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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유산상속에 며느리는 관여 할 자격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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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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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 마흔다섯, 시누 마둘, 신랑 마흔.
결혼한지 11년 됐고, 우리는 통영살고 시부모님이랑 차로 10분거리.

아주버님은 서울, 시누는 파주에 거주.


모두 결혼 했고, 형편이나 벌이는 다 비슷하고~ 아주버님은 아이 둘, 시누는 셋, 우리는 둘 있음.


결혼 할 때 우리는 시댁에서 지원 1억 받았고, 나는 친정에서 2억 받음. 아주버님이랑 시누는 더 받은걸로 암.


아무튼 결혼하고 9년동안 시댁이랑 가깝다는 이유로 시부모님 뒤치다꺼리 전부 우리가 함.


나는 둘째 낳으면서 퇴사하고 전업이라서 사실 거의 내가 함. 시어머니 인공관절술 하셨을 때 간병도 내가 둘째 업고 했었고, 시어머니 어디 가시면 시아버지 식사도 내가 차려드리고, 시부모님 운전 못 하셔서 어디 갈 일 있으면 내가 운전해서 항상 모셔드렸음
그 모셔드리는게 평균 일주일에 세번이상이였고


시누나 아주버님 통영 내려오시면 시모대신 내가 밥차려드렸음.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도 늘 내가 챙겼고, 시부모님 다툼 잦으셔서 어머니가 하소연하시면 그것도 늘 내가 받아주고 중간에서 내가 풀어드렸음


우리가 가까이 사니까 우리 애들도 자주 보고싶어하고 며느리가 집에 있으니까 일주일에 세번이상은 우리집와서 저녁식사하고 가셨음


힘들었지만 그렇게 했던 이유는, 울 부모님도 생각이 옛날분들이셔서 시집가면 시부모도 내 부모니까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셨고, 울 엄마가 할머니한테 참 잘했어서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음


시부모님 부탁하는건 많으시지만 뭐 싫은소리하거나 간섭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부탁만 하셨고, 신랑이 넘 고마워했기때문에 나 하나 희생한다 생각하고 그렇게 9년 살았음


근데 시부모가 땅이 좀 있고 건물하나가 있는데 그걸 2년 전에 아주버님이랑 시누한테 홀랑 증여해버리셨네? 나는 몰랐고, 증여 끝나고 신랑이 말해줌.

그러면서, 시부모님이 죽기전까지 비밀이라했다고 나한테 말하지 말라했는데 그냥 말하는거라고 모르는 척 하라고 함ㅋㅋㅋ


그러면서 형은 장남이고 누나는 하나뿐인 딸이라서 부모님이 그렇게 증여했다고 자기는 상관없다고 함


신랑은 원래 어디가서 싫은소리도 못 하는 걍 등시ㄴ이고 그냥 뇌가 해맑은 사람임

명절, 제사 때 당일 새벽에 와서 내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 절만 하는 아주버님이 장남이라서 거의 다 받았다네...

시댁보다 친정이 더 잘 살아서 그 돈 없어도 그만이고, 양가 부모님들 돈 아니라도 신랑벌이로 우리 충분해서 어른들 돈 탐내본적도 없는데 그 과정을 나 모르게 했다는게 섭섭했음


그렇게 자주 뵙고 별 이야기 나한테 다 하시는 분들인데, 고의적으로 숨겼다는게 너무 티나서 서운했고, 본인들 죽을때까지 나한테 숨기라고 했다는게 진짜 충격적이였음. 무슨 의미인지 딱 느껴지지않음?


그래서 이틀후에 시부모님 또 우리집에 저녁드시러 오셨길래 그냥 이야기 꺼냄


신랑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서운하다고, 나도 이 집 식구인데 그냥 아주버님이랑 형님한테 그렇게 증여한다고 같이 이야기라도 했으면 어른들 돈이니까 그러려니 했을 껀데 왜 숨기셨으며, 죽을 때 까지 비밀이라고는 왜 하셨냐고 그랬음

그러니까 시부모님 결론은

며느리는 며느리다. 완전 가족이 아니다. 유산 상속에 며느리는 관여 할 자격이 없다. 그러니까 니가 서운 해 할 일도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심

현타가 무엇이다 라는 걸 그때 굉장히~ 몸소 느꼈고, 그냥 시부모님앞에서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시부모님 가시고 신랑한테 말 함

나 가족 아니라고 시부모님이 직접 말씀하셨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알고 살겠다. 권리없이 의무만 있는 자리는 없다. 그런사람보고 호구라고 부르는거다.
내가 느낀바대로 앞으로 시부모님 대할거니까 그 행동에 토달지말고 존중해라. 아니면 이혼이다.

라는 내용이였고, 신랑 진짜 해맑은 뇌라서 알겠어~ 너 하고싶은 대로 해 라고 함.

그 후에 시부모 종노릇 안함. 명절, 제사 2년 째 나는 안가고 있고, 명절에는 우리 애들 데리고 친정 가고 제사때는 남편따라서 애들은 보냄.

친정부모님 첨에는 집안망신이라고 노발대발하셨는데 내가 사정 다 설명하고, 그래도 나를 거기로 보내면 친정이랑도 인연끊겠다고 했고 친오빠들이 완전 화나서 내 편 들어주고 부모님도 놀라서 신랑한테 완전 뭐라고 함.

우리 친정은, 며느리 결혼해서 시댁오면 이제 우리 집 식구라고 엄청 잘해줌. 바라시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지원 빵빵하게 해줘서 새언니들이 엄청 잘하고 부모님이랑 사이 좋음.

나는 그러고 폰 번호 바로 바꿨고, 작년에는 이사도 함.

시댁식구들 내 번호 모르시고 집도 모르심

남편은 그냥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응 하고 함. 내가 한다고하면 하는 성격인거 알아서 이혼하기싫어서라도 일단 함

남편은 원래 살가운성격 아니라서 따로 시부모님 찾아가고 그런거 없어서 남편이랑 집에 같이 있으면 시부모님이 남편한테 전화 엄청 오는데, 애들 보고싶다거나 뭐 부탁하거나 그런 내용인데 남편은 늘 귀찮다하고 짜증내면서 끊음


시부모님이든 아주버님이든 나 없으니까 너무 불편해서 재산 나눠주겠다고 신랑통해서 연락왔는데 필요없다했음

진짜 필요없고, 다시 볼 생각 없음. 남인데 내가 왜 보고 남의 돈 내가 왜 받음?

이번 추석때도 아주버님이 신랑한테 연락해서 음식 어떻게 하냐고 뭐라 따지는 통화소리 들어서 신랑한테 나가서 받으라고 눈빛보내니까 나가기 귀찮았는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형이 장남이잖아 하고 끊고 폰 꺼버림

그리고 이번 추석은 신랑도 나 따라서 친정감
시댁가면 자꾸 내 문제로 다들 들들볶아서 지가 힘들다고, 울집가면 다들 잘해준다고 앞으로 자기도 우리집 가겠다고 함

가끔 며느리는 시댁 유산에 관여하면 안된다는 글들 보는데.. 그렇게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며느리를 손님대우 해주는지 궁금함

그게 아니라면 며느리는 뭐 자원봉사자에 호구인가.. 돈이 없어서 못주시거나 한쪽 자식이 기울어서 기운 쪽에 더 지원해주시는거면 이해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그것도 아니였기때문에 더 서운했음

그치만 어쩌겠음..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는걸.. 해맑은 남편때문에 증여 끝나고 바로 알게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뭐ㅋㅋㅋ








남편이 저런 사람이라서 다행인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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