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카테로 해야하나 했는데
솔직히 그냥 좀 이상하네 싶은 이야기라 잡담으로 해뒀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일어난 일인데
새벽밤이 다 돼서 부모님이 나한테 전화를 주셨어 (부모님이라 칭하는건 신상 주의하느라 그런거 ㅠ)
원래 전화주시면 항상 활기차신 분이신데
그날따라 너무 너무 피곤해 하시면서 전화 주신거야
그래서 내가
피곤하지? 얼른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부모님이 오늘 택시 운전하는데
진짜 너무 이상한 일을 겪으셨다는거야
난 혹시 난폭한 고객인가 싶어서 놀래가지고
무슨일이었냐고 막 여쭈었지
내용을 들어보니까
되게 무섭고 뭐에 홀린거 같은 일을 겪으셨다는거...
부모님이 콜이 잡혀서 고객이 미리 지정한 주소지로
네비를 찍고 운전을 하셨는데
점점 차가 산속으로 가더래
산도 사람들 자주 오가는 그런 산이 아니라
나무들도 키가 엄~~~청 크고 빽빽하고
도로도 제대로 놔있지 않은 비포장 도로 같은
그런 산속으로 네비가 계속 안내를 하더래
부모님이 택시 운전하는 지역을 대부분 잘 아는 곳인데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까 잘 모르는 곳 같더라고
혹시 잘못온건가 싶어서 네비 잘 보고 들으시고
운전하셨는데 만약 중간에 잘못 길을 들어도 경로 이탈하면
다시 길을잡아주잖아?
그런데 그냥 계속 산속으로 안내가 돼서 가셨대
가는데 너무 으스스하고 무서우시더래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산속도 사람들 자주 다니는
산이 아니라
나무만 울창하고 길은 제대로 나있지도 않고
사람 흔적은 없고
불빛도 없고
여기에 사람이 있을리가 싶어서 다시 돌아서 가려다가
도착 예정시간을 넘으셨대
그렇게 도착할 시간보다 30분을 넘어도 부모님을 부른
고객들한테 전화가 한통도 없더래...
보통 10분 넘어가면 어디냐고 바로 전화오잖아
10분이 어디야 5분만 넘어도 전화오지
그런데 택시 부른 사람들 연락도 없고
그날따라 다른 손님들 전화도 없더래
그렇게 어둡고 무서운 산속 한가운데서
네비게이션 위치 안내 듣고 비포장 도로 달려가다가
네비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라고 하더래
부모님이 도착했나 하고 주변 둘러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없고 사람은 커녕 불빛 하나도 없고
빽빽하고 커다란 싸늘한 기운만 감도는 나무들 사이에 본인 택시만 덩그러니 있는데
앞에 뭔가 팻말같은게 있더래
나도 부모님한테 이야기 전해들은지 좀 돼서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는데
접근금지같은 팻말같은 거였대
그 뒤로는 비포장 길도 없고 거기가 끝 지점인거 마냥 막혀있더래
그 와중에 부모님은 그래도 그 물건이 사람이 만든거니까
좀 안심은 되더래
이곳에 사람 흔적은 있네 하고
그러고 그 택시 부른 사람한테 연락해서
주소지 대로 왔는데 산속이다 어디시냐 하면서
말하다가 서로 이러저러 이야기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장난친거같아서
보상해라하고 그쪽은 본사에 연락하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산 내려오시는 동안 산속 분위기가 너무 무서우셨다 하시더라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만 움직이고 무서운거 잘 모르시는 분인데
오는 내내 덜덜 떠셨다함
정말 그 사람들이 일부러 이상한 주소를 불러서
우리 부모님을 거기까지 가게한건지
네비가 그냥 길을 잘못든건지 모르겠다
그냥 말씀 들었을때 무서웠던건
네비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하거 알림이 나오니까 주위를 봤더니 접근하지말라는 팻말이 있고 거기서부터 길이 없었다는게 좀 무서웠음
별로 안무섭지?
내가 말로 전해들었을 땐 좀 무서웠거든 ㅠㅜ
정말 너무너무 지친 목소리로 전화주시면서
뭐에 홀린거 같다셨거든ㅠㅜ
암튼 마무리 어쩌지.........
안녕..!
솔직히 그냥 좀 이상하네 싶은 이야기라 잡담으로 해뒀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일어난 일인데
새벽밤이 다 돼서 부모님이 나한테 전화를 주셨어 (부모님이라 칭하는건 신상 주의하느라 그런거 ㅠ)
원래 전화주시면 항상 활기차신 분이신데
그날따라 너무 너무 피곤해 하시면서 전화 주신거야
그래서 내가
피곤하지? 얼른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부모님이 오늘 택시 운전하는데
진짜 너무 이상한 일을 겪으셨다는거야
난 혹시 난폭한 고객인가 싶어서 놀래가지고
무슨일이었냐고 막 여쭈었지
내용을 들어보니까
되게 무섭고 뭐에 홀린거 같은 일을 겪으셨다는거...
부모님이 콜이 잡혀서 고객이 미리 지정한 주소지로
네비를 찍고 운전을 하셨는데
점점 차가 산속으로 가더래
산도 사람들 자주 오가는 그런 산이 아니라
나무들도 키가 엄~~~청 크고 빽빽하고
도로도 제대로 놔있지 않은 비포장 도로 같은
그런 산속으로 네비가 계속 안내를 하더래
부모님이 택시 운전하는 지역을 대부분 잘 아는 곳인데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까 잘 모르는 곳 같더라고
혹시 잘못온건가 싶어서 네비 잘 보고 들으시고
운전하셨는데 만약 중간에 잘못 길을 들어도 경로 이탈하면
다시 길을잡아주잖아?
그런데 그냥 계속 산속으로 안내가 돼서 가셨대
가는데 너무 으스스하고 무서우시더래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산속도 사람들 자주 다니는
산이 아니라
나무만 울창하고 길은 제대로 나있지도 않고
사람 흔적은 없고
불빛도 없고
여기에 사람이 있을리가 싶어서 다시 돌아서 가려다가
도착 예정시간을 넘으셨대
그렇게 도착할 시간보다 30분을 넘어도 부모님을 부른
고객들한테 전화가 한통도 없더래...
보통 10분 넘어가면 어디냐고 바로 전화오잖아
10분이 어디야 5분만 넘어도 전화오지
그런데 택시 부른 사람들 연락도 없고
그날따라 다른 손님들 전화도 없더래
그렇게 어둡고 무서운 산속 한가운데서
네비게이션 위치 안내 듣고 비포장 도로 달려가다가
네비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라고 하더래
부모님이 도착했나 하고 주변 둘러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없고 사람은 커녕 불빛 하나도 없고
빽빽하고 커다란 싸늘한 기운만 감도는 나무들 사이에 본인 택시만 덩그러니 있는데
앞에 뭔가 팻말같은게 있더래
나도 부모님한테 이야기 전해들은지 좀 돼서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는데
접근금지같은 팻말같은 거였대
그 뒤로는 비포장 길도 없고 거기가 끝 지점인거 마냥 막혀있더래
그 와중에 부모님은 그래도 그 물건이 사람이 만든거니까
좀 안심은 되더래
이곳에 사람 흔적은 있네 하고
그러고 그 택시 부른 사람한테 연락해서
주소지 대로 왔는데 산속이다 어디시냐 하면서
말하다가 서로 이러저러 이야기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장난친거같아서
보상해라하고 그쪽은 본사에 연락하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산 내려오시는 동안 산속 분위기가 너무 무서우셨다 하시더라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만 움직이고 무서운거 잘 모르시는 분인데
오는 내내 덜덜 떠셨다함
정말 그 사람들이 일부러 이상한 주소를 불러서
우리 부모님을 거기까지 가게한건지
네비가 그냥 길을 잘못든건지 모르겠다
그냥 말씀 들었을때 무서웠던건
네비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하거 알림이 나오니까 주위를 봤더니 접근하지말라는 팻말이 있고 거기서부터 길이 없었다는게 좀 무서웠음
별로 안무섭지?
내가 말로 전해들었을 땐 좀 무서웠거든 ㅠㅜ
정말 너무너무 지친 목소리로 전화주시면서
뭐에 홀린거 같다셨거든ㅠㅜ
암튼 마무리 어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