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내가 거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베란다에서 처음보는 .. 한 초딩1학년쯤 되는 여자애가 시커먼 옷을 입고 칼을 오른손에 쥐고 뛰어들어오는거야
사이에 테이블 하나 놓고 걔랑 나랑 대치하는데 너무 .. 무섭더라
지금 생각하면 얼굴은 좀 화난 얼굴 같긴했는데 그래도 걍 애였는데 그땐 엄청 무서웠어.
근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그 애를 쳐다보면서 퇴치?하는 맘으로 막 찬송가를 불렀음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어렴풋이 걔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거같아
찬송가 1절을 부르고 2절을 부르는데
갑자기 내가 찬송가 부르는 소리가 진짜 귀에 들리고 내 목소리에 잠에서 깨버렸어.
진짜로 부르고 있었더라고...
나중에 같이 자던 언니한테 혹시 나 자다가 노래 부르는거 못들었냐고 하니까
아... 그게 노래하는거였어? 잠꼬대하던데??? 하더라.
가끔 나 잠꼬대하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들으니까 기분 진짜 이상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