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쪽으로 무당하시는 분 있고 엄마랑 언니는 예지몽을 가끔 꾸거든 근데 난 그런쪽으로는 진짜 0이야
괴담, 귀신이야기 아무리 봐도 그냥 잼있는 이야기일 뿐이라 가끔 공포채널 방송 틀어놓고 잠들고 하는데 소리를 그렇게 크게해놓고 자는건 아니라 언니방에 들리진 않거든
근데 새벽에 언니가 벌컥 들어오더니 너 땜에 계단에서 자꾸 소리난다고 보지 말라고 난리를 치는거야
대체 뭔 소린가 했더니 내가 방송 틀어놓고 자면 계단에서 조용하다가 딱 또 조용하다가 딱 거리는 소리가 난대
언니방이랑 내방은 2층에 있고 계단이 언니방 앞에 있는데 첨엔 밤에 자다가 딱 소리가 나길래 문열어 봤더니 계단 아래에서 나더래
뭐지? 하고 화장실갔는데 화장실이랑 내 방 벽이 붙어있어서 내 방에서 뭔 웅얼거리는 소리가 나서 문열어 봤더니 내가 공포방송 틀어놓고 자더래
쟤는 저렇게 자면 악몽도 안꾸나하고 그냥 와서 그거 끄고 방에 들어가서 잤는데 그게 몇 번이나 반복된다는거야 밤에 딱 딱 소리가 나서 혹시나해서 내방 가보면 또 틀어놓고 자고있고 나랑 고양이랑 같이자서 그런일 없어도 언니가 가끔 밤에 내 방와서 고양이 만지고 가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틀어놓고 자는 날엔 아무 소리가 안난대
근데 심지어 그 딱딱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린다는거야ㅋㅋㅋㅋㅋ 근데 소리가 정말 선명하고 사람이 입으로 딱 소리내는거 있잖아 딱 그 소리래 아무리 들어도 나무 틀어지는 소리 같은게 아니래
그래서 너 땜에 귀신 올라오고 있다고 보지 말라고 난리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니 방 침대 옆에도 한 명 있다길래 난 귀신이 어딨어 코쓱하고 지나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