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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늦잠 잔 아들 깨보니…다른 가족들 '흉기'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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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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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어제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부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원인에 의문점이 많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경찰이 1층 출입구를 통제하고, 과학수사대 직원과 주민들만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8층에 사는 15살 A군은 "엄마가 자살한 것 같다"며 "빨리 집에 와달라고"고 119에 다급히 신고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아들 A군의 50살 아버지와 46살 어머니, 그리고 18살 누나가 숨져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숨진 3명은 모두 A군 누나의 방 안에서 발견됐고, 각자 목에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방안에선 숨진 일가족 3명의 혈흔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새벽 4시까지 학교 과제를 한 뒤 늦게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오전 11시가 넘었고, 그땐 가족들이 이미 누나 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주변 CCTV와 1차 현장 감식 결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새벽 4시까지 잠들지 않았다"고도 말해, 사건은 늦은 새벽이나 이른 오전 시간대에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A군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모아놓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항상 건실하게 사는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알아도 친하게들은 안 지내니까요."

경찰은 숨진 세 명 중 살인범이 누구인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가족을 흉기로 살해하고 본인도 흉기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외부인에 의한 살해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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