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피셜 후르츠 바스켓의 또 다른 주인공
소마 유키
*1화부터 등장해서 여주와 관계 쌓은 남캐
*공식설정상 여주의 첫사랑
*2권 표지의 주인공(1권 표지는 여주)
이 세 조건 때문에 여주랑 이어지는 남캐는 유키일거라고 믿는 팬들이 당시에 많았음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주는 다른 남캐와 이어짐
다른 남캐와의 서사도 매우 탄탄했기에 결말에는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유키 캐릭터에 대한 마무리가 너무 개차반이었다는 것
단순히 "내 주식 망했네"로 끝날 수 있는게 아니었음
작품 안에서 유키가 여주한테 행한 모든 설레는 행동들은
사실 <모성애>에서 비롯됐다는 충격적인 사실
유키는 자꾸만 기대고 싶어지는 모성애를 여주에게 느낀거였고
이성애로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
그동안 유키와 여주가 연인들끼리나 할 법한 텐션 보여준건
여주한테 모성애 느끼는 스스로가 창피했던 나머지 일부러 이성애인 것처럼 정신승리하려고 한 행동들이었음
"어머어머 설렌다!"하면서 주식 잡은 팬들 뒤통수 제대로 날린 반전
유키는 여주가 아닌 학교후배 여캐와 이어지는데
이 여캐와의 서사가 여주랑 비교하면 너무 빈약했다는 의견과 갑툭튀스러웠다는 의견이 많음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님
이 여캐에겐 이복형제가 있는데..
바로 이 놈 마나베 카케루
이 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졸음운전하다가 여주의 엄마를 치어죽인 가해자 딸의 남자친구임
이것만으로도 이미 환장인데 더 환장스러운건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어 멘붕 온 여주가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자
왜 내 여친(가해자 딸)보다 니가 더 슬프단듯이 구냐며 시비 걸었던 전적이 있음
이 놈이 유키의 베프가 됨
유키도 얘가 과거에 여주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 다 알게 되지만
크게 화내는 거 없이 넘겨버림
유키 캐붕 아니냐는 소리 나올 수 밖에 없는 전개
저거 때문에 쟤랑 친구 먹은 유키도 덩달아 싫어졌다는 독자가 속출함
결국 얘 이복동생과 유키가 결혼했으니 얘랑 유키는 가족관계가 됐고
여주와 이어진 남캐는 유키와 친척 사이라서
넓게 보면 여주랑 이 놈도 그리 멀지 않은 사이가 됨
요약
-럽라플래그로 본 모든 장면들이 모성애라는 단어 하나로 처절하게 분쇄됨
-주식 실패한 것도 짜증나는데 베프라고 붙여준 캐릭터가 ㅈ같음
-ㅈ같은 베프 때문에 머리채 잡혀서 안티 급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