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이 집에서 멀어서 기숙사들어가 살았었고
주택형식의 기숙사는 방이 세 개가 있었어
나는 큰 방에서 룸메랑 살고 두개의 작은방은 독방이였음.
기숙사는 자다보면 거실에서 분주한 발소리가 날 때가 있어서 다른 방 사람들이 되게 자주 거실에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했었어
그 날도 기숙사에서 자는데 거실부터 내 방까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리더라고.
잠결에 룸멘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룸메가 휴무날 집에 간거야. 그렇다고 다른방 사람들인가 하면 둘 다 출근하는 날이였거든. 쌔한 기분에 벌떡 일어나려했는데 안일어나져서 가위에 눌리고 있단걸 깨달았어.
발자국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 앞으로 흰발목이 슥 지나갔어 내가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뒤로 돌다가 이불이 슥 들리는 느낌과 함께 누가 바짝 눕더라고. 감촉이 너무 생생하고 겁나서 깨야겠다는 일념으로 새끼손가락에 힘 뽝주고 가위에서 깼었음.
이 뒤부터 소름 돋는게
출근했던 작은방1 샘이 퇴근하고 긱사왔길래
샘 저 오늘 가위눌렸어요ㅜㅜ하고 투덜거렸는데
그 샘이 자기도 여기와서 가위자주 눌린다고 혼자있는데도 방에 있으면 거실에서 발자국 소리난다고 그러는거야. 또 방 문 열려있으면 발자국 소리가 방에도 들어오는데 딱히 해를끼치거나 건드리진않고 누워있는 자기 주위를 빙글빙글 돌거나 옆에눕는다고 하더라고.
나랑 같은 증상 가위에 눌리는 거에 소름돋아서 혹시 발자국소리내는 귀신 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까 본적 있다고 이목구비까진 기억나지 않지만 어깨선까지오는머리에 희미한 인상, 오대오가르마, 하얀피부에 나시원피스입은 여자라고. 내가 본 귀신이랑 인상착의가 똑같더라...
그 쌤이랑 나는 재단이 달라서 엄청 친한편 아니거든 기숙사에서 마주치면 인사근황 주고받는 정도. 그래서 이전에 단 한번도 가위에 대해 얘기한 적 없는데
같은증상, 같은 인상착의의 귀신을 본 게 너무 소름돋았었음ㅜㅜ 그 전까진 가위를 몸은 잠들었는데 정신만깨서 환각증상을 겪는?과학적인 걸로 여겼는데 그 때 이후로 내가 눌리는 가위 중에 귀신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주택형식의 기숙사는 방이 세 개가 있었어
나는 큰 방에서 룸메랑 살고 두개의 작은방은 독방이였음.
기숙사는 자다보면 거실에서 분주한 발소리가 날 때가 있어서 다른 방 사람들이 되게 자주 거실에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했었어
그 날도 기숙사에서 자는데 거실부터 내 방까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리더라고.
잠결에 룸멘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룸메가 휴무날 집에 간거야. 그렇다고 다른방 사람들인가 하면 둘 다 출근하는 날이였거든. 쌔한 기분에 벌떡 일어나려했는데 안일어나져서 가위에 눌리고 있단걸 깨달았어.
발자국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 앞으로 흰발목이 슥 지나갔어 내가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뒤로 돌다가 이불이 슥 들리는 느낌과 함께 누가 바짝 눕더라고. 감촉이 너무 생생하고 겁나서 깨야겠다는 일념으로 새끼손가락에 힘 뽝주고 가위에서 깼었음.
이 뒤부터 소름 돋는게
출근했던 작은방1 샘이 퇴근하고 긱사왔길래
샘 저 오늘 가위눌렸어요ㅜㅜ하고 투덜거렸는데
그 샘이 자기도 여기와서 가위자주 눌린다고 혼자있는데도 방에 있으면 거실에서 발자국 소리난다고 그러는거야. 또 방 문 열려있으면 발자국 소리가 방에도 들어오는데 딱히 해를끼치거나 건드리진않고 누워있는 자기 주위를 빙글빙글 돌거나 옆에눕는다고 하더라고.
나랑 같은 증상 가위에 눌리는 거에 소름돋아서 혹시 발자국소리내는 귀신 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까 본적 있다고 이목구비까진 기억나지 않지만 어깨선까지오는머리에 희미한 인상, 오대오가르마, 하얀피부에 나시원피스입은 여자라고. 내가 본 귀신이랑 인상착의가 똑같더라...
그 쌤이랑 나는 재단이 달라서 엄청 친한편 아니거든 기숙사에서 마주치면 인사근황 주고받는 정도. 그래서 이전에 단 한번도 가위에 대해 얘기한 적 없는데
같은증상, 같은 인상착의의 귀신을 본 게 너무 소름돋았었음ㅜㅜ 그 전까진 가위를 몸은 잠들었는데 정신만깨서 환각증상을 겪는?과학적인 걸로 여겼는데 그 때 이후로 내가 눌리는 가위 중에 귀신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