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내가 중국으로 혼자 여행을 갔는데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조식을 먹으려고 음식을 막 퍼담고 있는 중이었어
근데 한 아홉살 쯤 된 여자애가 뷔페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막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않고 말을 거는데 다들 얘를 무시하는거야
애도 이쁘고 밝길래 난 너무 안됐어서 내가 먼저 가서 꼬마야 하고 아는 척 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걔네 엄마가 나한테 오더니 (멀리서 애를 지켜보고 있었나봐) 우리 애한테 말걸어줘서 고맙다고 되게 조곤조곤한 말투로 말하더라
여튼 그 여자애는 너무 신나하면서 내 옆에 딱 붙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고 그랬어
그러더니 걔네엄마가 저녁은 자기 집에 와서 먹으라길래 ㅇㅋ하고 그날 저녁에 걔네집을 갔어
가서 뭘 먹은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그 여자애랑 장난치고 놀아준 것 같은데 나는 나름 걔네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서 원래 중국이 고향이냐 홍콩에서 왔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아직도 생생한게 그 엄마가 되게 조용조용한 말투에 얼굴도 하얗고 조신하고 되게 친절하긴 한데 말을 되게 아끼고 나랑 말을 길게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어
뭔가 자기보다는 자기 애랑 더 놀아줘라 이런 느낌?
그렇게 다 놀고 난 이제 가려는데 내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길래 흔쾌히 알려주고 왔어
근데 호텔방 도착하니까 내 핸드폰에 갑자기 문자 메세지가 다다다다ㅏ따ㅏ닫다닥 쉴새없이 보는데 아까 나랑 같이 논 그 어린 여자애 얼굴이 너무 무섭게 클로즈업 되서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사진들이 미친듯이 오는거야
그때 갑자기 꿈에서 내가 직감적으로 느꼈어 아 얘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뷔페에서 다들 얘를 무시한게 아니라 못 봤던 거구나 나한테만 얘가 보인다는걸 얘네 엄마는 알고 기뻐했던 거다
그리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서 뭔가를 원하는 것 같은거야ㅠ
그 순간 호텔방을 누가 쿵쿠쿠쿵쿵쿵 두드려서 문구멍으로 보니까
애 엄마가 빨간색 섀도우를 눈에 칠갑을 하고 서있는거야 입꼬리는 쓱 올라간채로
나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다가 꿈에서 깸ㅠㅠㅠㅠㅠㅠ
근데 한 아홉살 쯤 된 여자애가 뷔페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막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않고 말을 거는데 다들 얘를 무시하는거야
애도 이쁘고 밝길래 난 너무 안됐어서 내가 먼저 가서 꼬마야 하고 아는 척 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걔네 엄마가 나한테 오더니 (멀리서 애를 지켜보고 있었나봐) 우리 애한테 말걸어줘서 고맙다고 되게 조곤조곤한 말투로 말하더라
여튼 그 여자애는 너무 신나하면서 내 옆에 딱 붙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고 그랬어
그러더니 걔네엄마가 저녁은 자기 집에 와서 먹으라길래 ㅇㅋ하고 그날 저녁에 걔네집을 갔어
가서 뭘 먹은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그 여자애랑 장난치고 놀아준 것 같은데 나는 나름 걔네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서 원래 중국이 고향이냐 홍콩에서 왔냐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아직도 생생한게 그 엄마가 되게 조용조용한 말투에 얼굴도 하얗고 조신하고 되게 친절하긴 한데 말을 되게 아끼고 나랑 말을 길게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어
뭔가 자기보다는 자기 애랑 더 놀아줘라 이런 느낌?
그렇게 다 놀고 난 이제 가려는데 내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길래 흔쾌히 알려주고 왔어
근데 호텔방 도착하니까 내 핸드폰에 갑자기 문자 메세지가 다다다다ㅏ따ㅏ닫다닥 쉴새없이 보는데 아까 나랑 같이 논 그 어린 여자애 얼굴이 너무 무섭게 클로즈업 되서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사진들이 미친듯이 오는거야
그때 갑자기 꿈에서 내가 직감적으로 느꼈어 아 얘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뷔페에서 다들 얘를 무시한게 아니라 못 봤던 거구나 나한테만 얘가 보인다는걸 얘네 엄마는 알고 기뻐했던 거다
그리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서 뭔가를 원하는 것 같은거야ㅠ
그 순간 호텔방을 누가 쿵쿠쿠쿵쿵쿵 두드려서 문구멍으로 보니까
애 엄마가 빨간색 섀도우를 눈에 칠갑을 하고 서있는거야 입꼬리는 쓱 올라간채로
나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다가 꿈에서 깸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