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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봤던 것 중에 갑툭튀 없는 공포영화(목록 쪼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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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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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는 갑툭튀라고 치면 되지만 영어나 영화 용어는 점프스케어Jump scare라고 하고 이걸로 찾으면 결과가 더 잘 나옴

원덬이는 쫄보지만 귀신 안 나오고 그런 분위기를 엄청 내는 공포영화의 왕팬이라고 한다


https://allhorror.com/allhorror/lists/horror-movies-without-jump-scares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영화하고 

https://twitter.com/evanha1/status/967441190889996289 여기서 추천된 영화 중에 원덬이 재밌게 본 영화만 골랐음 봤는데도 재미 없으면 뺐다


어제 비몽사몽할 때 써서 말이 안되게 쓴 곳도 있길래 본문 슬쩍 수정함




악마의 씨(1968)

임신한 여성이 나오며 악마 숭배자, 초자연적이고 심리적인 호러임

나는 옛날 영화의 꾸진 효과가 싫다 해도 이건 볼 만함

진짜 고전 중 고전이고, 이걸 보고 다른 공포영화를 보면 아 이 장면은? 하고 생각하게끔 하는 것도 꽤 있을 거야


양들의 침묵(1991)

스릴러, 심리적임, 식인, 수사

한니발 렉터가 깜짝 놀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귀신이 튀어나고 피칠갑... 이건 아니라 점프스케어로 분류하지 않는 듯

배우들이 연기를 진짜 잘해서 웰메이드

+속편인 한니발라이징 그런 거 없다 눈버려 보지마


세븐(1995)

개썅명작 연쇄살인 수사물. 심리적으로 쫄리는 스릴러! 잔인한 살해 장면은 나오긴 하는데(19세) 귀신이나 살인마가 튀어나오고 하진 않음

이거 보고 감독한테 빠져서 저 감독작 장르 상관 없이 다 찾아봄 감독 각본 배우 연기 엔딩 모조리 미쳤음


미저리(1990)

개썅명작 스릴러 자기가 좋아하는 책 시리즈에 집착해서 작가한테 선을 넘은 강요를 하는 비뚤어진 팬이 나오는데 그 팬이 작가에게 해를 끼칠 (물리적) 행동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주인공 작가 말고 저 비뚤어진 팬의 원톱캐리


더 위치(2016)

초자연적임, 한정된 공간에서의 심리 스릴러

원덬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세일럼 마녀 사냥이 일어나기 전의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고립된 가족에게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일로 심리적으로 몰려가는 과정이 좋음


킬링 디어(2017)

보는 사람을 쫄리게 만드는 심리 스릴러긴 한데 호러라기보다는 빠져나갈 수 없는 모종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절망, 미룰 수 없는 선택 등을 다룸. 약간의 초자연적인 요소 있음.

그리고 원덬이 좋아하는 감독... 응... 취향픽


스테이크 랜드(2010)

이건 공포라기보다는 포스트-아포칼립스물에 더 가깝고 그나마도 서바이벌 영화에서나 볼 법한 무서운 요소가 많아서 흡혈귀 나오고 컬트한 걸 좋아하면 재밌게 볼 영화


샤이닝(1980)

개썅명작 스릴러 미저리의 원작자 스티븐 킹의 수작으로 원덬은 소설을 더 좋아함. 겨울 폭설이 쌓인 귀신 들린 호텔에서 관리인 가족이 머물게 되고, 살짝 한계에 다다른 아버지가 먹잇감이 된다는 내용인데 귀신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욕조씬만 적당히 눈 감으면 쫄보덬들도 볼만함


블레어위치 프로젝트(1999)

속편으로 나온 거 보지마... 모큐멘터리 페이크필름 파운드푸티지 좋아하면 재밌게 볼 영화. 사실인 척 꾸며내서 만들고 그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잔인한 연출이 몇 장면 있지만, 쫄리는 느낌 좋아하면 재밌음

+the sacrament라는 영화도 페이크필름인데.. 그렇게까진 무섭지 않아서 뺐음. 얘는 컬트(종교집단) 얘길 다룬 거고, 인간의 이상한 악의 집념 같은 거 좋아하면 볼만할거야


인시디어스/컨져링 시리즈

점프스케어도 나오지만 제임스 완의 긴장감 쥐락펴락하면서 관객 가지고 놀기 너무 좋아함 끊을 수 없다


캐빈인더우즈(2012)

B급 호러+나 호러 좀 많이 봤는데 하면 이것도 존잼임 점프스케어?라기보다는 피칠갑 많이 나옴


바바둑(2014)

개-썅명작 진짜 장난 아님 원덬픽 영화... 심리적 호러/스릴러/서스펜스에 가깝고 주인공이 궁지에 몰린 배경과 귀신이 나타나는 스토리텔링이 잘 맞아떨어짐 다만 점프스케어 좀 있음... 하지만 그 모든 걸 감안하고도 볼 영화


디 아더스(2001)

호러 클래식... 이건 봐줘... 안 본 덬을 찾는 게 더 빠르겠지만


유전(2018)

예상 가능한 점프스케어가 좀 있고 나한테는 후반부에 미친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정면으로 봐버려서 뭐임? 뭐임? 미친 뭐임? 상태가 되었지만 영화 재밌음 쫄리는 공포



+캐리(1976! 19!76!!)

스티븐 킹 원작 영화를 목록에 너무 많이 넣는 것 같아서 캐리는 어떻게 할까말까 했는데 수정하면서 그냥 넣어버리기

전교에서 왕따당하던 음침한 여자애가 사실은 엄청난 미녀에 초능력자?←아 이렇게 써버리면 안될 것 같은데 이게 사실임

하지만 사춘기 때의, 성性에 무지하도록 길러진 소녀가 성인으로 가는 길목의 나이 때 예민한 감수성, 그런 결벽적인 면이 참사로 이어진다는 묘사는 아주 좋음

이것도 책으로 읽어줘 책이 더 좋았음.


+허쉬(2016)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친구도 잘 사귀고 집필활동도 열심히 하는 소설가 주인공의 집에 살인마가 침입한다면? 주인공이 목숨 걸고 분투하는 내용.

이중고를 겪는다는 설정 때문에 한껏 쫄깃한 스릴러를 볼 수 있음.


+버드박스(2018)

다 봤겠지? 다 봤지?? 이 영화도 서바이벌, 포스트-아포칼립스에 가까운 장르로 코스믹호러를 다루고 있어서 괴담 좋아하면 재밌게 볼 영화

살짝 뒷심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 그래도 좋았다.


+폰티풀(2008)

목록 어디에도 없었지만 원덬이 안의 개썅명작으로 원덬픽입니다

작은 마을 폰티풀에서 이상한 병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괴이하게 변해가는데 저 병이 특이한 매개를 통해 전염된다는 설정.

서바이벌에 가까운 스릴러이자 공포.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이것도 괴담 좋아하면 재밌게 볼 영화.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2007이었나 2008이었나)

뒷맛이 씁쓸한 영화로 컨져링의 벽장 박수 이전에 이 영화의 숨바꼭질 박수가 있었음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으스스한 정도긴 한데 호러에 따라오는 산 사람의 슬픔, 감정의 변화 같은 걸 좋아해서 목록에 포함함




저 목록에 있으면서도 원덬이 이제 볼 예정인 영화


Blackcoat's Daugther(페브러리)

겨울방학 동안 기숙사에 남은 소녀가 악의 무리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 같은데 예고편이 마음에 듦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렛미인 느낌이 나는 흑백영화 스릴러

+ 이렇게 잘난척하면서 영화 목록을 마구 써놓은 원덬이지만 아직도 렛미인을 안 봤다고 한다 미국판 렛미인? 무슨 소리얌; 미국판 그런 건 없어;


오텁시 오브 제인 도

보려고 도전하다가 쫄려서 포기하고 보려다가 쫄려서(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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