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시작이
한겨울에 난 패딩없이 얇은 옷차림이었고
남친은 택시 올때까지 날 남친이 입은 패딩으로 같이 덮어주고 기다리고 있었음
시간대는 밤 12-1시 정도 느낌
큰 A아파트 단지 앞 큰 도로인데 차들이 별로 없어
단지 앞에서 택시를 타면서
나한테 만원을 쥐어주었고 그렇게 내가 탄 택시가 떠남
A아파트 한 단지만 지나면 내가사는 B아파트 단지야
천천히 걸어서는 10분?
탄 지점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그냥 아파트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되는데
처음부터 속도내서 내려가는 거임?
“어? 아저씨 저 여기서 내려야 되는데요.“
그냥 붕-내려감
2차선 도로였는데
심지어 내가 내릴곳에서 멀어지게 점점 1차선으로 바뀜
아 이거 ㅈ됬다
바로 오른쪽 손잡이 잠금장치 풀고 달리는 차 문 열어버림
“저 여기서 내려요!!!!”
“어이 아가씨! 위험해!!”
택시는 속도 줄여지면서 급 유턴을 하려고 하려고해서 내가 무작정 땅으로 뛰어내림
이제 나는 오르막길을 올라야하는 위치가 되었고
때마침 내리막길 신호 떨어져서 차들이 내려옴
근데 오르막길이라고 쓰고 그냥 평길인데
왤케 올라가기 힘든건지. 산타는 줄 알았음
밑에서는 그 택시가 점점 날 따라오고있고
때마침 위에서 손님탄 택시가 내려옴
차선에 사람이 있으니까 급정거
헤드라이트로 어슴푸레 범인 얼굴 확인
60대쯤 검은머리에서 백발로 넘어가는 아저씨
손님이 그 택시에서 내려서
날 따라오는 택시를 멈춰세우고
아저씨 무슨일이냐며 말을 하려던 찰나에
날 죽이려던 아저씨가 갑자기 그 남자한테 다가가며
과도? 처럼 생긴
좀 짧은 칼로
갑자기 손님 입을 한손으로 막고 한손은 허벅지를 파박! 하고 칼로 한번 찌르며
남자는 미세하게나마 ‘악!
’ 하지만 입이 막혀서 밖으로 소리 못나옴
“아가씨! 이리와!!”
이 상황이 헤드라이트가 잘 안비추는 곳에서 해버렸기때문에 주변이 까매서 가까웠던 나한테 밖에 잘 안보였어
내가 점점 길 올라가며 멀어져서 우리집 단지 쪽문까지 왔어
택시 아저씨..
“아!!!!! 이칼로 한점이면 됫는데에에!!!!!!!!”
이러고 꿈 깸
택시번호 잊혀지지도 않아;
카카오택시 ㅅㅂ
+지금 생각해보니 한점이면 걍 살 뜬다는거 아니여? 미챳네
꿈이 이렇게 생생할 일?