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현재의 정초석(위)과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의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사적 제280호, 현 화폐박물관) 정초석(머릿돌)에 새겨진 '定礎'(정초) 두 글자가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정초석에 새겨진 '定礎'(정초) 두 글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먹으로 쓴 글씨)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정초석 글씨에 대한 고증결과를 서울시(중구청)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정초(定礎)'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글씨라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적 관심이 많음에 따라 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서체 관련 전문가 3인으로 현지조사 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20일 현지조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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