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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 꿨던 소설같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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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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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나도 글을 못써서 내용이 두서없고 꿈도 두서없다,,, 장문주의!

 




 꿈에서 나는 친구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섬에 조난당해서 빠져나가기 위해 섬을 돌아다녔어


 섬은 굉장히 컸고, 약간 무인도로 보이는지 사람이 살았다 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동물들도 잘 보이지 않아서 되게 힘들다고 느꼈어.

 그러다가 내 시점은 아니고 다른 친구의 시점이였는데 주황색 옷을 입고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어! 저기요! 했는데 그사람이 뒤를 도니까 앞은 피가 흥건해서 손에는 새로 보이는 무언가를 생으로 먹고 있었음 당연히 친구는 놀라서 도망가다 다른 주황옷에 의해 붙잡혔어

 

 친구가 사라졌으니까 우리는 당연히 그 사라진 친구를 찾으러 가다가 어느 지하로 가는 입구를 발견했음. 이런 무인도로 보이는 곳에서 되게 과학시설이 있을것만 같은 그런 입구가 있으니까 속으로 아 여기는 뭔가 있다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입구가 친구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것 같았어. 일행 중 몇명은 모두가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 해서 몇명은 남아있고 나랑 다른 친구 한 명이 들어가기로 했어


 친구랑 둘이서 몇 층 안내려갔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친구랑 나랑 뭐야? 이거 무슨 소리지? 하면서 슬쩍 보니까 유리벽 안에 갇힌 사람들이 진짜 미친듯이 유리벽을 쿵쿵 거리면서 이쪽을 보고있는 거야... 모두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데 그 복장이 약간 수술실 들어갈때 입는 그 파란색 유니폼? 같이 생긴 옷인데 입가부터 진짜 피가 안묻어있는 사람이 없었어 근데 그 사람들이 전부 나랑 친구쪽을 보고 있으니까 진짜 소름이 쫙 돋으면서 빨리 찾아서 나가야겠다 싶었어 근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길래 보니까 그 안에 친구도 주황옷을 입고 안에 있는거야


 친구랑 나랑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얘를 저 안에서 탈출시킬 수 있나? 하고 얘기하는데 위에서 누가 걸어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는데 친구가 자신은 여기서 빨리 갇힌 친구를 찾을 방법을 찾아서 나가겠다 각자 잘 살아서 올라가보자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빨리 내려가라고 속삭여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층으로 내려왔어. 발걸음소리는 날 따라서 계속 내려오는 게 들리더라.



 내려가니까 진짜 당황스러운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어. 이번엔 주황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냥 갇혀있지도 않고 복도에 돌아다니고 있는 거야. 그 사람들은 말끔한 복장이였고 위의 그 갇혀있는 사람들보다는 멀쩡해보였는데 나는 위에서 그 쿵쿵거리면서 일제히 우리를 쳐다봤던 기억이 있으니까 겁부터 나더라. 근데 뭔가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이 사람들은 지나가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그 사이를 뛰어서 다른 출구가 찾아다녔고 그 복도의 사람들은 나만 쳐다보고 터치 하나 없이 그냥 자기 갈 길을 가더라. 나는 다행이다 하고 출구를 찾다가 갑자기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봤어. 아까 갇혀있던 친구가 주황옷을 입은 사람을 물어뜯고 있었어. 그러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날 물어뜯으러 달려오는 거야. 나는 급하게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문을 잠궜어. 간발의 차로 놓친건지 문을 쿵쿵대는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한숨 돌렸다 생각하고 방 안을 봤는데 되게 사무실 같은 이미지의 방이었어. 다들 컴퓨터로 뭔가를 작업하고 있고, 주황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간간히 우리랑 비슷한 일상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생각이 들었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가보니까 처음 보는 사람이었어. 그 사람은 나한테 해결방법을 찾았냐고 물어보았고, 내가 상황 파악을 못하니까 한숨쉬면서 모든걸 얘기해줬어.


 사실 이 시설은 국가에서 만든 시설이고, 너가 마주쳤던 주황옷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좀비처럼 물어뜯는다, 그렇다고 진짜 좀비는 아니라서 감염력은 없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점점 늘어나니까 우선 국가에서는 이 섬에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가둬놓고 섬의 주민들은 여기서 멀리 있는 안전한 지역에 이전시켰다, 그렇다고 저 사람들을 계속 둘 수는 없으니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그리고 그 파견된 사람들이 나랑 내 친구였던 거지. 그 말을 하면서 그사람이 나한테 해결책은 찾았냐고 물어보길래 일단 다시 나가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어. 감염이 안되어야 하는데 친구는 저기 갇혀있다가 똑같이 되었잖아.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에 방 안의 다른 문으로 나갔어. 기억이 돌아온 건 아니고 나한테 설명해준 사람이 이곳으로 나가라 해서 나왔더니 아까 우리가 들어온 출구로 나갈수 있는 다른 루트였던거지.



 나가니까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무슨일이 있었길래 너만 올라온 거냐 물어서 나는 상황을 설명했어. 같이 내려간 친구는 보이지 않고, 사라졌던 친구는 지금 이상해졌다. 나는 도망쳐 나왔고, 그 안에 있던 사람이 나에게 해주었던 얘기까지 전부 얘기했어. 그랬더니 어느 친구가 그럼 그 사람사는 곳으로 가보자! 하고 말함과 동시에 어딘가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어.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잘 보니까, 멀리서 연기같은 게 보였어. 나는 저기서 멀어져야 겠다고 생각해서 도망치는데 한 친구가 겁없이 그곳으로 걸어갔어. 그리고 시점은 그 겁없는 친구의 시점으로 전환되었어.


 버스가 세 대 있었는데 한 대가 문제가 있는지 연기가 피어올랐어. 근데 그 안에서 주황옷을 입은 사람 몇명이 같이 타고있던 주황옷들을 물어뜯는거야. 물론 전부 주황옷은 아니었어. 몇명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주황옷을 입지 않았는데, 주황옷이 물어뜯으니 똑같이 이성을 잃고 다른 사람들을 물어뜯으려고 하더라. 좀비 영화같은 그 혼란스러운 장면 속에서 그 겁없는 친구는 우리와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어. 그리고 다시 시야는 내 시점으로 돌아왔어.



 사람 사는 곳이랑 가까워지고 있는건지 잘 포장된 도로와 누구것인지 모를 자전거가 두 대 있었어. 그리고 자동차도 한 대 보였어. 운전할 줄 아는 친구들과 함께 몇명은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달렸고, 나는 거기에 못타고 자전거를 타는 선택지밖에 없었어. 친구는 자전거를 타더니 어차피 여기서 탈출하지 못할텐데 살려고 해봤자 의미 있을까? 하더니 우리가 왔던 방향으로 달려갔어. 나는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자동차를 타고 간 친구들을 따라가기로 했어. 도로를 따라 쭉 자전거를 밟았는데 멀지 않았던 건지 금방 사람 사는 마을이 보였어. 사람은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가 그 사람들이 말했던 마을이구나 생각했어.



 그런데 섬이니까 나는 어디로 나갈 수 있는 배라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해안가로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페달을 밟았어. 섬이고, 이 사람들이 바깥 세상과는 완전 인연없이 살지는 않지 않을거 아냐, 배 타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 거지. 그런데 해안가로 갈 수록 점점 사람 사는 느낌이 사라져가고, 되게 불안해져갔어. 그리고 불안함은 틀리지 않았어. 배가 한 척도 보이지 않아. 그냥 사람이 배를 타고 나갔다 들어온 흔적 조차 안보였어. 이 섬에서 이렇게 죽나? 싶은 순간 모래사장에 자동차 바퀴자국이 보여서 본능적으로 아! 이건 친구들이 먼저 타고 갔던 자동차인가보다! 하고 바퀴자국을 따라서 뛰어갔어. 모래사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건 힘들다고 생각해서 자전거에서 내린 지 오래였어. 바퀴자국을 따라 달리니까 숲이 보이고, 바다 바로 옆에 절벽이 보였어. 그리고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어.



 나는 절벽으로 이어지는 바퀴자국을 따라 올라갔어. 바퀴자국은 더 이상 보이지 않더라. 그리고 꿈은 거기서 끝났어.





 공포게임 보다가 자서 그런가? 하고 꿈내용이 소설같고 신기해서 좀이따 여기에 올려야지 하면서 메모했던 오전의 나... 다시 잘거면 왜 일어났죠...? 덕분에 수업 지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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