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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회사2
1,305 4
2020.08.14 16:19
1,305 4
귀신보는 아저씨
퇴근길
회사

내가 올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읽어줘서 고마워
요즘은 좀 널널해서
회사에서 겪은거 마지막으로 얘기해줄게





내가 야간근무 였을때인데
난 야간일땐 주로 현장보다 사무실에서 일을 했어
물론 사무실 건물은 나 혼자 사용했고
사무직 직원들은 주간근무 뿐이라 퇴근하면 항상 으스스 했어
(회사가 산에 둘러 쌓여 있어서 퇴근시간 지나서는 작정하고 찾아온거 아니면 주변에 개미 한마리도 없었어)



1층에는 우리부서만 사용하는 사무실(방)과
맞은편 위치해있은 화장실과 그사이 지하/2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있었는데



새벽2-3시 사이였던거 같아
사무실에서 서류 작업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막 흔드는거야


"누구세요" 하고 문 열었는데
아무도 없었어
사무실건물 입구는 미닫이문 지나서 자동문이 있었고
창문은 없어서 바람으로 흔들릴수가 없었지

분명 인위적으로 흔들지 않은이상 흔들릴수가 없었지



그렇게 두세번
문 흔들림과 누구세요를 반복하다가
짜증이 확 나는거야

이새벽에 어떤 정신나간사람이 장난을 치나 싶어서
문앞에서서 문에 귀를 대고 발자국 소리나면 문을 열어야 겠다 싶어서 기다리는데


그 뭐랄까 챂..챂..? 챂..챂..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고 생각나는게
바닥에 고인물 밟는 소리 이거말곤 없었어



소리가 점점 문 가까이 오는거 같길래
문 흔들때 까지 기다렸는데
마침 문을 막 흔들더라고 이때다 싶어서 문을 확 열었는데

아무도 없었어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더라 며칠전에 본
춤추던 꼬마도 생각나고 나말고 건물에 아무도 없다는게 생각나니깐 몸도 굳는거같더라


도저히 사무실 건물에는 못있겠다 싶어서
휴대폰만 챙겨서 후다닥 뛰어나가는데


문턱 밑에 물이 살짝 있었는데
대충 발자국 모양인거 같았어
밖에 비도 안오고 물이 있을일이 없었는데
그걸 보고 몇초 동안 무슨 생각을 한건지..


이걸 따라가야겠다? 라고 생각한거같아
정신차려보니깐 출입구를 지나서
지하계단 두어칸 밑에 내가 서있더라

입에서 온갖 욕을 다 퍼부으면서 건물 뛰어 나갔어


아침에 사무실 직원들이 출근해서
나보고 지하에 내려갔었냐는거야
내려간적 없었다고했더니
그럼 누구지..라고 중얼거리면서 가길래
왜 물어보냐니깐
지하실이랑 사무실 사이에만 발자국이 엄청 나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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