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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우리 엄마 예지몽 틀린적 없음 (썰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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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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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알았지만 최근에도 또 맞춰가지고 진짜 꿈하나는 귀신같다 싶음 적중률 100%야 그냥


1.

지금 상황이 내가 어제 병원에서 난소에 아주 큰 혹(좀 심각)이 생겨서 복강경 수술가지곤 안되고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고 진단 받았거든 근데 부모님이 오늘 1박 여행가시는 날이라 아직 말씀 못 드린 상황임ㅠㅠ


내가 엄마가 꾼 꿈을 알게 된 게 한 3일 전?인가 그랬음. 그때 나도 묘한 꿈을 꿨어. 핸드폰이 떨어졌는데 깔끔하게 삼등분으로 전기톱으로 자르듯이 쪼개진거야. 그걸보고 호들갑 떨었던 꿈인데 그 전에 꿈에 나올 정도로 크게 생각한 것도 아닌데 묘하게 생생하고 왠지 상징적인 꿈일 것 같은 거야. 나도 가끔 꿈 진짜 잘 맞거든. 개꿈이랑 의미있는 꿈이 조금 구별감. 그래서 해몽찾아보니까 주변 사람이 되게 힘든 일이 닥칠거래. 


그래서 부모님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려야지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엄마가 자기도 전 날에 이상하고 안 좋은 꿈을 꿨대. 엄마가 꿈 꿀 때 안 좋은 일 암시하는 귀신이 주로 여자 귀신임. 그 날 자는데 어떤 여자 귀신이 자기 아랫배에 앉아있는 걸 꿨다는 거야. 뛰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앉아있더래. 그러다가 뭐 때문에 (기억안남) 놀라서 깼다는데 그게 의미있는 꿈인 것 같지만 도대체 무슨 꿈인지도 모르겠고 누구에 대한 꿈인지도 모르겠어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랬었어. 듣던 나도 도대체 뭔 꿈이지? 했거든 ㅋㅋㅋㅋㅋ 그리고 3일 뒤였나 내가 배 아파서 산부인과 갔더니 저 판정을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엄마 꿈이 생각이 나더라고 ㅋㅋㅋㅋ 아마 여행 돌아오셔서 내가 말씀 드리면 엄마도 바로 그 꿈 생각나실거야ㅠㅠㅠ 아 근데 엄마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수술 사실 말씀드리기 너무 걱정임 ㅠㅠ


2.

그리고 그 전에도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ㅠㅠ 병 진단검사 했던 날 부모님한테 말씀 안 드리고 검사받았었단 말임. 엄마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도 내가 검사받은 날에 안 좋은 꿈을 꾸셨었음. 근데 내가 병인게 확실시 됐고 병원에 입원함. 그제서야 말씀해주시더라고. 니가 0월0일날 검사받았었지? 사실 그 날 갑자기 꿈이 안 좋았다. 결국 이렇게 되는 꿈이었구나 하고. 근데 그 꿈이 검은 점이 가득한 무가 있어서 그걸 열심히 깎아서 벗겨낸 다음 잘랐더니 또 속이 텅 비어있더래. 처음엔 그게 큰 의미가 있나? 했는데 병원 입원하면서 무슨 뜻인지 엄마가 아니라 내가 깨닫게 되더라 ㅋㅋㅋㅋ 내가 1차 병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이었지만 그 치료중에 또 다른 내장기관 관련 병이 남 ㅋㅋㅋㅋㅋ 전혀 다른 병이었고 둘 다 생애 처음으로 걸려봄 ㅋㅋㅋㅋㅋ 그 한 달 입원 기간에 겪은거야 ㅋㅋㅋㅋ 


참고로 우리 엄마는 원래 꿈 잘 꾸시는 분이 아니었음. 조상 제사 한 번 잘 챙겨드리고 나서 그 날 부터 거의 10년 넘게 꿈 적중률 백프로더라고 ㅋㅋㅋㅋㅋ 신기한 건 꿈이 그때그때 반응이 잘 와. 그래서 이사갈 때도 한 집가보고 그 날 자면 꿈에서 어떤 집인지 암시하는 꿈 꾸셔서 일부러 그렇게 집구하심 ㅋㅋㅋㅋ

여튼 이것 말고도 더 있는데 올해들어서 건강관련으로 두 번이나 내가 겪은거라 신기해서 적어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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