도약하고 2019년 기생충으로 또 다른 차원으로 올라서더니 올해는 드라마지만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차원의 열기를 보여줬다"며 "더 많은 한국 영화가 도입되면 관객들은 우수한 품질의 걸작들을 볼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평론가 우칭공은 자신의 블로그에 "한한령이 해제될 조짐을 보이는 건 사실"이라며 "한류 스타들이 웨이보 가입을 서두르거나 오래 전에 활동을 접었던 이들은 다시 활성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한령 해제 신호로 보이그룹 '엑소(EXO)'가 텐센트 뮤직 어워드(11일)에 화상으로 출연할 계획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한국 정부도 한한령 해제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톈진에서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과 회담을 가진 직후부터다. 회담 내용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원하지 않는 측면(한한령)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제해줄 것을) 강조했는데 (중국 측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시기는 두고 봐야겠지만 진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한한령 해제 이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고품질 영화...' 블로거는 "한국 영화는 이미 아시아의 빛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수한 한국 영화 도입은 건전한 경쟁을 유발해 중국 영화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예술이 폭발적인 나라고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의 저질 오타쿠가 아닌 한류를 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무조건 반대. 이제 중국 아이돌은 다 죽었다고 보면 된다. 못 따라가니까. 실력이 비교가 안되니까"라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79387
목록 스크랩 (0)
댓글 4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4 04.24 37,7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76,5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3,0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0,07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24,0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5,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5,7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5 20.05.17 2,970,4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5,8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1,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845 기사/뉴스 민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 김포시 공무원...악성민원인 2명 검찰 송치 16:43 67
2392844 이슈 보면서도 안믿긴다는 무스 뿔 벗는 장면ㄷㄷㄷㄷㄷ.gif 1 16:43 140
2392843 유머 역시 러부지 딸이 확실한 취향확고 루이바오🐼 16:43 100
2392842 기사/뉴스 홍진경 "빅뱅 모 멤버, 여친 질문했더니 계속 역정 내서 죄송하다고 빌어" ('찐천재') 13 16:41 961
2392841 이슈 강자한테하는건 본적없다는 참교육 감성 5 16:40 728
2392840 이슈 상반기 공모주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주 결과 4 16:40 523
2392839 기사/뉴스 “팬도 ★도 힘들어” 민희진이 저격한 기이한 포카·팬싸 문화[스경X이슈] 16:39 254
2392838 이슈 호불호 꽤나 갈리지만 수요 꾸준한 맥주류.jpg 15 16:38 712
2392837 이슈 하이브 "민희진, 부대표에 '경영권 탈취 발언, 사담 처리해라' 지시"(공식입장전문) 94 16:38 4,290
2392836 기사/뉴스 '신축 중 붕괴'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범위 '재조정' 가능성 4 16:37 247
2392835 기사/뉴스 “자회사 간 차별”…‘독’이 된 하이브 멀티레이블? 4 16:36 226
2392834 유머 올해 봄에 핀 서산의 겹벚꽃들 18 16:34 1,285
2392833 기사/뉴스 세계선수권 동메달 피겨 김채연 "엄마표 의상으로…AG 금 목표"⛸️ 3 16:34 453
2392832 이슈 하이브의 최근 행보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는 국내 게임회사들의 '리니지라이크' 사태 7 16:33 1,198
2392831 이슈 야쿠자랑 동거하는 대학생.jpg 18 16:33 1,875
2392830 이슈 페이커 인스타 스토리 업 41 16:31 2,508
2392829 유머 블랙핑크 제니의 촬영을 거부 한 스님 23 16:31 3,516
2392828 유머 방 다루기 만렙 4 16:30 1,013
2392827 유머 메보도, 리더도 아니었던 빅뱅 신인시절 태양 마인드(feat.심사평) 12 16:29 829
2392826 정보 대한민국 불교단체 <정토회> 소속 연예인들 14 16:29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