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천 공원 한복판 '오줌싸개' 동상.."예술작품 vs 부적절" 논쟁
44,608 784
2021.06.18 09:42
44,608 784
https://img.theqoo.net/ToBci
https://img.theqoo.net/lMjDY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조형물은 2011년 설치된 '갯벌 오줌싸개'라는 동상으로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 쪽으로 소변을 누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표현했다.

작가 김영걸씨는 과거 송도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민원인들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 남자아이가 소변보는 동상이 공원에 왜 필요하냐"며 철거를 요청한 상태다.


송도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에서도 이달 초 "센트럴파크 오줌싸는 동상 건의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등학생 아들이 언젠가부터 이 동상을 부끄러워하고, 데이트하던 연인들도 상세한 모습에 놀라더라"며 "동상이 세워진 10년 전과 달리 지금 (사회적 분위기로는) 이 동상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상 방뇨를 묘사한 시대의 향수는 인천의 역사와 상관도 없어 보이고 센트럴파크가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지도 않는다"면서 "다른 상징성 있는 예술 작품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센트럴파크 오줌싸개 동상에 대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예술은 예술일 뿐 작품에 대한 획일화 된 평가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송도 주민 윤모(41)씨는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면서 "작품에 대한 해석은 자유지만, 그 자체를 부정하고 철거하라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는 "시대에 따라 예술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표현의 방법에 따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처럼 다양한 감상평이 나오는 것도 예술의 한 영역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동상의 경우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이용객의 눈에 띄는 곳에 부가적인 설명문이 있으면 거부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10618074506951
목록 스크랩 (0)
댓글 7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5 04.24 21,4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9,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02,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1,6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4,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9,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0,7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1,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631 이슈 블라인드 하이브 직원 추가 댓글 10:07 0
2391630 유머 카리나: 꼬르륵 소리 들어간 거 가타요...... 10:06 151
2391629 이슈 LG트윈스는 4월 26일부터 진행되는 기아타이거즈와의 주말 홈 3연전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26일에는 걸그룹 VVUP(비비업)의 멤버 현희와 킴이 시구와 시타를 진행한다. 27일에는 트와이스 사나가 시구자로 나선다. 5 10:05 216
2391628 기사/뉴스 규빈, 넬 김종완과의 콜라보 음원 'Special' 오늘(25일) 발표..위로의 메시지 10:05 29
2391627 정보 캐시워크 스파오 1 10:03 87
2391626 정보 홀대 보니까 생각난 방탄 뉴진스 겹친 활동 19 10:03 1,610
2391625 이슈 뉴진스를 중심으로 커져가는 이번 사태에 팬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민 대표의 '아류' 발언으로 뉴진스의 이미지도 나빠지고 분쟁으로 인해 컴백 일정에도 지장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 5 10:02 610
2391624 정보 토스행퀴 28 10:02 915
2391623 정보 네이버페이 남양 알림받기 100원 1 10:01 673
2391622 정보 Kb pay 퀴즈정답 13 10:00 614
2391621 이슈 우리강쥐랑 이캐릭터랑 좀 닮아써.. 10 09:59 641
2391620 이슈 엄마 아이바오가 다리걸쳐서 꿀잠자는 걸 보고 따라배우는 후이바오 🐼 23 09:59 1,140
2391619 정보 미리 올려 보는 네이버페이 12원(끝) 20 09:57 606
2391618 유머 전화번호 이웃.jpg 4 09:55 1,205
2391617 기사/뉴스 아일릿, '슈퍼 신인' 맞네…데뷔 한달만에 네번째 광고 계약 22 09:53 2,121
2391616 이슈 백일섭 "졸혼한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정 떼고 나왔다" 39 09:53 3,473
2391615 유머 선택받지 못한 회전초밥이 된 영케이 4 09:52 546
2391614 정보 "저 가수입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 Butter-fly🎵 by강남 6 09:51 166
2391613 기사/뉴스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은 허위? 연합뉴스·KBS 반론보도 결정 1 09:50 319
2391612 이슈 블라인드 하이브 직원 글 338 09:49 20,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