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른들께서 어디 집 구석쪽에다가 물그릇 떠놓고 기도한다 막 그러자너? 집에 있는 신께 잘되게 해주라고 근데 그걸 우리집 개가 비슷하게 함...
엄마가 부엌 모서리에 물그릇을 뒀는데 우리집 개가 어느순간 물 마시기 전에 물그릇 앞에 앉아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가만히 30초에서 1분정도 앉아있다가 물을 마심 근데 요근래 그게 요상하게 변해가지고 기도를 원래 한번만 하던게 두번을 하더라고 물먹으로 가다가 중간에 앉아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한 30초 정도 있다가 다시 걸어가서 물그릇 앞에서 30초 고개 숙이고 기다린 다음에 물을 마심 사실 얘가 겁이 진짜 많아 집에서 얘 말고 개를 두마리 더 키우는데 다 데리고 산책을 나가면 다른애들은 밖이다!!!!!!!! 다 부셔버려!!!!! 이런식으로 와아ㅏㅏㅏ 다니는데 얘만 엄마 옆에 붙어서 안떨어짐 주변에 사람들이 아이고 이뻐라 해도 얘만 안감 암튼 왜 겁 이야기를 했냐면 물그릇이 두종류거든 원래 하나였는데 물그릇이 정수기 형이야 구슬형 말고 페트병 꽂아놓으면 물 콸콸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게 정수기형이라 불리는 이유가 우리 일반적으로 정수기에서 물 많이 빼면 꼴로꼴로꼴로 꼴롤롤로 이러고 물이 빠지자나 애가 그소리를 듣고 겁을 먹어가지고 그 뒤로 그 물을 안먹으려 하더라고 그래서 스뎅 물그릇을 따로 놓았는데 그 뒤로 기도하면서 먹더라고 근데 나는 기도를 한번만 할때는 아 저거 겁먹어서 그러구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기도를 두번하고 있으니까 뭔가.... 정말 뭐가 있나....??? 싶더랔ㅋㅋㅋㅋ 이거 뭐 사진이라도 같이 올려야 하는데 찾기가 힘드네ㅠㅠㅠ  찾으면 꼭 추가 해서 올릴게 공포? 까진 아니지만... 뭔가 이세상 아닌 존재가 있는거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우리집개 귀여운거 같아서 자랑하려는 마음 반 이상임)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 개사진이라도 올림 ㅋㅋ
https://img.theqoo.net/hvXRH
찍는거 들킴
https://img.theqoo.net/HZJyO
걸어옴
https://img.theqoo.net/kzCUX
제대로 찍으라고 포즈취함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