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언론고시생이 느낀 논술공부, 사고력 기르기(스압)
29,775 769
2020.02.22 01:03
29,775 769
언시준비하며 개고생 엄청했는데 내가 논술에대해 느낀걸 써보겠음 참고로 나는 논리적사고가 상당히 힘들고 문학에 강한(실제로 문창과 준비한적도있음) 타입이었기에 단기간에 사고력 늘리고 논리력기르려고 오지게 고생함



📚1.추상형인간은 논술쓰려면 뇌를 바꿔야함


언론사입사 시험은 밥먹고 앉아서 논술만 주구장창 쓰면서 준비하는데 글쓸수록 느끼지만 이게 infp나 감정형인간들한텐 되게힘든 시험이더라고ㅠ

머리자체를 논리적으로 바꿔야되고 스터디원들 글봐줄때도 한줄 한줄 논리 뻑난거 개연성없는문장 근거가없는 논증, 허술하고 촘촘하지못한 논증을 이잡듯이 찾아내야함 그래서 글에 결벽증이생김

원래 문학류 글을좋아했던지라 작문형 에세이에 강한타입이었는데 부동산, 검찰개혁, 정치문제 같은걸 촘촘히 논증해서 쓰느라 고역이었음 언론고시 시작하고 문학책은 손도안댔음

인프피는 머리힘안주면 특유의 추상적인 성격이돌아와서 진짜 힘빡주고 사회과학책보면서 논리력길러야됨 그래서 스터디하다보면 tj유형보다 논술 느는속도가 느리다..논증에 힘들어하는타입들이라.. 이타입들은 논증하는 습관자체가 없어. 본인머릿속에 막연하게 큰 매커니즘을 추상적으로 그리는게 익숙해서 굳이 그걸 증명하려하지않음 뭐라ㅈ설명은 힘든데 본인 머리엔 내재화돼있거든

논술은ㅈ근데 그 추상적 매커니즘을 글로 구현해야돼..이게짇짜 죽도록힘듬ㅠ 개고생하면섳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본인 머릿속 추상구조를 글에 토해낼 실력이되는데 그 시점부턴 추상수준 높은 논술을 쓸수있어서 tj유형보다 깊은 글을 쓸수있게되긴함



📚2.사고 근육이 없으면 논술을 못씀

논술은 사회현상을 가지고 그원인을찾아 논증해내는게 핵심이라 진득히앉아서 깊게생각하는 사고의 지구력을 길러야해 근데천재아니고서야 대다수언시생들은 반년정도 개고생해야 이게되기시작하거든

(참고로 내가 한창 감못잡고 미쳐할때 나한테 글 가르쳐주던 기자도 그러더라 논술은 손으로 글자쓰기, 스킬구현이 아니고 사고운동이라고. 머릿속으로 내 나름의 사고를 구조화해서 그걸 물리적으로 보이게끔 글자로 시각화하는게 논술임. 스킬이 아니고 사고운동이맞아)

3~4개월만에 최종가는애들은 원체 이런 사고가되는애들인데 대학시절 사회과학책 몇백권씩 읽은 애들인경우가많음ㅠ

대다수 평범한애들은 언시시작하고 6개월동안 평생읽은 텍스트보다 많은양을 읽는데 그 개고생기간을 거치면 문해력과 사고근육이 따따블로 생기며 그때부터 글다운글을 쓰게됨

이게진짜 불교에서 스님이 해탈경지에 오르듯..몸에서 제3의눈인 차크라가 생기듯 어느날 번쩍 눈이뜨임.

하나하나 따로놀며 머리를 떠다니던 단편적인 지식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사안을ㅈ보는 눈이 깊어짐. 사고의추상수준이 높아져 그게되기 전인 약 6개월간은(사람마다 기간차이있음) 거의똥글만쓰는게 부지기수임

근데 경제지는 저 추상수준 깊은 정도까지는 안바라고 적당하고 꼼꼼한 논증만하면되는데 조중동이나 굴지의ㅈ언론사는 저 제3의 눈이생겨야 셤에서 붙음



📚3.책을 왜읽어야하나

허지웅이그랬지..책을 안읽으면 머릿속 정보가 파편화돼서 떠다닌다고..그게맞음

책을 읽으면(사회과학서적에 한함. 문학책은 좀 다른기능임) 어느순간 파편화된 정보가 카테고리화되면서 서로연관없던 정보가 유기적으로 이어짐 그리고 언론사 시험준비위해 짧은기간안에 막대한 텍스트를 읽어본결과 나는 더 뇌구조의 변화를 실감나게느꼈음 진짜 반년이지나면 사고 방식이 바뀜

나는 시험준비때매 일반인들 몇배에달하는 텍스트를 단기간에 엄청읽은거라 효과체감이 더빨랐음
사고근육ㅈ키우고싶은 덬들은 책을봐아해

ㅡㅡㅡㅡㅡㅡㅡ
📚원덬이 뽑은 추천 사회과학책도 링크가져옴


https://theqoo.net/square/1301169378

링크수정했오ㅎㅎ 내스크랩함 링크를 넣었네ㅠㅠ
목록 스크랩 (666)
댓글 7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35 00:07 8,8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0,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0,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1,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6,5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2,8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1,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2,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3,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02,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8,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718 기사/뉴스 '354 삼오사' 럭키 "해장에는 역시 감자탕 국물"..대한외국인 증명 11:13 0
2390717 기사/뉴스 "떠는 것 처음봐"…다듀·비·크러쉬 지원사격한 지코 '아티스트' MC 데뷔 11:13 8
2390716 이슈 청우식품 참깨스틱 광고모델.jpg 1 11:13 117
2390715 이슈 빗질받는데 잠이 쏟아짐 11:12 156
2390714 이슈 김도연 X SJYP 2024 여름 컬렉션 화보 11:11 141
2390713 기사/뉴스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모방 근거 강화 시도” 제보에 조사 1 11:11 409
2390712 이슈 소방 대피 훈련 중 원장님 살려주는 원생 3 11:11 266
2390711 기사/뉴스 이광수, 유연석이 꽂았나? '끼워팔기' 의혹에 "나도 찾는 데 많다" 역정 (틈만나면)[종합] 11:11 152
2390710 이슈 이태원에서 라방중 수상한 초콜렛을 받은 유튜버.x 5 11:10 488
2390709 이슈 드디어 상의, 하의 다 입었다고 화제인 칸예 아내 비앙카 4 11:10 813
2390708 이슈 연습량 보이는 라이즈 신곡 Impossible 안무 연습 영상 11:10 164
2390707 기사/뉴스 김석훈, 섭외 안 온다던 ‘유 퀴즈’ 드디어 출격 [오늘TV] 3 11:09 276
2390706 이슈 라인프렌즈 X 아이브 IVE SWITCH POP-UP 💗 (5/3~5/12) 10 11:09 281
2390705 이슈 삼양라면 햄빼달라고 했던 dc글 근황 9 11:09 940
2390704 정보 NCT 콘서트 블루레이 출시 1 11:07 230
2390703 이슈 병원에서 링거 맞을때 고통스러운 순간.jpg 26 11:06 1,609
2390702 유머 유명 만화가들이 그린 학습만화 표지 3 11:05 676
2390701 유머 하부지손 토닥토닥 발 달랑달랑 세상 편안하게 퇴근하는 후이바오🐼 11 11:04 1,400
2390700 기사/뉴스 유재석, '피아노 학원' 공감 불가 "어릴 때 집안 여유 없어··" ('틈만나면,') [Oh!쎈 리뷰] 1 11:04 347
2390699 이슈 마동석 인스타 업뎃(오늘 진실의 방 오픈👊) 1 11:04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