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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노잼주의)진짜 별거아닌 귀신본 썰 (리젠 안되는거 슬퍼하는 덬들 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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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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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야

지금은 대학생이고 최근엔 귀신 본적 없는데

어릴때는 좀 또렷하게 몇 번 본 기억이 있어서 그냥 한 번 글 써봐.
사실 글이라고 할 정도도 아닌게 별다른 스토리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보기만 한거라.. 기대는 하지말아줰ㅋ


내가 유치원 다닐 즈음에 주택 2층에 살았는데
나랑 남동생이랑 각자 방이 있었고
엄마랑 아빠랑 안방을 쓰셨어

전체적으로 네모낳게 생긴 집에

현관문 기준 좌측이 동생방
우측이 내 방

그리고 내방 가기 전에 화장실 하나가 있었어

그리고 현관문 들어서면 바로 거실이 보이구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바로 보여


그냥 그림그려올게


https://img.theqoo.net/kKNMm


이런 구조임 ㅇㅇ




나는 평소에 잠버릇이 자다가 깨서 안방가서 자는거였어

엄마랑 아빠랑 침대에 누워있으면

https://img.theqoo.net/Prekb


이따위로 엄마아빠 머리위에서 자는게 습관이었어


내가 왜 맨날 안방으로 가서 잤냐면


자기 전부터 계속 누가 말걸어서 너무 시끄러웠거든


막 누가 자꾸
ㅁㅁ야 놀러가자
ㅁㅁ야 숙제했어?
ㅁㅁ야 준비물 챙겼니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뭐라고 해야되지.. 아는 목소리들?
같은반 친구 목소리거나 선생님이거나

그냥 너무 익숙하게 일상생활에서 나에게 말걸던 사람들 말소리가
미친듯이 들렸어 잠을 못잘정도로

근데 난 그게 무섭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

너무 어릴때였던 것도 있는데
나는 그게 모든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겪는 일인줄 알았거든
그냥 당시에는 내가 기억하는 내에서 잘때마다 항상 들렸으니까


근데 어느날은 엄마가 항상 가위눌려서 힘들다고 하시는거야
나는 가위가 뭔지도 몰랐고 내가 잘때마다 겪는게
가위의 일종이라는 것도 당연히 몰랐지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매일 밤 자다가 일어나면 안방으로 가서 잤어 ㅋㅋ


안방에 가도 들렸지만...




그러다가 어느 날 본거야

https://img.theqoo.net/Uwkzq




그날도 어김없이 밤에 안방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안방 문에 여자애가 뒤집혀서 걸려있더라

근데 내 기억으로는

애가 중력의 영향을 전혀 안받아서

치마가 뒤집히지도 않았고 머리카락도 안뒤집히고
딱 저런 모양이었음.



유치원생이었던 내 또래였거나 몇살 더 많은 정도 나이로 보였어

근데 어이없는건


나 쟤 피해서 오른쪽 끝부분으로 안방 들어가서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그냥
회상해보면 나만 무서운 그런 썰이었다.


암튼 저 집에선 쟤 딱 한번 본게 끝이고
사실 지금 기억으로는 그냥 악몽꾼걸 잘못 기억하고 있는걸지도 몰라

근데 내가 매일밤 이상한 소리 듣는 가위 눌렸던건 사실임



불확실한 기억이지만 그래도 귀신본썰이라고 올리는 이유는
이후에도 살면서 대여섯번은 귀신같은걸 본적 있기 때문이야


재미없는 글이어서 미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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