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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실제경험담 언니가 점점 무서워지는 중기
6,095 8
2022.10.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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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쪽으로 무당 하셨던 분 있었는데 무당하시던 분이 엄마의 이모거든 엄마가 되게 의지하던 분이라 난 어릴 때 그 신당에 자주갔었음 근데 언니는 단 한번도 같이 간적이 없었음
나중에 엄마가 말해주셨는데 이모할머니가 언니는 절대 데리고 오지 말라하고 언니 점같은거 보러 다니면 안된다고 하셨다 함(난 엄마랑 점보러 다님ㅋㅋ)

우리 언니의 유별난점 하나가 거짓말을 잘 맞춤
예를 들자면 직장에서 대출 낼 수 있는게 있어서 내가 가족 몰래 대출을 냄 일반적인 금융대출이 아니고 직장내부망에 직장보안카드 있어야만 조회가 가능하단 말야 근데 언니랑 웃고 떠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표정 싹 변하더니 너 빚 있잖아 빚이나 갚어 이러는거야 근데 그 말 하곤 다시 표정 싹 풀리고 딴소리 하는데 진짜 귀신한테 홀린 기분이었어 옛날부터 갑자기 저런 식으로 거짓말한거 맞추는데 그 순간엔 온몸에 질리는 느낌이 듬 근데 또 거짓말한거 들킨게 무서워서 방금 언니가 나한테 무슨 말 했는지 기억나냐고 확인해 본적이 없음ㅋㅋㅋ 언니도 그 이후로 그거에대해 언급을 안해서 내가 대출 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또 특이한게 예지몽을 잘 꿔 옛날부터 언니가 아침에 붙잡고 꿈이야기 하면 맞아들어가서 난 언니 꿈이야기 듣는거 싫어함
그래도 예지몽 덕본적이 있는데 언니가 일을 안해서 늘 오후까지 자거든 근데 어느날 출근 할려고 보니까 언니가 없는거야
그날 부모님이 새벽에 시골 내려간다고 하셨어서 엄마한테 전화해보니까 언니랑 같이 시골간다는거야
난 게을러 빠진사람이 평생 안가던 시골은 왜 가는거야하고 말았는데 저녁에 아빠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음
아빠가 시골가서 과일 따시다가 나무에서 떨어지셨다고 함 근데 정말 큰일날뻔 했는데 언니땜에 살았다는거야
알고보니까 언니가 새벽 4시 반에 갑자기 자기도 시골 가겠다고 내려와선 구급상자랑 허리 복대를 챙겨가더래 그러곤 아빠 따라다니면서 나무 올라가지말라고 잔소리를 했대

근데 아빠가 진짜 똥고집이거든 말리는데도 나무에 올라갔는데 진짜 아차하는 순간에 나무에 다리가 끼이며 거꾸로 떨어지심
근데 그 나무 아래에 큰 바위 있었는데 언니가 거기에 뭘 덮어놔서 아빠는 거기 살짝 튕기고 옆으로 떨어지심
언니가 가져간 구급상자 꺼내서 아빠 긁힌거 치료하고 허리 복대 감아줌 아빠 얼떨떨해하시며 운전해서 돌아왔는데 나중에 아무래도 이상해서 병원가보니 갈비뼈에 금가심;;
언니한테 물어보니 아빠 나무에서 떨어지는 꿈 꿔서 새벽에 따라간게 맞대
언젠가 언니가 우리 가족 중 누군가 죽는 꿈 꾸는건 아닐까 무섭기도함

그리고 이번 토욜날 오후에 언니랑 압구정 가고 있었는데 자기가 어제 죽을 뻔 했다는거야
어제 분명 멀쩡했던거 아는데 그 소리 하길래 엥? 갑자기?라고 하니까 샤워하던 중에 갑자기 숨이 확 막히더래 숨이 안쉬어져서 꺽꺽 거리면서 뒤로 넘어가는데 목소리도 안나와서 도움도 못청하고 나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쓰러졌다가 정신 차렸다는거야
아니 그런일 있음 병원을 가야지 왜 말 안했냐고 하니까 그러고나선 아무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길래 그래도 병원 가보라하곤 볼일보고 집에 왔는데 이태원 참사 뉴스가 나옴
놀래서 관련된 글 찾아보고 있었는데 어느 영상 보다가 언니가 갑자기 숨막히고 숨이 안쉬어져서 쓰러졌다던거랑 겹쳐 보이는거야 진짜 우연일 수 있지만 워낙 저런 사람이라서 진짜 온몸에 소름돋았음

지금 제대로 된 일 안한지 몇 년 되었고(전문직 면허도 있는 사람인데ㅠ) 맨날 어디 아프다 하는데 점점 무섭다 진짜
내가 공포 유튭 보는거 좋아하는데 아무리 소리 작게해서 몰래 보고 있어도 벌컥 들어와서 끄고 가는데 내가 그런거 보고 있음 방문 밖에 무슨 소리가 난다고해서 이제 그것도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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