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는데 한의원이래
그래서 웬 한의원이냐니까 아기 한약지으러 왔대
??? 읭스러워서 무슨 한약을 짓냐니까 장모님이 아기 콧물나고 그래서 녹용 지어준다고 데려갔대
그래서 아니 아기가 환절기에 당연히 콧물도 나고 감기도 걸리고 아팠다가 나았다가 하는거 아니냐니까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약 먹어야 한대 ㅋㅋㅋㅋ
아니 아기가 돌 지나면 당연히 면역력 떨어지는거 아니냐고 ㅠㅠ
13개월 아기가 무슨 녹용을 먹냐고.. 애가 커서 체질이 정해지고 진맥받아서 먹는것도 아니고
말도 못하는 아기한테 무슨 녹용을 먹이는건지 이해가 안된다니까
자기도 어렸을때 다 한약먹고 컸대;
이미 다 지은거 어떡하냐길래 그럼 하기 전에 묻던가 의견을 묻던가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니까
엄마가 데려온 걸 어떡하냬ㅡㅡ
내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13개월 아기가 저런거 먹는 일이 많아?
애가 진짜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고 환절기라 밤낮 기온 차로 콧물 좀 나고 감기도 걸리고 그랬긴 했는데
병원가서 약먹고 그러고 지금 나아가고 있는데 ㅠㅠ
하 답답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