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골목이 없는 동네는 없고...
그 골목들중에서 같은 쪽에서 뚫려서 같은 쪽에 끝나는 골목이 세개 있는데 거기가 그렇대.
나름 업계에서 유명한 무당분이랑 엄마랑 친하신데.. 그 분이 말씀해주셨어.
사실 엄마랑 친해지시기전에 우리집도 그골목에 살았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대장암 걸려서 3개월 시한부 받았었거든.
엄마는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집갔는데 일단 이사부터 가라고...
아빠 누워있어도 일단 이사부터 강행하라고 그래서 다른 골목으로 이사갔는데 다행히 아빠 살았어.
삼촌도 그골목 살았었는데 갑자기 결핵걸려서 입원했는데...
약이 안듣는거야 ㅠㅠㅠㅠ 진짜 돌아가시네 마네 했는데 그때도 엄마가 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거기 갔더니...
이사부터 가라고 해서 삼촌 누워있을때 우리집에서 이사 강행했음.
우연인지 삼촌도 다행히 사셨음.
나중에 그분이랑 친분생긴 다음에 엄마가 농담으로 그 골목이랑 우리 집안이랑 안맞냐고 물었었는데...
되게 심각하게 하시는 말씀이 그쪽으로 난 세 골목이 남자가 못산대.
제명에 못살고 죽어나가는 곳이라 살면 안된다고 그러시더래.
여자는 괜찮다고...
엄마가 그 골목에 사시는 분중에 아직도 아는 사람도 한분 계시니까 얼핏 물었는데...
실제로 그 특정 세골목에 남자가 없대...
할머니만 잔뜩살고 할아버지는 안계심
유독 그 세골목만......
그나마 젊은 신 분들도 갑자기 아프셔서 돌아가신분들도 많고 사고사로 돌아가신분들도 계시고....
그 소리 듣고 소름돋더라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터라는게 있는건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