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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두정동에 있는 한 고시텔에 살면서 찝찝하면서도 소름돋았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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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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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20년 10월? 9월? 중순인가 ? 작년 추석 지나고 이사를 갔으니까...... 


암튼 일단 개 복잡하니까 이해 해줘... 


처음에 두정역 근처에 있는 고시텔에 이사를 갔었는데 거기 고시텔 천장에 물이 세더라...2주만 살고 부랴부랴 다른 고시텔로 알아봤었는데 


뭐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한 사람 만 가능하다 두 사람은 안된다 (참고로 난 엄마랑 같이 살아ㅠ) 1인1실만 된다 빈방이 없다 등등 


진짜 힘들게 어떤 한 고시텔을 알아보는데 그 고시텔 주인은 된다고 했다가 갑자기 엄마랑 나를 보더니 다짜고짜 길거리에서 화를 내더라...?


지금도 왜 화를 내는지 잘 모르겠고 암튼 방도 못보고 걍 다른 고시텔로 알아봤는데 거기가 뭔 병원? 화인 메트로 병원인가? 좀 더 걸어가서 ㅇㅅ 초등학교 근처였음


방값도 나름 적당했고 주인 할아버지도 엄청 잘 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주인이랑 방 구하기가 힘들다고 생각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삿짐 싸고(엄마가....난 더쿠하고 있었음.. 엄마 미안..)


미안 사족이 넘 길지 ...ㅎ 암튼 이사를 다 하고 첫날부터 복잡 한 일이 있긴 했는데 잘 해결되고 


슬슬 두정동에 도 익숙해지던 어느 날 


두정동에 마트가 많긴 한데 대형마트 가 없어서 이래저래 가까운 천안에 있는 e마트 가서 살것 도 사고 그때가 11월이였나? 호빵이 막 나오던 시기 였음 


그래서 계획에 없던 호빵도 사고 이제 살거 다 샀으니까 이제 집에 가자고 얘기하고 나서 계산 다 하고 걍 집에 빨리가서 호빵 먹고싶다는 생각 만 하고 마트에 나와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맞은편에서 웬 강아지 한 마리가 막 뛰어오는거야 ..;; 


차는 쌩쌩히 달리고 있고 강아지는 해 맑게 뛰어오고 있고 처음에는 그 강아지가 뛰어 오는 걸 보고 차가 멈췄는데 그 차 옆에 버스는 강아지를 못보고 그냥 지나친거야.. 


그 강아지 버스에 치여서 막 내장이 보이는데 엄마랑 나 강아지 되게 좋와해서 맘 아파하고 하늘도 그때 슬펐는지 비 내리더라.... 


암튼 그때 이후로 강아지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하고 버스 만 봐도 엄마가 무서워 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각 했었음 


솔직히 그땐 그냥 빨리 잊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고 나름 아무렇지 않게 행동 할려고 애썼어 


그때 그 일이 있고 난 후 한 1~2주 지났었나? 우리집 근처에 24시하는 마트가 있었거든 그래서 필요한게 있어서 새벽2시 쯤에 그 마트에 갔다가 아침에 


핫초코가 다 떨어져서 다른 마트 문 열때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집 근처에 있는 24시 마트로 가는데.... 


찻길에 고양이가 쓰러져 있는거야 차에 치여서 쓰러진건지 는 모르겠고 가뜩이나 강아지 사고 당하는 걸 봐서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에서 


고양이까지 쓰러져 있는 걸 보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엄마도 저거 고양이 아니냐고 막 무섭다 그러고 결국 .. 마트에서 핫초코 하나 사고 다른 길 로 돌아서 집에 갔는데 


그때도 그냥 솔직히 빨리 잊어야 된다 계속 기억해 봤자 트라우마만 더 심해질거라 생각 하고 넘어갔는데 그냥 시간이 답이더라 어느세 강아지,고양이 일은 잊혀져 가더라... 


그렇게 무섭다 무섭다 했는데 현실이 막막하고 일단 먹고 살기 바쁘니 잊혀져 가더라고 그리고 나서 몇달이 흘렀나? 1월달에 아무생각 없이 역 근처에 있는 마트 갈려고 


횡단보도를 다 건너고 계속 걸어가는데 뒤에서 진짜 크게 꽝!!!!!!! 소리가 나는거야 순간 너무 놀래서 뒤를 돌아 봤는데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랑 자회전 하던 차랑 부딪힌거야


사람들 다 난리나고 신고하고 엄마랑 나는 순간 잊고 지낼려고 노력했던 그 강아지 일이 떠올라서 급히 도망치듯 마트로 막 빨리 걸어갔거든..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나 한참동안 한마디도 못하다가 엄마가 나한테 얘기 하더라


"무묭아 진짜 엄마가 얘기 하는거 미쳤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다음에는 차에 치이는 사람이 우리 아닐까?"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순간 에이.....이러면서 넘어갔는데 생각 하면 생각 할 수록 찝찝한거야 


맨 처음에는 강아지➡고양이➡사람➡? 뭔가 미쳤다고 생각 할 수도 있긴한데 찝찝하고 그리고 방에 전기가 자주 나가고 


콘센트가 이상 한건가 했지만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소름돋고


심리몽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엄마 꿈에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엄마보고 ㅇㅇㅇ맞냐고 그러면서 주인 이름 얘기하면서 그 대타로 같이 가야겠다 고 했다고 ..


뭐 다행히 어찌저찌 해서 넘어갔고 엄마가 울면서 나한테 얘기를 해주는거야 


뭐가 됐던 꿈도 찝찝했고 더이상 이 집에서는 살지 못 하겠다는 생각을하고 이사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사 하기 3일전에 엄마가 퇴근 하고 집에 오셨는데 표정이 너무 어두운거야 걱정되서 엄마한테 뭔 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엄마 황천길 갈뻔 했다고 ..." 



엄마가 늦게 퇴근 하셔서 새벽 5시에 첫차타고 집에 오시는데 집에 오는 길 에 신호등 기다리다가 파란불로 바뀌어서 건널려고 하다가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안 건넜는데 


그 순간 빨간색 버스가 그냥 엄청 빠른 속도로 휭~하고 지나가더래 그러면서 "내가 그냥 파란불이네 하고 그냥 건넜으면 황천길 갈뻔 했다고" 


무섭다고 그래서 예정보다 좀 빠르게 바로 이사를 했고 이사 하고 나서 구경 하다가 고양이 한 마리가 보도변에 쓰러져 있더라구.. 아마 사고 당한 고양이를 누가 옮겨놓은것 같았는데 물론 엄마한테는 내가 인형이네 이러면서 넘어가긴 했지만... 


암튼 그 고양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동물,사람등이 사고 가 나서 죽거나 다치는 걸 본 적이 없어 


이상하게 그 고시텔에서 살고 있을때 좀 ...그래서 


그때 나랑 엄마가 운세가 안 좋왔던건지 그냥 우연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린 건지 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랑 나는 그 고시텔이 좀 이상했었다고 생각 중이야! 


계속 생각나고 올릴까 말까 이상하게 생각 안할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다가 걍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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