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킨 적 없는 미니마우스 보온병, 쿠팡맨이 왜.."
79,212 741
2021.06.18 13:11
79,212 741
속 깊은 초등학생 4학년 아이의 배려에 쿠팡맨, 감동 배송

글쓴이 제공

글쓴이 제공


지난 16일 누리꾼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쿠팡맨(배송직원)께서 감동을 배송해줬다는데요.

소식을 전한 글쓴이는 “딸 아이가, 기다리던 택배가 저녁 늦게까지 안 오니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글쓴이의 아내는 “요즘 기사님들이 많이 바쁘셔서 많이 힘드실 거야, 우린 급한 거 아니니 기다리자”라고 말했다는데요.

그러자 초등학교 4학년생인 딸은 방으로 들어가더니 뭘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에 가서 자신이 먹는 음료수와 간식까지 주섬주섬 꺼내 비닐팩에 담고는 밖으로 달려갔죠.

글쓴이는 “(딸은) 어른이 드시는 거라 바닥에 놓을 수 없다고 베드트레이까지 챙겨나갔다”며 “공부 잘하는 아이이기보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데 아직까지는 바람대로 잘 자라주고 있는 것 같아 기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 제공

글쓴이 제공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과 사탕류의 간식들이 비닐팩에 넣어져 있었습니다. 또박또박 적은 편지에는 “택배 기사님, 늘 감사합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저희 집은 늦게 주셔도 되니 힘드신 날에는 저희 집 물건은 배송을 미루셔도 돼요. 배고프실 때 챙겨 드세요!”라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죠.

글쓴이 제공

글쓴이 제공


이후 두 시간 정도가 흐른 오후 11시쯤, 글쓴이가 시킨 물건의 배송 알림 문자가 왔습니다. 그는 “로켓배송을 시킨 탓에 이 시간까지 고생하는 기사님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면서 “그런데 곧 다시 배송 알림 문자가 한 번 더 울렸다”고 회상했습니다.

글쓴이 제공

글쓴이 제공


기사님이 바쁘셔서 실수하신 줄 알고 무심결에 문자를 확인한 글쓴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문 앞에 쪼그만 핑크색의 무언가가 놓여 있었던 거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니마우스 캐릭터의 보온병에는 딸 아이를 향한 기사님의 답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쿠팡입니다. 준비해주신 음료수 너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이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글쓴이 제공

글쓴이 제공


글쓴이는 “이 시간까지 배송하시느라 이미 온몸이 녹초가 되셨을 텐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선물에 정성 담아 손편지를 써서 다시 가져 놓고 갔다”며 “모르는 아이의 작은 행동을 큰 감동으로 바꿔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번호를 몰라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실까봐 이렇게 인사 전한다”고 했습니다.

글쓴이가 받은 벅찬 감동과 감사한 마음에 누리꾼들도 뜨겁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한 것 같아도 마음이 착하신 선한 이웃들이 아직 우리 곁에 많이들 계신다” “예쁜 따님 칭찬 많이 해주시고 사랑한다고 꼭 안아달라” “천사 따님을 천사 쿠팡맨이 알아봤네” 등의 훈훈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https://news.v.daum.net/v/20210618111647135

목록 스크랩 (0)
댓글 7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21 00:07 10,5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3,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2,6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7,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0,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3,1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6,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6,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7,2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618 기사/뉴스 “중학생 아이 점심 급식이랍니다”...1첩반상에 울화통 터진 학부모 2 17:25 558
2402617 유머 주님의 은혜로 45년간 건강하게 살았다 5 17:24 562
2402616 유머 "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 의 예시 17:22 767
2402615 이슈 김혜윤과 연기하면 뜬다..이재욱·변우석 ‘대세★’ 만든 케미여신[Oh!쎈 레터] 5 17:20 340
2402614 이슈 드라마 제목이 선재업고튀어로 확정되기전에 가제였던 제목.jpg 14 17:19 1,758
2402613 기사/뉴스 [TV톡] '월요병 치료제' 변우석만 있나? 김혜윤도 있다…믿고 보는 요즘 대세 10 17:16 439
2402612 유머 후배들이 동대문 야구장을 몰라서 동공지진 온 야구선수 8 17:16 1,319
2402611 이슈 아이돌 연습생이 야자 뺄때마다 눈치보이는 이유.jpg 13 17:13 2,863
2402610 기사/뉴스 신예 정아정, '선업튀' 합류…변우석과 연기 호흡 맞춘다 1 17:11 1,297
2402609 유머 성질 급한 사람의 깻잎 키우기.jpg 21 17:10 2,896
2402608 이슈 AKB48 [64th Single] 7.17 Release! 사토 아이리 첫 센터 7 17:10 717
2402607 이슈 국내 도입이 시급한 장치.ytb 2 17:07 782
2402606 이슈 과거 돌잔치 행사 뛰던 세븐틴 멤버 영상.... 16 17:06 2,881
2402605 유머 나이키 슈프림 에어포스 7만원에 팝니다. 사용감 많아요 38 17:06 4,631
2402604 이슈 tvN <플레이어2 : 꾼들의 전쟁> 팀플레이 티저 2 17:06 477
2402603 기사/뉴스 TV 드라마도 자막으로 보는 시대 될까…'수사반장' 시도 호평 35 17:01 1,833
2402602 정보 🍔이번주 버거킹 이벤트[버거 2개 균일가/핫 칠리 러버] (~19日)🍔 11 17:00 1,556
2402601 유머 무근본 그 자체였던 무한도전 "박명수의 기습공격" 24 17:00 1,477
2402600 이슈 히어로는아닙니다만 [메이킹] 첫 화부터 허그로 시작!!!😍 운명적인 만남의 귀주&다해 2 16:59 270
2402599 유머 팬들이 필사적으로 흐린눈하고 있다는 윤하 논란...jpg 33 16:56 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