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괴담/미스테리 [레딧] 새로 이사 온 아파트 전 세입자가 생존수칙을 남겼는데, 여기에 계속 살아도 될 지 모르겠어 1
11,932 10
2020.03.10 15:05
11,932 10

어제 남자친구랑 동거를 시작했어.
사귄지 5년이고 나이도 있고, 엄마아빠 집을 떠나 독립할정도는 됐거든.
남친은 이제 막 24살이 됐고 난 22살이야.
내 남친은 제이미라고 하는데 하나뿐인 내 반쪽이야.
난 남친이랑 사는게 너무 행복해 미치겠어.

우리가 동거를 결심했을 때, 2달동안 아파트랑 주택들을 뒤졌어.
집을 살 돈은 없었기 때문에 월세가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월세도 엄청나게 비쌌어.
우리 예산으로는 창고에 가스레인지만 놔줘도 감지덕지였어.

제이미는 동네의 24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나는 교사가 되려고 연수받는 중이야.
연수 초반에는 돈을 많이 안줘서 대출도 꽤 있었고, 아무튼 경제 사정은 좀 안 좋아.

지금 이 아파트를 찾기 전까진 반포기상태였어.
여기는 그냥 평범한 아파튼데, 우리 입장에선 궁전이나 다름없었지.
 침실이 2개나 있는 큰 아파트야.
발코니도 있고 동네 편의점도 가깝고 또 창 밖으론 공원이 보였어.
엄청 좋지는 않은 동네였고 높은 빌딩 사이에 있었지만 우린 쉽게 만족했어.
그냥 함께 있을 수 있다는게 좋았거든.

아파트 광고에는 보증금도 없고 나가고 싶을 때 나가도 된다는 달콤한 말 들이 쓰여 있었어.
집주인은 우리가 원하면 5년짜리 계약서에도 기꺼이 동의했어.
대도시에선 이러기 힘들잖아.
집주인은 보증금도 없고, 주기적으로 집 검사도 안할거라고 했어.
하지만  우리가 방 뺄때, 방에 문제가 있으면 우리가 물어야 한다고 했어.
이런 조건은 진짜 처음 들어봤어.

우리가 가진 예산이랑 원하는 집 위치를 따져보면 이보다 나은 조건은 없었어.
우린 바로 계약했어. 심지어 자세히 둘러보지도 않았어.
이게 우리에게 유일한 기회처럼 느껴졌거든.

이사당일은 빠르게 지나갔어 그리고 어제 우리의 첫 번째 보금자리로의 열쇠를 받았지.
기분이 이상했어. 그 날은 정말 정신없었어,
물건들을 아파트 안으로 들여놓고 엘리베이터에 실어 우리 집으로 올려보냈어.
우리 집은 7층 42호였어. 엘리베이터에 넣을 수 없는 물건들은 이사짐 업체에서 계단으로 옮겨줬어.
업체에선 우리 집이 더 높은 층수에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도 팁을 좀 더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 

저녁때 우린 친구의 사촌이 준 중고 소파에 자리잡고 티비를 봤어.
우리는 발코니에서 공원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다가 바닥에 놓아둔 매트리스 위에서 이른 잠자리에 들었어.
왜냐면 침대를 조립 할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고, 제이미는 내일 엄청 이른 시간에 출근해야 했거든.

어젯밤엔 정말 잘 잤어, 안정되고 행복한 기분이었지.
근데 다시 이 기분을 느끼진 못할 것 같아 왜냐면 오늘 아침에 무슨 쪽지를 발견했거든.

이 쪽지를 발견했을 때 난 부엌에 있었어.
제이미가 이른 출근 때문에 집을 떠난지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부엌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거든.
쪽지는 붙박이 찬장 중 하나에 들어 있었어.
그 찬장엔 전 세입자가 남기고 간 쓸만한 물건들이 꽤 있었는데
아파트 스페어 키, 창문을 잠글 수 있는 아주 작은 열쇠 (아이들 키가 이정도 되는 사람들에겐 필수지),
화재경보기 여분 배터리, 그리고 접혀있는 쪽지가 있었어.

쪽지는 손글씨로 쓰여져 있었는데, "42호의 새로운 세입자" 라는 글씨가 맨 위에 예쁜 필기체로 적혀 있었어.
나는 그대로 자리에 앉아 쪽지를 펼치고 읽기 시작했어. 설명하기 번거로우니까 그냥 그대로 아래에 옮길게.

새로운 새입자에게,

먼저, 이사온걸 환영해요. 저는 당신이 이사들어오기 전에 이 집에서 35년간 남편과 함께 살았어요. 안타깝게도 남편은 최근에 집에서 사고를 당했어요. 뭐가 남편의 목숨을 앗아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을게요. 제 여동생이 제가 이 아파트의 요구사항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고 자기 남편이랑 셋이 살자고 했어요. 처음에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좀 밍기적거렸어요. 그런데 이 나이가 되니, 계단을 오르내리는것도 힘들고 버니가 없으니까 슬프기만 하더라구요.

아무튼, 어딘가 한 곳에 저처럼 오래 살게 되면 마치 이 집이 제가 잘 아는 사람인 듯 한 기분이 들어요. 이해하죠? 이런게 다 성격이고 나중엔 서로 이해하게 되잖아요. 제 생각엔 지금부터 제가 알려주려는 정보가 당신한테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여긴 진짜 멋진 집이예요. 저는 여기서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다 겪었죠. 그니까 이걸 남겨두고 가는건 순전히 제 기분 때문이예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여기서 살아남아 최상의 결과를 얻고자 하면, 아래 수칙들을 따라야 할 거예요.

1. 집주인은 절대 당신을 귀찮게 하지 않을거예요. 찾아오거나, 전화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하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집세는 제때에 꼭 내도록 해요. 제가 집주인이랑 연락했던 건 35년 중 딱 한번 뿐이예요. 그리고 그 이후론 집세를 꼭 제때 냈다는 것만 알아둬요. 집에 고칠게 생기면 계약한 부동산이랑 얘기해요.

2. 새벽 1:11 ~ 3:33 사이엔 "절대" 공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아요. 그냥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요. 여기서 행복하게 살고싶다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예요. 이건 진짜 죽느냐 사느냐예요. 하지 말아요. 이 것 때문에 저나 다른 세입자들이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했어요. 자세히 설명하진 않을게요. 그냥 제발 하지 말아요.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가 않네요.

3. 48호에서 이상한 동물 소리가 들려와도 궁금해 하지 말아요. 프랜티스씨가 거기 사시는데, 사랑스러운 분이예요. 복도나 계단에서 만나면 (옛날 분이라서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세요) 두려워 말고 인사해요. 하지만 어찌됐든, 동물 소리가 나면 확인하려 하지 말아요. 들으면 무슨 말인지 알거예요.

4. 만약 우연히 창문닦는 사람을 발코니에서 만나면 그냥 무시하세요. 당신한테 뭔갈 팔려고 하는 사람 처럼 아주 괜찮게 느껴질거예요. 하지만 연관되지 않는 편이 가장 좋아요. 무시하면 그냥 갈거예요. 그래도 처음 몇 번은 좀 끈질기니까 대처방안을 준비해도 좋아요. 아무튼, 절대로 뭔갈 권하진 말아요. 돈도 안되고 따뜻한 음료도 안돼요.

5. 음식물 쓰레기를 밖에 두지 말아요. 바로 쓰레기통에 넣거나 아니면 냉장시켜요. 혹시 동물을 키운다면 키우는 동물이 사료 먹는걸 보고있다가 다 먹는 즉시 사료를 치워요. 이건 2번 수칙과도 연관이 있는데, '그것들' 은 하루종일 먹이를 찾아다녀요. 그리고 동물 사료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것들'이 당신 아파트에 들어오길 원하는건 아니잖아요? 음식 쓰레기들을 새벽 1:11~3:33 사이에 남겨두는건 괜찮아요. 이 때 키우는 동물 밥을 주든지 해요.​

6. 65-72호에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랑은 대화하지 말아요. 저 집들은 80년대 후반에 한 층을 전부 폐허로 만든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예요. 모든 세입자들이 본인 집에서 죽었죠. 그 때, 건물 대부분은 정부 소유였고, 저 사람들 중 누구도 아파트를 고쳐달라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계속 비어있는 상태죠. 하지만 한 번 씩 누군가가 당신 집 문을 두드리면서 65-72호에서 왔다고 설탕을 좀 빌려달라고 할거예요. 그 사람들은 보기엔 정말 평범해 보이지만, 바로 문을 닫고 잠궈야해요. 저는 그 개같은 새끼들 때문에 문에 추가로 자물쇠를 더 설치했어요. 내 나이를 걸고 말한다는 그런 말 하는거 안 좋아하는데, 아무튼 그 새끼들은 진짜 망할새끼들이예요.​

7. 이건 간단해요. 각 방에 무기를 비치 해 두세요. 가끔은 이 모든걸 지켜도 그물을 빠져나가는 물고기들이 생기죠. 유감스러울 일을 만드는 것 보단 조심하는게 낫잖아요.

8. 아파트에 위원회가 있는데, 아마 당신보고도 위원회에 들어오라고 할 거예요. 세입자들끼리 삶의 질을 높이자고 만든건데 괜찮은 모임이예요. 위원장도 좋은 사람이구요. 26호에 사는 테리라고, 정말 완벽한 이웃이죠. 제 말은 위원회에 들어가라는 얘기예요. 하지만 테리의 두 아이는 돌봐주지 않는게 좋아요. 테리가 아마 부탁 할거예요, 왜냐면 테리도 쉴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돌봐주겠다고 하고 절 원망하진 말아요.

9. 털 없는 길고양이가 가끔 복도를 돌아다녀요. 특이하고 비싼 종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누구네 고양이도 아니예요. 보통때는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지만 안아올리려 하지 말아요. 65-72호에 산다고 하는 이웃을 만난게 아니라면요. 만약 만났으면 고양이를 안아 들고 어딘가에 숨어요. 피부에 화상을 좀 입겠지만, 고양들은 착하니까 해치지 말아요.

10. 침실 천장의 습기 얼룩은 지울 방법이 없어요. 가끔씩 습기 얼룩이 검붉게 변해서 좀 이상해 보일거예요, 하지만 걱정하거나 놀라지 마세요. 거기서 물방울이 떨어지진 않거든요, 더 커지지도 않고요. 제가 이 집에 살기 전부터 있던 거고, 부동산에 따르면 집주인은 그 얼룩에 돈을 투자할 생각조차 없대요. 어떻게 해 보려고 여러번 노력했었어요. 심지어 색이 바뀐걸 처음 목격했을 땐 경찰을 부르기도 했죠. 하지만 다 시간낭비예요, 당신도 이것저것 하려고 하지 말아요. 어차피 똑같을거에요.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예요.

11. 우체부는 믿어도 괜찮아요. 우체부의 이름은 이안 플란더스이고, 내가 여기 살기 전부터 계속 우리 아파트에 우편물을 가져다 줬어요. 중앙현관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아침 8:54분에 집앞으로 우편물을 배달 해 줄거예요. 여기 제가 모든 정보를 다 쓸수는 없어요, 그럼 책 한권 분량이 나올거거든요. 아무튼 궁금한게 있으면 이안한테 물어봐요. 분명 도와 줄 거예요.

12. 마지막으로, 처음 몇 주는 최악이예요. 뭔가 실수 한 느낌이 들거예요. 이걸 읽고 있다는거 자체가 일단 실수를 했다는거죠. 하지만 처음 몇 주만 버티면 여긴 살기 정말 좋은 곳 이예요. 모든 건물이 자기만의 규칙이 있잖아요, 여기는 그냥 조금 더 특별한 것 뿐이죠. 제 조언만 명심하면 여기서 정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행운을 빌어요, 정말로.

진심을 담아,
프루덴스 헤밍스.


이 쪽지를 읽고 나니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더라. 그냥 이게 장난이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부동산 사람이 지난번 세입자가 나이든 여성분이라고 했었고,
프루덴스 헤밍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만난적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 장난을 칠 것 같아 보이진 않았어.​

그리고 쪽지에 쓰인 내용 중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는 부분도 있었어.
진짜로 침대 위쪽 천장에 큰 습기 얼룩이 있어서 제이미랑 나랑 이미 한마디 하자고 얘기중이었거든.
검붉은색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있긴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이사 첫 날에 예쁜 스핑크스 고양이가 복도를 돌아다니는 걸 보고 한 마디 했었어.
좀 심각하게 무서워지려고 하더라.​

우리의 꿈, 우리의 작고 예쁜 집이 방금 공포와 혼란의 원천이 되어버렸잖아.
시간을 확인해보니 9시 14분이었어.
아 망할, 우체부 이안이랑 얘기하긴 글렀네. 혹시 몰라서 문을 열어보니까
당연하게도 헤밍스 씨 앞으로 온 편지 두 장이 문간에 놓여있더라. ​

11:15 분쯤 친절한 중년 남성이 창문 닦는 장비를 들고 발코니 문을 두드렸어.
최악의 두려움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었지. 일단 그 사람을 무시했어.
제이미한테 노트를 보여주고 얘기해보기 전까진 일단 조심하고 싶었거든.
이미 집에 빨리 오라고 제이미한테 문자는 해 놨어.
창문닦이가 문을 10분넘게 두드리니까 좀 미안하긴 했지,
근데 솔직한 심정으론 두드림이 길어질수록 더 무섭더라고.​

우리 집 창문에 불꽃이 튈 지경이었어.
커튼을 아직 못 달아서 창문닦이의 시선을 피할 방법이 없었거든.
훤히 노출된 기분이었지.
창문닦이는 정확히 30분 동안 우리 발코니 앞에 머물렀고 그 동안 계속 날 쳐다보면서 문을 두드렸어.
그 남자는 엄청 친근하고 일상적인 말을 큰 소리로 건네다가
아주 공손하게 더워서 그런데 문틈으로 마실걸 좀 건네 줄 수 있겠냐고도 물었어.
난 최선을 다해 시선을 피했고.​

마침내 그 남자가 떠나서 창 밖을 봤는데 어디에도 창문닦이는 안보였어.
다른 집 발코니에도 없었고, 그 사람의 장비조차 안보이더라. 완전히 사라진거야.​

제이미는 아직도 문자에 답장을 안해, 아마 일이 바쁜가보지.
오늘이 금요일이기도 하고 걔네 매장은 늘 바쁘니까.
답장을 안하는건 꽤 있는 일이거든. 아무튼 집에 한 한시간이면 올거야.​

난 그 쪽지를 아마 한 백번 넘게 다시 읽었을거야, 제이미를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스스로를 고문한거지 뭐.
제이미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나한테 이거 다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진정하라고 말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어.​

정말 정말 간절히 바랐어.​

근데 제이미가 안오는거야. 정오쯤 되면 일을 마치는데 오후 2시가 되도록 안오는거야.
난 당황했고, 울었어. 제이미한테 100개가 넘는 메시지를 남긴 것 같아, 근데 절대 확인하지 않더라.
이젠 회사에 전화해서 제이미가 집에 안왔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간이 됐어.​

생각해봤지,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그러다 갑자기 떠올랐어.
오늘 제이미는 새벽 4시까지 출근했어야해.
아마 새벽 3시 15분쯤 떠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싸겠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스스로한테 이건 그냥 농담일 뿐이라고 되뇌었어.
어쩌면 제이미가 저 쪽지를 쓰고 이 모든 일을 꾸민건지도 모르지.
사실 마음속으로는 제이미가 날 놀리려고 했으면 쪽지를 저런식으로 남기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냥 바보처럼 굴기로 했어. 시간이 늦었고, 제이미는 집에 안왔어.
이게 다 사실이면 어떡해? 우리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20 04.24 32,8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4,1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9,2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22,0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8,1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3,455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4,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679 괴담/미스테리 번역 2ch괴담 [당신의 나이는?] 1 04.16 580
678 괴담/미스테리 월급이 약 500만원(50만엔)인 숙식제공 알바 4 04.16 913
677 괴담/미스테리 번역 괴담 [저주 목간] 3 04.12 1,152
676 괴담/미스테리 😱우물 + (실화)식물의 감정😱 2 04.10 784
675 괴담/미스테리 두근두근 귀신의 집을 체험하세요! 4 03.25 1,626
674 괴담/미스테리 이마트 나폴리탄 괴담 6 03.23 1,672
673 괴담/미스테리 😱공동묘지의 숨바꼭질 + 친구😱 1 03.19 728
672 괴담/미스테리 꿈의 수호자 1 03.10 676
671 괴담/미스테리 학교괴담 빨간마스크 에피소드 번역 2 02.26 1,286
670 괴담/미스테리 😱다리를 저는 개 + 뺑소니 운전😱 4 02.24 1,066
669 괴담/미스테리 😱돈가방 + 복수😱 1 02.08 1,340
668 괴담/미스테리 😱수서행 막차 + 넌 아니야😱 2 01.20 1,826
667 괴담/미스테리 😱외로운 자매 + 가발의 주인😱 3 01.04 2,046
666 괴담/미스테리 목이 늘어나는 요괴 로쿠로쿠비 7 23.12.10 2,233
665 괴담/미스테리 👻태국 귀신들을 소개합니다~ 👻 4 23.11.21 2,586
664 괴담/미스테리 소의 지능 2 23.10.12 3,936
663 괴담/미스테리 키스해야 나갈 수 있는 방 17 23.10.11 3,748
662 괴담/미스테리 😱심야괴담회 시즌3 현재까지 베스트 에피 5선 (사진주의!)😱 3 23.10.05 2,001
661 괴담/미스테리 나폴리탄 재밌는거 찾아서 가져옴! 11 23.09.10 3,322
660 괴담/미스테리 일본괴담 유튜브 심야 라디오 1~7편 6 23.09.08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